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공화국군
Armée Républicaine d'Algérie
활동 국가 프랑스 ( 프랑스령 알제리)
활동 기간 1949년 ~ 현재
성격 테러 조직, 정치 조직
조직원 73,000명 (1979)
570명 (2020)
성향 이슬람 극단주의
베르베르족 민족주의
마르크스주의 (~1968)

개요

1949년부터 현재까지 활동하고 있는 프랑스령 알제리의 테러, 정치 조직. 약칭 ARA

역사

프랑스령 알제리의 완전 독립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처음에는 마르크스주의자들이 많았고 프랑스 공산당과 연계된 온건한 정치 단체였던 적도 있지만 1950년대 후반 알제리 민족주의자들이 유입된 이후 이슬람주의 성향으로 기울었다. 이후 공산주의자들과 이슬람주의자들간의 세력 다툼이 시작되었는데 1960년대 들어 이슬람주의자들이 머릿수로 공산주의자들을 몰아냈다.

1968년, 68혁명으로 인해 프랑스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그 세력을 크게 넓혔다. 베르베르족 민족주의와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을 띄면서 소수파로 남아있던 마르크스주의자들이 전원 축출당하고, 국수주의 성향을 강하게 표방하게 된 것도 이때의 일이다.

평화적인 자치권을 주장하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들은 소수에 불과했다. 1969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다수를 차지한 이후 무장 투쟁으로 노선을 전환하였다. 프랑스 내무부는 이를 강력히 경고하였으나 정부는 무시했고, 1972년 총선을 앞두고 알제리 정부청사가 민족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아 63명이 사살되고 400여명 이상이 부상을 당하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이로 인해 재선이 유력시되었던 사디 팔레르모 총리가 근소한 표차로 재선에 실패하였다.

1970년대는 알제리 공화국군의 최전성기로 프랑스 본토의 알제리인들은 물론 베트남의 민족주의자들과도 연계하였다. 비슷한 시기 활동했던 아일랜드 공화국군과도 연합 관계를 맺었지만, 좌파 성향이었던 IRA와 극우에 가까웠던 ARA는 성향이 상극이었다. 그러한 이유로 1980년대 초반 IRA와 ARA가 관계를 청산하였고, 비슷한 시기 제국주의 성향의 장 산상드뉘베르 총리가 강력한 세속주의, 반독립주의 노선을 천명하면서 ARA는 진압군의 무관용 정책에 따라 대부분이 사살되거나 체포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알제리 공화국군은 1990년대 이후에는 거의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게 되었다.

2009년 결국 무장 투쟁 노선을 포기했다. 2010년대 이후로는 사실상 이슬람 극단주의자들 몇명만이 모인 동아리나 다름이 없다. 그마저도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대두된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경계 때문에 ARA는 알제리 시민들에게도 비판받는 단체가 되었다.

성향

앞서 언급했다시피 처음에는 공산주의 성향으로 강경한 세속주의, 반제국주의 성향이었지만 1960년대 후반 들어 변질되어 샤리아에 의거한 이슬람 극단주의를 표방하였다. 이들의 공격 목표는 알제리 내 프랑스인과 프랑스군 뿐만 아니라 무신론자나 기독교 신자도 포함되어있었다.

주요 사건

알제리 자치정부 청사 습격 사건 (1972)

프랑스 황립 대학교 알제 캠퍼스 총기 난사 사건 (1975)

오랑 알베르 카뮈 국제 공항 폭탄 테러 사건 (1977)

루이 마운트배튼 폭탄 테러 미수 사건 (1979)

리옹 지하철 테러 사건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