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얼 데르트는 본래 말로카엔데르가 자신을 분화한 존재로, 온전한 생명체의 기질을 가진 흉이었다. 카엔데르로부터 직접 분화한 데르트는 서로가 연결되어 있었는데, 카엔데르의 죽음 이후로 독립적인 개체가 된다. 이후 천 년의 시간동안 인간 사회에 스며들었으며, 나아가 완전히 인간적인[1]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사회의 입장에선 긍정적인 일은 아니었으며, 데르트들은 각각 자신의 능력을 통해서 인간 사회의 지배층[2]에 올랐다. 그렇다고 그들의 존재가 철저히 비밀인 것은 아니며, 되려 데르트를 쫓는 인간조직 역시 존재하고 있다.

  1. 스스로의 욕구로서 행동하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주체적인 존재
  2. 물론 그렇다고 해봤자 데르트의 개체수는 아주 극한이며, 카엔데르의 죽음 당시 수많은 데르트가 마녀에 의해 파괴되었기 때문에 아주 극소수라고 볼 수 있다. 그마저도 인간 사회에서는 여전히 마법사가 존재했기 때문에, 데르트라는 사실(인간으로서는 이것을 흉으로 인식한다.)이 밝혀져서는 안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히려 데르트가 천년의 시간 이후 더욱 수면에 드러나는 것은 마법이 사라지는 시대이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