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펼치기 · 접기 ]
Mount Weather
(한국어: 웨더산)
[ 펼치기 · 접기 ]
형태 군사 기지
위치 지구 미국 동부
인구 382명
과거와 미래를 위하여 우리는 섬깁니다. 좋은 건강과 좋은 음식 그리고 좋은 동료 그리고 새 친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테 월러스

웨더산(영어: Mount Weather) 또는 웨더산비상운영센터(영어: Mount Weather Emergency Operations Center)는 핵종말 이전 미국 정부에 의해 버지니아주 동부 블루리지 산맥에 설립된 군사 기지다. 핵전쟁 발발 시, 정부의 주요 요인을 대피시키기 위한 대규모 방공호가 지어져 있으며 거대한 댐을 이용한 수력 발전 시스템과 미사일 발사 시설이 존재한다.

역사

설립 초기

워싱턴 D.C.에서 약 40마일 정도 떨어져 있는 웨더산은 1800년대 후반 미국 국립기상국이 매입하여 기상 정보를 수집하는 기상관측소로 이용되었다. 이후,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냉전이 본격화된 1946년에 미육군 공병대는 하이포인트 작전[1]의 일환으로 지하 단지를 건설하기 시작했다. 방공호에는 병원, 식당, 식수 및 냉각수 저장고, 비상발전소와 미사일 기지가 건설되었고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내부에 대규모 수경농장[2] 또한 건설되었다.

방공호 건설 이후 지구-외계 전쟁을 거치면서 군사 시설로 운용되었으나, 메이슨 월러스엘리지우스가 2040년에 합병해 웨더산의료센터(영어: Mount Weather Medical Center)가 되었다.

핵종말 당시

제3차 세계 대전의 발발로 핵전쟁의 위협이 가시화되자, 엘리지우스는 VIP와 내부 임직원을 포함해 주변 거주민을 대상으로 방공호에 입주시키는 계획을 선보였다. 그러나, 핵전쟁이 임박하고 대피령이 떨어지기전까지 방공호에 입주 자격을 지닌 사람은 160명에 불과했다.[3] 그만큼 모두가 핵전쟁 만큼은 발발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예상을 깨고 핵전쟁이 발발했을 무렵에 입주 예정이었던 160명의 인원 전원을 대피시키는데 성공했고, 핵전쟁 발발에 방공호로 몰려든 거주민 100여명 또한 추가적으로 대피시켰다.

이후, 핵미사일에 의해 전세계가 멸망했을 무렵 방공호에서 외부와의 교신이 끊겼고 260여명의 사람들은 스스로를 최후의 인류라 믿었다.

번영

방주와 같이 인류의 생존 목적으로 웨더산도 엄격한 규율 체계와 가혹한 형벌 및 체제가 들어설 가능성이 있었으나, 웨더산에는 음식과 에너지 모두 최소 100년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필포트 댐이 존재하고 있었고 소형원자로와 거대한 의료 시설 및 거주 공간이 확보되어있었기 때문에 방공호에 입주한 입주민들은 우주에서 매우 제한적인 생활을 해야했었던 방주 거주민에 비해 생활 수준과 누리는 자유가 높았다. 방공호 생활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도 있었으나, 차츰 적응하기 시작했고 시간이 지나며 교육 제도, 직업, 언론[4], 선거권[5]이 복원되면서 웨더산 내부의 사람들은 지상에서 살던 것과 다름 없는 삶을 누렸다.[6] 특히, 메이슨 월러스가 역사적으로 중요한 개인 소장 예술 작품들을 같이 들여와 예술 분야에서도 번영을 이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방주와 동일한 가장 큰 문제는 웨더산의 수용 시설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최대 5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인구를 감당하기에는 웨더산의 면적은 턱없이 좁았다. 특히, 웨더산의 에너지 수급을 담당하는 필포트 댐과 소형원자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에 이를 수습할 인력이 극소수라는 것과 산아제한만으로 인구를 통제하는데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에[7] 웨더산의 번영은 시한부나 다름없었다.

케르베로스 계획

2093년, 웨더산 레이더에 사람이 포착된다. 메이슨 월러스는 지상에 사람이 거주할 수 있을만큼 방사능이 정화된 줄 알았고, 대부분의 과학자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결국, 웨더산의 문을 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레이더에 포착된 사람은 지상에서 100년동안 거주하며 방사능에 내성을 얻은 지상인이었고 방사능이 모두 차단되는 방공호에서 생활했던 웨더산 거주민들은 무방비하게 피폭되었다. 이 사건으로 54명이 피폭되어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한다.[8]

하지만, 웨더산 연구팀은 이 사건을 희망적인 징후로 봤다. 지상에서 인간이 거주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때문에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허황된 꿈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이때부터 외부의 방사능에 견딜 수 있는 방호복이 개발되었고, 레인저가 창설되어 외부 조사가 광범위하게 시작되었다. 특히 연구팀은 지상인에 대한 생체 실험 계획인 케르베로스 계획을 강력히 주장했는데, 윤리적인 문제를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다가 지상인에 의해 레인저가 피습당한 사건을 근거로 지상인은 야만적이고 인간과 동떨어지는 미개인이라는 주장을 통해 강력히 밀어붙였다. 이후, 메이슨 월러스가 실험에 최종적으로 승인하면서 생체 실험과 DNA 파악, 골수 채취등 다방면에서 연구[9]한 결과 지상인의 혈액으로 방사능 피폭을 어느정도 정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연구팀은 지상인을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열쇠로 보고 실험 빈도를 높였고, 지상인을 포획하기 위해 웨더산 레인저를 증강할 것을 요청했다.[10]

  1. 미국 본토가 핵공격을 포함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경우를 대비해 구축한 방공호 계획.
  2. 웨더산 주변에 필포트댐이 존재해 에너지 공급과 수경농장의 재배를 가능하게 했다.
  3. 방공호의 최대 수용 가능 인원은 500명이 넘는다.
  4. 방공호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TV채널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5. 웨더산 운영 구성원을 거주민들이 직선제로 뽑을 수 있었다. 최고관리자인 대통령직은 월러스 가문이 독점 세습했으나, 그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다.
  6. 이때, 가난이 완전히 종결되면서 웨더산에서 인류 역사상 유래 없는 유토피아를 이룩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7. 방주의 경우 엑소더스 헌장의 엄벌주의 원칙에 따라 부유형이라는 극형에 처해지나, 웨더산에서 산아제한을 위반하는 것은 범죄도 아닐 뿐더러 처벌할 명분도 없고 처벌 강도도 현저히 약하다.
  8. 사망자들 중 메이슨 월러스의 아내와 딸이 있었다. 메이슨 본인도 죽을때까지 피폭 후유증을 호소하다 사망했다.
  9. 대부분 지상인을 납치해 강제로 이뤄진 실험들이다. 극히 일부지만 웨더산과 협력하는 경우도 있었다. 지상인 참조.
  10. 명목상으로 웨더산은 기업 집단이기 때문에 군대가 없고 치안을 담당하는 보안팀이 존재한다. 그러나, 레인저는 보안팀과 다른 조직으로 군대와 유사한 체계를 통해 독자적으로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