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2023년/시즌 전망

 상위 문서: 두산 베어스/2023년

개요

두산 베어스2023 시즌을 전망한 문서.

시즌 전망

지난 7년보다는 아쉬운 모습이었던 작년이었지만 정규시즌 2위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8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우선은 김태형 감독과 재계약을 마쳤으며, 오재일과 재계약에 성공하고 확실한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하며 좋은 스토브리그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새로운 포수 자원을 구하지 못했으며, 작년 최충완에 이어 올해에는 김광이 은퇴로 이탈하면서 예전만큼의 빅볼 전술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두산의 고질적인 문제점이던 불펜기근이 시범경기에서 나타나면서 전망이 밝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현실적인 목표는 정규 시즌 상중위권.

야수진

  • 볼드 표시는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기준으로 적용했습니다.
  • 포수: 올해까지 하면 벌써 5년 동안[1] 두산의 주전 포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장보고가 올해도 주전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장보고의 FA 기간이 이제 2년 남았다는 점과, 장보고가 노쇠화 시기에 들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2년 안에 주전 포수 자원을 찾지 못한다면 장승현, 안승한, 박유연 중에 한 명을 주전 포수로 써야 하는 최악의 상황에 놓인다. 그나마 박유연이 작년 1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주전 포수로써는 부족한 상황이다.
  • 1루수: 주전 1루수였던 오재일이 4년 총액 46억원으로 재계약에 성공하며 또 다시 주전으로 뛸 예정이다. 웬만한 부진이나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풀타임으로 뛸 것으로 보이며 백업으로는 작년 1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던 김민혁, 그 외에 박계범 등 유틸리티 플레이어들을 긁어보면 1루수는 충분하다.
  • 2루수: 붙박이 2루수였던 김광이 2022년 은퇴를 선언하면서 10년 만에 두산의 2루수 자리가 바뀌게 되었다. 마침 KT 소속 유격수 이민이 4년 총액 71억원에 두산으로 컴백하면서 원래 유격수였던 정혁이 이번 시즌에는 2루수로 뛰게 된다. 정혁은 2루수는 물론이고 3루수까지 볼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지만, 이민은 유격수 수비만 가능하기 때문. 백업으로는 이유찬, 박계범 등이 있지만 정혁이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강철몸이기 때문에 많이 기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3루수: 부상 재활을 마친 흑치상지가 큰 변수가 없다면 이번 시즌에도 주전 붙박이 3루수로 뛸 것이다. 흑치상지도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이기 때문에 2루수 정혁과 유동적으로 포지션을 바꾸면서 내야진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백업으로는 오재일의 보상선수로 건너온 류지혁, 3루 수비까지 가능한 박계범, 김민혁, 신성현, 박준영 등 꽤 있다.
  • 유격수: 이번 시즌 4년 71억의 대형 계약을 맺고 다시 컴백한 이민이 주전으로 뛸 예정이다. 따라서 기존 유격수였던 정혁은 2루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탄탄한 두산의 내야진답게 백업은 이유찬, 안재석, 박계범, 김재호, 유격수 수비까지 가능한 박준영 등이 있다.
  • 좌익수: 김재환이 역시나 좌익수로 뛴다. 작년에도 27홈런을 치며 7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했고, 박병호 이후 두산의 꾸준한 거포 자리를 이어받으며 활약했다. 다만 가장 아쉬운 점은 김재환의 나아지지 않는 수비력. 이 때문에 김재환이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김인태나 조수행 등이 좌익수로 뛸 수도 있다.
  • 중견수: 항상 아쉬웠던 두산의 중견수는 작년 중반부터 주전으로 뛰던 강우성이 고정적으로 맡게 되었다. 수비력도 출중한 선수이며 타격에서도 풀타임 출장한다면 20홈런을 충분히 칠 수 있는 타자다. 백업으로는 정수빈, 조수행 등이 있다.
  • 우익수: 최충완의 미국 진출로 외야수 한 자리가 급했던 두산은 새로 영입한 외국인 타자인 호세 펠릭스를 주전 우익수로 세울 예정이다. 수비력이 매우 출중하며 급할 때는 중견수로까지 뛸 수 있는 타자기 때문에 풀타임으로 뛸 것으로 보인다.
  • 지명타자: 수비진이 다 찬 시점에서 지명타자는 김재환, 장보고 등 수비력이 부족하거나 휴식이 필요한 타자들이 번갈아 지명타자로 뛸 것으로 보인다. 송승환 등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다.

투수진

  • 필승조: 지난 시즌 최고의 수확이었던 신인 정철원과 1년 만에 불펜의 중심이 된 김명신, 반등에 성공한 박치혁이 필승조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불펜이 무너진 작년 세 선수 모두 혹사 수준의 시즌을 보냈던 만큼 부상 등의 변수가 있을 수 있으며 작년만큼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 따라서 아직 건재한 언더파워박치국, 곽선빈, 포크볼을 장착하며 부활을 바라는 이승진 등이 힘을 보태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시범경기 추격조의 이형범이 생각보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필승조로 합류하면서 이승진이 추격조로 들어왔다.
  • 추격조: 이형범, 고봉재 등이 유력하며 시범경기 최지강이 작년과 다른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며 추격조에 합류했다. 또한, 이형범이 시범경기에서 생각보다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필승조로 합류했고 대신 이승진이 추격조로 들어왔다. 따라서 이승진-고봉재-최지강의 추격조 체제가 완성되었으며 그 외에 박신지, 박소준, 김강률 등이 있다.
  • 마무리: 지난 시즌부터 마무리로 전환하며 안정적인 시즌을 보낸 김훈이 올해에도 마무리를 맡는다. 연투나 부상, 부진 등으로 등판하지 못한다면 서브 마무리인 홍건희가 마무리를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훈의 성적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면 홍건희와 함께 두 선수가 마무리를 공동으로 맡을 것으로 보인다.

각주

  1. 양의지 이적 이후 2019년부터 두산의 주전 포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