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마어
蓋馬語 | Kaeman
공용어 지정국 개마
주요 사용국 개마
대한민국
만주
원어민 약 4,700만명
어순 주어(S) - 목적어(O) - 동사(V)
언어 유형 교착어
어족 한국어족
개마어파
개마어
서자 방향 좌횡서
문자 한글, 한자
ISO-639 KM

개요

현명헌 냐르마라먄 촞하난 이야깃 다라 이야기를 써널긔싀다.
현명한 자라면 찾아낸 이야기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써낼 것이다.

개마, 만주, 대한민국 일대 에서 사용되는 한국어족 계통의 언어이다. 현재 개마의 공식 언어로 지정되어있다.

기원

개마어는 한국어, 정확히는 고대 조선어에서 갈라져나온 언어이다. 한국에서는 "육진방언" 또는 "개마방언"이라고 부르지만 개마어는 방언이라고 부르기에 매우 독자적인 문법 체계 및 어휘를 지니고 있다. 발음까지 다르기 때문에 독자적인 언어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범아연맹에서는 언어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개마어라는 이름으로 두 언어를 엮고 있다.

문자

한글을 사용하고 있으며 형태는 한국의 한글과 거의 같다. 개마는 세조 때 떨어져나온 국가인만큼 초기 훈민정음을 일찍이 한자와 같이 사용하였다. 다만 조선의 한글과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발전했는데, 가령 순경음 비읍이 20세기 초까지 남아있던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한글은 실제 발음과 괴리된다는 평을 받다가 1930년대 조선에서 한글에 대개편이 일어나자 개마 역시 이를 받아들여, 아래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고대 문자를 폐지하고 실제 발음과 맞는 한글을 채택하였다.

문법

모음조화가 거의 다 파괴된 한국어와 달리 비교적 모음조화가 잘 지켜지는 편이다. 양성모음은 양성모음끼리, 음성모음은 음성모음끼리 붙여서 쓴다.

어휘

개마어의 어휘는 한자어 계통이 많기 때문에 근본적으로는 한국어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여진어와 육진 방언에서 영향을 받았기에 몇몇 순개마어 단어는 한국어의 그것과는 많이 다르다.

여진어의 영향을 받은 단어로는 냐르마(사람), 예녠(어머니), 아민(아버지), 오모달(어린이), 쉬세(저녁), 아냥(새벽), 압가(하늘) 등이 있다. 서수도 여진어의 영향을 받았는데 대표적으로 개마어에서는 한국어의 "사흘"에 해당하는 단어를 "일난"이라고 한다. 이는 여진어에서 숫자 3을 뜻하는 "일란"과 한국어의 날짜를 뜻하는 단어 "날"이 합쳐진 단어이다.

한편으로는 나모(나무), 불희(뿌리) 등 고대 한국어에서 형태가 거의 변하지 않은 단어도 있다. 아직도 "에"가 비교를 나타내는 부사어로 사용되기도 한다. 여로모로 고대와 근대 한국어의 영향도 많이 남은 언어다.

시대에 따른 의미 확장, 축소 및 이동도 당연히 이뤄졌다. 예를 들자면 "구루운"[1]이라는 단어는 과거 "제국"이라는 뜻만을 가졌지만 현재는 세상, 땅, 국가 등 여러가지 의미로서 사용된다.

발음

현대 개마어 음운 체계 (자음)
조음 위치 →
↓ 조음 방법
양순음 치조음 경구개음 연구개음 후두음
순음 치음 설음 아음 후음
안울림
소리
파열음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
파찰음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
마찰음 예사소리
된소리
울림
소리
비음
유음
현대 개마어 음운 체계 (모음)
구분 전설 모음 후설 모음
평순 원순 평순 원순
고모음
중모음
저모음

가장 큰 특징은 성조가 활발하게 사용된다는 점이 있다. 성조를 나타내는 방점 표기가 무려 19세기 초반까지 남아있었으며, 이후 차차 사라졌지만 여전히 성조는 단어의 뜻을 구별해주는 단위로 사용된다. 상성 / 거성 / 평성이 존재하며 입성은 16세기에 소멸되었다. 한국에서 소리의 뜻을 구별해주는 장단음이 실생활에서 잘 지켜지는 경우가 드물듯이, 개마에서도 성조가 아닌 문맥으로 뜻을 파악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개마에서 성조의 사용은 한국에서 장단음의 사용보다는 훨씬 더 활발하다.

음가가 사라진 한국어의 "ㅇ"과 달리, 개마어의 "ㅇ"은 여전히 음가가 남아있다. 이 때문에 "범아연맹"은 한국에서 "버마연맹"으로 발음되나 개마에서는 "범아연맹"으로 문자 그대로 발음된다.

또한 한국어에서 단모음으로 발음되는 ㅚ, ㅟ, ㅔ, ㅐ는 개마어에서 이중모음으로 발음된다.

방언

동부 3도 방언

개마의 동쪽 3개 도(경광도, 극동도, 현연도)에서 쓰이는 방언을 일컫는다. 이 지역은 만주와 국경을 맞닿아있는 지역이고 또 지역 내 만주계 주민의 비율도 3~40%는 가볍게 넘어가는 만큼, 만주어와 여진어의 영향을 더욱 많이 받았다. 대부분의 어휘가 여진어 또는 만주어에서 기원하였으며 성조가 거센것도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한국어와는 거의 다른 하나의 독자 언어로 불리며 일부 학자는 "개마-만주어"라는 이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 방언은 제주어와 마찬가지로 빠르게 사라져가고 있다.

샘플

몯혼 구루운위 로동자야 단결하라!
공산당 선언
글험어러 이리 기도하야라
압갇 계션 우릿 아민님, 온 나위 아민랄 압가딤아라 받흘게 하사먀
아민닛 구루운위 옷사 하사먀 아민닛 뜻위 압가에서어 같하 낫다 이로아직게 하소사
금날 지르육께 필요한 량식올 주싀고
지르윳 지르유에게 잘못한 냐르마랄 용서하듯아 지르윳 잘못을 용서하사고
지르윧 류혹듸 받하 난가 하사마 담한 악듸 구하소사
구루운 미취 권세 미취 령광아 령원토록 아민긔입니다 아만

주기도문

부록

중세 국어

중세 조선·개마어 음운 체계 (자음)
조음 위치 →
↓ 조음 방법
양순음 치조음 경구개음 연구개음 후두음
순음 치음 설음 아음 후음
안울림
소리
파열음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
파찰음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
마찰음 예사소리 ㅎ, ㅇ
된소리
울림
소리
비음
유음
중세 조선·개마어 음운 체계 (모음)
구분 전설 모음 후설 모음
평순 원순 평순 원순
고모음
중모음
저모음

현대 한국어

현대 한국어 음운 체계 (자음)
조음 위치 →
↓ 조음 방법
양순음 치조음 경구개음 연구개음 후두음
순음 치음 설음 아음 후음
안울림
소리
파열음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
파찰음 예사소리
된소리
거센소리
마찰음 예사소리
된소리
울림
소리
비음
유음
현대 한국어 음운 체계 (모음)
구분 전설 모음 후설 모음
평순 원순 평순 원순
고모음
중모음
저모음

여담

  1. 만주/여진어의 "구룬"에서 유례한 단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