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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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밀실 정치란 1980년 11월 11일 오스트리아 연방국의 독재자 엥겔베르트 돌푸스가 사망한 이후, 2대 연방수상 발터 크루거12.28 선언까지 임시 수상 쿠르트 발트하임의 내각을 뜻한다. 언뜻 보면 임시적 내각으로 보이지만, 권력을 얻기 위한 공개되지 않은 여러 정치적 암투가 발생한 시기이다.

돌푸스의 사망

돌푸스가 폐렴으로 사망하자, 돌푸스의 측근들은 바삐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전부터 지병을 앓고 있고 나이도 고령인 돌푸스였던지라, 언제 죽어도 이상할게 없었기 때문에 측근들은 각자 자신의 위치를 이용해 돌푸스의 권력을 승계하려 했다. 하지만 사망 12시간 후 돌푸스의 금고에서 확인된 유언장이 발견되자 상황은 꼬이기 시작했다. 돌푸스의 유언장에는 오스트리아 연방국 경제부 장관인 하인리히 테너를 차기 수상으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당시엔 이미 연방의회 의원들 대다수가 돌푸스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했기에 이 유언장이 공개되면 하인리히 테너가 차기 연방 수상이 될것이 확실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유언장을 가장 먼저 발견한건 국가보안국 국장 카를 페터스가 가장 먼저 발견했기에 이 사실은 극비로 부쳐진다. 이 유언장은 밀실 정치 시기엔 극비로 부쳐지다 제 3대 연방수상인 루이스 바그너 정권에서 대중에게 공개된다.

4인방

돌푸스의 후계자가 될 가장 유력한 인물은 4명이 있었는데, 이들을 '4인방'이라 불렀다. 이들은 이미 노쇠한 돌푸스를 대신해 오스트리아를 운영하던 실질적 권력자였다.

하인리히 테너

오스트리아 연방국의 경제부 장관으로, 오스트리아의 철강 산업과 기초 기반시설 공사 사업을 진행시켜 제국 해체 이후 침체기에 빠진 경제를 살린 인물이다.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돌푸스의 신임을 얻고 후계자로 지목되었으나, 유언장이 극비로 부쳐지고 연방의회 의원들 또한 이 사실을 알지 못해 수상이 되지 못했다.

쿠르트 발트하임

오스트리아 연방국의 내무부 장관이었다. 돌푸스 정권 유지에 적극 기여했으며 의회에서 또한 인기가 많아 차기 연방 임시수상으로 지목된다. 발트하임계 인물로 2대 연방수상 발터 크루거가 있다.

카를 페터스

국가보안국의 국장으로 산하에 국가보안대를 두고 있었다. 개혁 개방 정책에 회의적이며 자신 또한 돌푸스를 이어 오스트리아를 철권통치로 이끌 계획을 세웠다. 돌푸스의 유언장을 가장 먼저 발견했으나 차기 권력 계획에 차질이 생길것이라 판단해 이 사실을 극비로 부쳤고, 하인리히 테너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나 11월 15일 갑작스럽게 심장마비로 사망한다.

미하엘 하르트만

조국전선의 부당수였다. 오스트리아 정계를 가장 꽉 잡고 있는 인물로, 군사적 입지를 제외하면 가장 입지 또한 확고해 차기 연방수상으로 가장 유력한 인물이었다. 돌푸스가 사망하자 조국전선 당원총회의를 소집해 임시 수상으로 쿠르트 발트하임을 지목하고 자신은 부수상이 되어 발트하임을 조종하려 했으나 돌푸스의 장례식에서 발트하임의 반격으로 범죄 사실이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공개되며 정치적 사형을 당한다. 자신의 계파 의원들을 포섭하러 했으나 돌푸스 사후 의원들의 그에 대한 충성은 매우 약해져 스스로 모든 직책을 사임하고 은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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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겔베르트 돌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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