당대 최대의 46cm (18.1인치) 주포로 무장했으며, 무려 12문의 주포를 장착한 독일 황립해군거함거포의 정점에 있던 전함이다. 이전함급 설계에서 벗어나 독일 해군 최초로 3연장 포탑을 채택했으며, 신뢰도와 안정성이 보장된 증기 터빈으로 회귀했다. 그러면서 고속전함 수준의 장갑과 기동력을 가졌다. 또한, 정보수집력이 중요해지는 시대를 반영해 5기의 수상기를 운영할 수 있게 했다. 가장 많이 바뀐 부분은 장갑 설계인데, 미합중국 해군의 사우스다코다급 전함과 같은 역경사형 장갑을 채택했고, 이 주장갑대는 주갑판부터 시작해서 수선하 어뢰격벽까지 얇아지면서 늘어졌다. 그러면서 5개 포탑이 아닌 4개 포탑을 채택하여 집중방호구역을 함선 중심부로 몰아넣는데 용이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