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의 끝에서 세계관에 등장하는 동북아시아의 가상역사에 대한 문서이다.
1월 전쟁 당시의 상황
에스의 침공 이후로 대한민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 대만등은 강력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대비했으나, 전술적 문제와 전략예측의 실패 등으로 인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다. 특히 에스 뿐만아니라 동북아시아에서 처음으로 EPS에 의해 피해를 받은 중국은 1월 전쟁 말이 되면 EPS-3로 격상될 만큼 붕괴에 가까웠다. 1월 전쟁에서는 강대국일수록 더 심하게 공격당하는 일련의 경향성이 있었는데, 그것을 증명하듯 미국과 유럽, 러시아 뿐만 아니라 중국 역시 선제적인 타격을 입은 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에 재집결과 정비를 거친 동북아시아는 연합작전을 통해 에스 대다수를 침몰시키는데 성공했다. 또한 대도시 위주의 공격을 인지한 한일 양국은 각각 사령부를 제주와 큐슈로 이전을 준비했고, 대만은 오히려 타이페이에 병력을 집중해 결사항전한다.
1월 말에 있던 질량병기의 투하 직후, 대만은 기적적으로 질량병기의 궤도를 바꾸는데 성공하고, 중국은 이미 EPS에 의한 피해로 국토 방어능력을 상실해 중국 본토가 절망적인 상황에 들어선다. 한일 역시도 질량병기를 피하지 못했으며, 사령부 이전을 준비중이던 대한민국의 수뇌부는 전멸하게 된다. 다행히도 일본은 한국과 같은 피해는 면했으나 다시 에스가 공습하면서 일본 역시 만만찮은 피해를 입었다. 결국 1월 전쟁이 끝나는 2월까지 대한민국정부는 정비되지 못했고, 각 사단들은 군벌로서 난립했다. 대신 제주도는 중일 일부 해군이 합류하고 대한민국 정부요인 몇몇이 포함되어 있어, 나름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계승하는 임시정부가 설립되었다. 대만 역시도 비슷하게 중국의 생존 인력들이 대만이 버티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합류하면서, 시의에 맞게 동북아시아는 그 판도가 변화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