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데르트(영어: Dert)는 린크 프로젝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존재로, 생명과 지혜의 기질을 지닌 유사 이며, 불사적인 존재다. 그 수는 본래 절대적으로 소수지만, 내전 이후로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특정지을 수 없을 만큼 여러곳에 위치하며, 세상을 탐구하고 많은 지적 호기심을 지녀 포악하거나 잔인하지 않은 것이 특징[1]이다. 영원불멸한 삶을 살다보니 행동양식이나 시간이해가 일반 생명과는 많이 다르며, 행동 역시 매우 독특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간혹 인간 사이에 숨어살기도 하는데, 인간의 모습을 하고있다면 더욱 구분할 수 없다.

역사

데르트들의 성향과 탄생 배경에는 그들의 기저의식을 형성한 어느 말로로부터 기원한다. 심연 깊은 곳에 잠들어있던 말로는, 무한한 잠에 빠져있었으나 그를 찾아낸 모험가로 인해 잠에서 깨어났다. 말로(이명: 카엔데르)는 허기와 공허함으로 가득한 채 목적성이 없어 자연과 동화되고 있었지만, 모험가는 말로에게 새로운 기대심, 즉 지식욕이라는 행동원리를 제시했다. 마침내 말로는 지난날과는 전혀 다른 형태로 변화했고, 머지않은 미래에 생물을 변형시켜 데르트를 만들어낸다. 모든 데르트는 이러한 배경을 마치 자신이 경험한 것 처럼 모두 기억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오랜 시간이 지난 과거일 뿐이다. 따라서 데르트의 깊은 탐구욕과 연구에 대한 사명감은 일련의 본능적인 행동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형태와 특징

데르트는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을 수도 있고, 수인일 수도 있으며, 아예 짐승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데르트의 형태는 데르트가 가장 마지막으로 흡수(사냥 내지는 섭취)한 생명의 모습을 일부 빼앗기 때문이다. 물론 데르트는 기본적으로 불멸이며 영양을 위한 섭식은 하지 않는다. 생명의 기질을 내재하더라도 섭식이 영양을 위한 효과가 전혀 없다. 그러나 후술된 내용처럼 데르트는 무한한 식욕에 시달리며 버티지 못한 이들은 다른 생명과 영혼을 빼앗아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이때 데르트들이 섭식하기에 가장 기피하는 대상이 인간인데, 지능을 가진 존재를 흡수한다는 것은 탐구심을 기저본능으로 하는 데르트에게 야만적인 행동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사람의 형태를 한 데르트가 왜 가장 기피해야 할 대상인지 몰라 끔찍한 최후를 겪는 까닭이 되기도 한다.

탐욕

데르트의 정체는 말로가 을 따라 만들어낸 유사 흉이다. 데르트 스스로도 이해[2]하고 있지만 인정하지는 않는다. 본연이 가지는 탐구욕이나 사명감이 그들 스스로서 이성적으로 행동하도록 유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 중에서도 생물적인 기질과 흉에 대한 본능이 결합되어 욕구가 나타나는데, 바로 이것이 데르트의 식욕이다. 역사상 본능을 견뎌내지 못하고 되려 흉이 된 사례는 몇 없지만, 어떠한 데르트든 그러한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일부 데르트는 꾸준히 욕구를 충족하도록 무언가를 삼키곤 한다. 그것이 꼭 생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아마 대부분은 생명의 형태일 것이다.

  1. 그러나 이것은 데르트의 시점이지 그들의 행동이 비문명적이지 않을 뿐, 그들의 논리에서 어긋나지 않는 한 타인에게 얼마든 피해를 줄 수도 있다.
  2. 흉에 대한 전반적인 탐구 자체도 데르트로부터 연구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