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마검록의 등장 병기. 마검, Predominance Trigger(pre-trigger) 또는 아흐트ACHT.

오랜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신화&신비&전설의 집합 혹은 구현체를 이용한 사상/사념병기. 기본적으로는 물건이나 이정이 마검비록을 발표하여 크게 알려져 통칭 마검으로 통일한다. 과거에는 보패, 마검, 마법기, 마구, 신검, 보물, 보구, 환상기, 법구 등 다양한 형태의 이름으로 불렸지만 이정의 논문 이름이 마검비록이라는 점과 전장에 모습을 드러낸 대다수의 것들이 검의 형태였기 때문에 마검이라고 통칭한다.

마법적인 비술을 토대로 제작되었으며 크게 신을 인정하고 거기서 빌려오는 기호(심벌)들을 사용하지만 정작 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퇴락시키려는 형태의 구문으로 짜인 술식의 모순점을 만듬으로서 이데아의 충돌을 통해 힘을 생성하는 결승부정結繩不定우리가 가진 질서(메타오더)와 그 바깥에 존재하는 또다른 질서(아더오더)를 이용해 힘을 구축하는 사상구현의 두종류가 존재한다.

21세기 이정진담계획을 위해 환상서가[1] 현실과 링크 시켜 신화 상의 마검의 대부분을 모았고 81진담의 동력원으로 삼기 위해 봉인한다. 소드테일의 시대에 나타난 마검들은 이 진짜 마검들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81진담을 이용해 만든 마검봉서라는 환상구현장치에 의해서 나타난 이미테이션이다.[2]

마검봉서

당연한 말이지만 마검은 책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북아 대전시기 이후의 종언전쟁 시기나 소드테일 시기에 등장하는 모든 마검은 금속사슬로 둘러쌓인 검과 열쇠가 그려진 두꺼운 장정을 한 a4 크기의 책의 형태를 띈다.

이렇게 변이한 이유는 이정이 이른바 '진담 계획'이라는 것을 만들어 전 세계의 영맥을 자신에게 종속시킬 때 그 기점이자 앵커로 쓰기 위해서 마검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그는 스스로 만든 몇개와 신화 상에 남은 강력한 마도구를 모아 전 세계의 81개 지점의 영소에 침처럼 찔러넣고 세계를 침식시키면서 봉인시켜버렸다.

이 과정에서 이정이 지니고 있던 사상유도기관의 부가기능에 더해 전 세계의 천기와 내룡의 흐름이 이정에게 종속되었다. 이러한 막대한 힘을 이용해서 다시 한 번 훗날 세계를 뒤덮을 기점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보다 이용과 휴대가 편리한 책의 형태로 전화轉化시킨게 바로 이 봉서이다.

책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에테리얼체에 가까우며 내룡을 타고 자유로이 움직이는게 가능하다. 따라서 우연과 운명에 의해서 어느 자리에 위치하게 되고 그 상황에 놓인 어떤 사람이 계약조건을 만족하게 되면 책에서 마검으로 변하게 된다.

마검화

마검을 손에 넣을 수 있는건 오로지 마검기사가 될 운명의 주인으로 이건 숙명이 아니기 때문에 강한 사건이나 충격, 강력한 충동/감정으로 바뀔 수도 있다. 또한 이 조건은 이정이 81진담의 주제로 설정한 감정이나 목적 등에 의하기 때문에 마검봉서는 자신의 빈자리를 채워 줄 충동을 가진 주인을 택한다.

마검의 주인이 될 자가 마검봉서를 만지면 책표지의 사슬이 저절로 풀리면서 책이 낱장으로 흩어져 영체가 하나가 된다. 이는 실은 마검의 인간화, 인간의 마검화로서 검을 휘두르면 휘두를 수록 기사는 그 혼을 마검과 대체하게 된다. 또 남아있던 사슬은 마검건魔劍鍵Sword Regalia이 되어 주인을 운명으로 구속하고 이후 마검기사는 열쇠를 질량체에 꼽고 열쇠돌리듯 돌려 뽑으면 꽂힌 질량이 에너지로 환원되고 검으로 다시 되돌아온다. 다만 이는 소드테일 시기의 일이고 동북아 대전 이전의 시기에는 봉서화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진짜 검과 같은 형태로 사용하였다. 이 때문에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은밀히 숨켜서 반입한 뒤 테러나 암살용으로 사용하기는 생각보다 어려웠고 전장에서 고유술식 셔틀(...)이나 기신의 컨덴서로 사용하거나 영구기관임을 활용해 국가의 전략자원으로 사용하는게 잦았다. 종언전쟁 시점에 이르러선 봉서화가 이루어져 진정한 의미에서의 마검과 마검기사가 탄생하게 되었다.

마검화 과정시 마검은 마검 고유의 속성에 따라서 인간을 택한다. 엑스칼리버라면 수호와 권력욕, 아론다이트라면 질투와 열망, 투지와 같은 식이다. 마검은 이것을 가로채 검의 일부로 만들고 또한 이들의 이러한 욕망의 가장 원초적인 기억, 근본적인 사상 또한 검에 봉인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마검기사들은 인간이 아님을 자의로 택하게 되는 것이고 반강제적으로 에테리얼라이즈화하게 된다. 하지만 이는 검에 의해서 된 것이기 때문에 물리법칙을 따르게 되는 듯하면서 초월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마검을 마검건에 봉인하였을 때 대가로 바친 기억은 완전히 말소된다. 하지만 마검을 깨웠을 경우 일부만이 어렴풋하게 심상에 남게 되고 그 희미한 기억을 찾아내려고 하기 때문에 마검을 오래 사용할 수록 폭주하게 된다. 제물로 바친 감정 역시 마찬가지로 평소에는 매우 무디고 거의 느끼지 못하지만 마검을 개방하면 오히려 다른 감각들이 죽게 되고 해당 감정만이 순간적으로 타오르게 된다.

르상티망의 경우 예외적으로 질투, 질시, 원망과 같은 속성을 띄고 있으면서 해당 속성을 봉인하는게 아닌 해당 속성이 아닌 다른 감정의 대부분을 빼앗아간다. 하지만 기억의 경우 그 질투의 1근원 기억을 빼앗아갔기 때문에 항상 누군가를 원망하고 화를내려하지만 그 기억이 무엇인지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자기 자신에게 원망하게 되고 그 과정의 순환을 통해서 계속해서 힘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런 마검화 과정은 사용자 자체를 검으로 만든다는 개념의 일환이다. 가장 순수한 검의 추구, 하지만 그렇기에 검을 쓰는자가 사라져 결국 검이 휘둘리지만 휘두르는게 아닌 쓰인다는 개념이라는 모순에 맞닥트려서 자가당착에 빠진 검은 엄연히 현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최고조의 파괴력을 낼 수 있지만 반대로 이러한 사용연한이 존재하는 것이다. 즉 마검기사들이 자신의 존재성을 잃고 검을 휘두르는 목적을 상실하고 검에 휘둘리게 되면 이들은 곧 파멸하게 된다.

리프리제네거는 이러한 검과 검의 사용자를 양분해놓은 자율방어기제이며 동시에 주인을 찾는 시스템이다. 다만 마검록에 들어서며 왜곡되었기 때문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그 외 다른 욕망을 선별하여 봉인하는 능력을 비치가, 그러한 선별에 의한 에너지를 받아서 오로지 적대자를 토멸하는게 제네거로 왜곡되어있다.

특수한 술식에 의해서 비치를 해금시 토벌하지 않고도 곧장 마검을 손에 넣는 것이 가능하다. 단 일반적인 토벌에도 마검을 손에 넣는 것은 가능하지만 이는 비치의 토벌 이후 인지 바깥에서 새로이 넓어지는 공간 속에서 무작위로 나타나게 된다.

항목이 독립된 마검

결승부정계

사상구현계

마검화 된 명검

항목이 독립되지 않은 마검

발굴된 검

  • 네일링/흐룬팅
  • 묠니르
  • 무라마사
  • 무라사메
  • 바리사다
  • 연운(어장)
  • 칠지도
  • 함광·승영·소련

미발굴된 검

  • 간장/막야
  • 거궐巨闕
  • 궁그닐
  • 담로湛盧
  • 사인四寅
  • 상절霜切
  • 순균純鈞
  • 승사勝邪,
  1. 서현류사상유도기관과 연결된 프라이빗 도메인.
  2. 마검의 봉인 당시 동력원으로 사용되지 않은, 발견되지 않았던 마검은 환상의 첨단이자 집약체이기 때문에 인력引力에 의해서 자동적으로 환상서가에 끌려들어가서 마검봉서화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