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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웨이스트랜드에서 일컫는 원소 마법이란, 원소의 성질이 그대로 복사되어 체내에 내재되어 있는 형태의 존재인 <마소>를 이용한 전술이다.

개념 이해하기

원소

여기서 <원소>란 현실의 원소와 대응하는 <원질>을 비슷한 성질 하에 묶어놓은 개념으로, 원소는 산소, 질소 등 표준 상태(25 °C, 1기압)에서 기체 형태로 존재하는 원질을 포괄한 공원(空元), 수은과 브로민 등 표준 상태에서 액체 형태로 존재하는 원질을 포괄한 수원(水元), 철, 티타늄 등 표준 상태에서 고체 형태로 존재하는 원질을 포함한 지원(地元), 그리고 연소로 인한 현상인 불을 원소학적으로 일컫는 화원(火元) 네 개로 나뉜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과학 혁명 이후인 현대에 정립된 개념으로, 그 전까지 원소의 개념에 대한 수많은 논쟁이 있어왔고 그 결과 사람마다 원소를 바라보는 인식도 천차만별이 되었다. 보통 위에서 서술한 '원소의 과학적인 개념' 외에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통용되고, 또한 실제로 원소 마법에도 적용되는 개념은 이렇다. 우선 원소의 개념은 원질에 구애받지 않고[1], 오히려 원질을 넘어선 분자의 성질까지 포괄하는, 그러나 과학적 원소와 같지 않은, 쉽게 말해 한정적인 성질 하에 있는 모든 원질과 물질을 포괄하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공원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기체, 수원은 점성이 없는 액체와 얼음(H2O), 지성은 경도가 있는 고체, 화원은 불의 성질을 가진다.

물리력과 MBD

한편 인류의 신체는 원질이 구성하는 물질 또는 물체에 단 한가지 경우를 제외하고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데, 이는 인류의 체내에 들어있는 MBD 때문이다. MBD는 마법적 신체 내구도(Magical Body Durability)의 줄임말로써 원질의 영향으로 인해 사람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어 사망에 이르는 것을 보호하기 위한 역할을 한다. 이 MBD가 유지되려면 마소의 두 가지 종류 중 하나인 소극적 마소(Passive Magic Element, PME)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PME는 고온 상태와 방사능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PME가 유지되려면 에너지 섭취와 노폐물 제거, 그리고 주기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현실에서 아사할 정도의 극한의 상황에 도달하게 되면 PME가 사라져 MBD는 더 이상 작동하지 않게 되고, 그대로 인간은 공기의 압력에도 버티지 못해 터져 죽는다. 반대로 생각하면, MBD는 원질뿐만 아니라 소량의 물리력으로부터도 인류를 보호해 준다는 말이 되고, 이것은 MBD가 강한 물리력까지는 버티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MBD가 인간을 낙사 등 강한 물리적 충격을 받아 죽는 것으로부터는 보호하지 못하는 것이다. 인간의 이런 특성 때문에 현실과 달리 창, 칼 등의 무기는 낮은 물리력으로 인해[2] 전쟁과 살인에 잘 활용되지 않았으며 대신 마법 전술을 통한 전투가 매우 발달하였다. 과학 혁명 이후로는 물리력을 극대화시킨 총기가 등장하면서 점점 마법을 이용한 전투를 대체하고 있다.

MBD 칸 이론

MBD에 일종의 칸이 존재하다는, 그러니까 MBD가 깎이는 정도가 무조건적으로 일정하고 그 일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는 이론으로, 서로 다른 사람에게 똑같은 마법 공격을 지속적으로 가했을 때 사망까지 걸리는 시간이 달라지는 현상[3]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된 이론이다. 이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이 가진 MBD가 소모되는 양은 개인에 한해 일정하며 그 일정한 크기의 MBD 소모량을 스택이라 하며 단위로는 Sk를 사용한다[4]. 예를 들어, 인물 A를 칼로 찌를 때[5]그 사람을 죽이기 위해 백번을 찔러야 한다면, 그사람의 MBD 양은 100Sk인 것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MBD의 양이 천차만별이므로, 전쟁에서 더욱 효율적인 성과를 내려면 1,000,000Sk의 물리력을 가진 총기류 등 대상에 상관없이 많은 스택을 깎을 수 있는 무기가 필요하다.

현재 이 칸 이론은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나 MBD의 양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수많은 과학자들 사이에서 확률의 문제라고 추측될 뿐이다.

MBD의 양은 회복될 수 있으나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었을 때 그 회복량은 매우 저조하며 PME를 유지하기 위한 행동을 취할 때 MBD의 회복량도 늘어난다.

MBD가 줄어드는 양을 스스로 짐작하는 방법은 공격을 맞았을 때 느껴지는 통증의 세기이다.

마소

마소란 인간의 몸에 내재된 마법적인 능력을 뜻하며 대개 2차 성징 이후 발현된다. 마소는 크게 소극적 마소(Passive Magic Element, PME)와 적극적 마소(Active Magic Element, AME)로 나뉘는데 PME는 앞서 말했듯이 MBD를 지탱하는 역할을 하므로 모든 마법 전투에는 AME가 사용된다. AME는 원소, 그러니까 공원, 수원, 지원 그리고 화원의 성질을 그대로 복사한 능력이며 사람마다 자신이 가진 AME의 원소 성질은 다 다르다. 이 또한 MBD 양과 마찬가지로 확률적인 문제로 추정된다.

마법 공격을 사용하면 할수록 AME 속에 축적된 마법 에너지의 양이 증가하며 이 마법 에너지가 완전히 꽉 차면 마법 시전자는 마법 에너지를 모두 소모하여 강화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물리력, 제 5의 마소

앞선 설명만 들었을 땐 물리력이 원질에 포함된다고 여길 수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물리력 또한 세상의 모든 물체가 가지는 힘을 복사한 마소에 해당하므로, 인간이 물리적 충격으로 인해 피해를 입을때는 그 물체 자체로부터 피해를 입는 것이 아닌 물체의 힘을 복사하여 물체 주변에 존재하는 물리력으로부터 피해를 입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원소 반응

속성
화원
시전 대상

수원
시전 대상

지원
시전 대상

공원
시전 대상

화원
시전자
- 증발 연소 확산

수원
시전자
증발 - 생장 액화

지원
시전자
발화 경화 - 차단

공원
시전자
확산 기화 풍화 -

원소 마법 시전자가 시전 대상에게 마법을 시전했을 때 시전자가 지닌 원소가 상대에게 부착되며, 이 상황에서 이미 부착된 원소와 다른 원소를 한 번 더 부착했을 때 나타나는 반응을 원소 반응이라고 한다. 쉽게 말해 두 가지의 원소 마법이 충돌하면 일어나는 방법으로, 원소 마법의 알파요 오메가이자 근대 이전 전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다. 원소 반응의 종류에는 보완과 침투, 그리고 방어 세 가지가 있다.

보완에 해당하는 원소 반응은 확산, 생장, 발화, 경화가 있다. 시전 대상에게 보완적 원소 반응이 일어나면 시전 대상의 마법적 능력(Magic Ability, MA)이 향상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보완적 원소 반응이 일어날 경우 전소(먼저 부착된 원소)가 더 우선시된다.

침투에 해당하는 원소 반응은 증발, 연소, 액화, 기화, 풍화가 있다. 시전 대상에게 침투적 원소 반응이 일어나면 시전 대상이 마법적 피해(Magic Damage, MD)를 입는 현상이 나타난다. 침투적 원소 반응이 일어날 경우 후소(나중에 부착된 원소)가 더 우선시된다.

방어에 해당하는 원소 반응은 차단이 유일하다. 시전 대상에게 차단이 일어나면 시전 대상의 MA가 저하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방어적 원소 반응이 일어날 경우 전소와 후소가 모두 대등해진다.

원소 보호막의 상성

마법 시전 대상

  1. 즉, 아무리 같은 원질이더라도 주변 환경에 따라 상태가 변하면 다른 원소로 간주된다.
  2. 물론 물리력이 아무리 낮아도 1Sk 정도의 MBD 정도는 깎을 수 있다! 칼이랑 활 등의 재래식 무기가 아예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다. 대신 적은 효율로 인해 꺼려졌을 뿐.
  3. 사형 집행 때 이것이 더욱 도드라지게 나타난다.
  4. 한편 스택은 MBD 소모량뿐만 아니라 공격을 버틸 수 있는 MBD의 내구도 자체의 양을 의미하기도 한다.
  5. 보통 칼은 1Sk을 소모시킬수 있는 물리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