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국의 역사
元高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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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천지의 혼란이 마치 용이 곡하는 듯 하였고
폭군들의 탐욕은 근천해를 시커멓게 물들였다.

ㅡ신사제사 1권


四帝十七侯時代 / Four Empires and Seventeen States Period 사제십칠후시대는 원고국 역사의 시대 구분 중 하나로 구원고 연맹의 분열부터 만목, 휼평, 광양 삼국의 성립까지 이어진 원고국 역사상 최초의 혼란기를 일컫는다. 크게는 오조시대에 속한다.

사제십칠후 중 사제는 구원고 연맹을 멸한 진나라를 시작으로 역성혁명을 통해 지속적으로 변경된, 강북에서 세력을 떨치던 국가들을 칭하며 십칠후는 원말진초의 혼란 이후 강남에서 지방세력이 세운 여러 소규모 왕조들을 일컫는다.

사제십칠후시대의 시작은 보통 구원고 연맹의 장군인 진성대수(進成對水)가 구원고 연맹의 마지막 맹주인 평성문도민(平成文道憫)을 살해하고 진나라를 세운 ?년으로, 끝은 오진명(吳眞明)이 강남 동부를 평정하고 강령성발당(强領成發唐)의 만목과 만수상강(萬壽上强)의 휼평에 이어 삼국의 마지막 국가인 광양을 세운 ?년으로 인식된다. 물론 삼국시대에도 전쟁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 만목, 휼평, 광양의 삼국이 성립된 이후 원고 반도는 시도때도 없이 살육이 발생하던 개막장 혼란시대에서 벗어나 만목의 통일전쟁이 일어나기 전까지 잠시 숨을 돌릴 수 있었다.

이시기 사제(진-명-초-당)이 통치하는 강북은 강력한 중앙정권에 의해 어느정도 통제되었으나, 나머지 십칠후가 난립하던 강남은 살육과 암투가 자행되는 말그대로 개판이었다. 한때 명나라의 잔당이 강남으로 도피하여 세운 남명과 전량을 멸하고 건국된 동오가 세문산을 기준으로 동서를 평정하며 혼란이 잦아드는 듯 했으나 얼마안가 동오가 전량의 후손들에게 멸망하고 남명은 지방의 반란으로 분열하면서 평화로운 시절은 얼마 못가고 다시 혼란기가 찾아왔다. 오죽하면 17후 외에도 수많은 단명왕조가 있었으나 그 존속기간이 너무 짧아 17후에 포함되지 못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