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 홍콩공화국 대통령 선거 (영광이 다시 오길)

홍콩공화국의 주요선거
[ 펼치기 · 접기 ]
종류 최근 선거 다음 선거
대통령 선거 2대
2030년 9월 13일
3대
2035년 9월 12일
[ 역대 선거 펼치기 · 접기 ]
1대 · 2대 · 3대
국회의원 선거 2대
2029년 9월 13일
3대
2033년 9월 15일
[ 역대 선거 펼치기 · 접기 ]
1대 · 2대 · 3대
전국지방공직인원선거 2029년
2025년 11월 3일
2033년
2029년 11월 7일
[ 역대 선거 펼치기 · 접기 ]
국민투표 1차
2024년 7월 20일
미정
[ 역대 선거 펼치기 · 접기 ]
* 국민투표는 선거에 포함되지 않으나, 편의상 기술함.
홍콩공화국 제1대 대통령 선거
香港共和國第一任總統選舉
2025 Hongkong Presidential Election
홍콩공화국 독립 2025년 9월 16일
제1대 대통령 선거
2030년 9월 13일
제2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 98.02%
선거 결과
후보 민주공화당
클라우디아 모
민주당
우치와이
득표율
49.1% 47.6%
득표수 3,150,111 3,053,876
대통령 당선인
민주공화당
클라우디아 모

개요

2025년 9월 16일에 시행한 초대 홍콩공화국 대통령 선거, 같은날 초대 국회의원 선거 또한 진행되었다. 선거의 시행 및 개표는 독립준비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위원회가 담당하였고 선출된 대통령은 2025년 12월 3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홍콩 독립준비위원회에서 발표한 임시선거법안에 따라 2007년 9월 15일생(18세)부터 선거권이 주어지며 1995년 9월 15일생(30세)부터 피선거권이 주어진다. 당시 홍콩 내부에서도 선거적정연령에 대한 갑론을박이 많았는데 18세, 19세, 20세론이 서로 대립하였다. 그러나 한국, 일본, 대만등 대부분의 동아시아 국가들이 18세 선거권을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어 18세론이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

여론조사 결과 본토파 통합후보 클라우디아 모와 민주파 통합후보 우치와이가 접전을 벌이는 상황이며 어떤 세력이 집권하냐에 따라 향후 5년간의 홍콩 외교의 방향이 정해지는 만큼 해외외 관심과 국내의 관심 모두가 집중되고 있다.

초대 대선에서 민주공화당 클라우디아 모 후보가 승리를 거두고 총선에서도 보수성향 본토파 정당들의 연합인 민주공화당이 승리를 거둠으로써 여당인 민주공화당의 국정운영이 탄력을 받게 되었으며 민주파 보다 중국에 더 적대적인 본토파의 승리로 인해 향중관계의 냉각 상태가 유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정보

  • 총유권자 수 : 6,545,303명
  • 투표권 행사 유권자 수 : 6,415,706명
  • 선출당사자 : 홍콩공화국 대통령
  • 선출방식 : 국민 직접투표 100%

주요 변수

양대 계파 지지층의 결집

2024년 11월 1일 본토파 통합신당인 민주공화당이 창당되었다. 이에 기존 본토파의 양대세력인 홍콩본토와 본토민주전선의 지지층이 단일 정당으로 합쳐지게 되었다. 또한 우익대중주의 범본토파에 속하는 열혈공민이 민주공화당의 클라우디아 모 후보를 지지하며 본토파 진영의 결집이 이루어졌다.

한편 민주파 진영의 경우 통합 신당의 출범은 미뤄졌으나 민주파 주요 3당의 후보 단일화가 결정되었으며 진보진영의 유력한 후보였던 네이선 로 현임 자치총리가 불출마를 선언하고 데모시스토가 본토파가 아닌 민주파 진영과의 단일화를 택함으로써 범민주파 진영의 우치와이 후보로의 결집 도한 이루어지게 되었다.

공회연합회의 자체 후보 선출

친중성향의 좌익 노동조합 홍콩 공회연합회는 홍콩 민주화 운동 기간 내내 친중행보를 보이며 비토감정을 쌓아왔고 자치입법원 선거에서도 부두지역의 노동자 지지층 이외에는 상당수의 지지층이 이탈하여 출마를 해봤자 당선가능성이 0에 수렴하기에 자체 후보를 배출하지 않을것이라는 예측이 많았다.

그러나 예측을 뒤엎고 부족한 인적자원에도 불구하고 쳉유통 전임 대표를 대선후보로 선출함으로써 노동자가 다수 거주하는 항만지구의 지지가 분산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후보

민주공화당 : 클라우디아 모

新香港的新選擇
New Hong Kong's New Choice
새로운 홍콩의 새로운 선택
擺脫黑暗走向新的未來
Get out of the dark and into a new future
암흑에서 벗어나 새로운 미래로

홍콩본토와 본토민주전선의 합당으로 본토파 통합신당인 민주공화당이 2024년 11월 1일에 창당되었다. 이에 민주공화당은 2025년 4월 1일부터 예비후보자를 받기 시작했으며 그중 클라우디아 모, 개리 판, 에드워드 렁의 3인이 최종경선 진출후보로 결정되었다. 결선투표에서 클라우디아 모 42.6%, 에드워드 렁 35.9%, 개리 판 21.5%로 클라우디아 모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었다.

민주당 : 우치와이

與市民一起建設新香港
Construct New Hong Kong with Citizens
시민과 함께 새로운 홍콩 건설
民主與進步,正義與自由
Democracy and Progress, Justice and Freedom
민주와 진보, 정의와 자유

일직이 통합신당을 구성한 본토파와는 달리 민주파 통합신당의 창당은 여러가지 이유로 미뤄졌으며 민주파 내부에서도 중도우파 공단련과 중도진보 성향의 타정당들간의 성향차이로 인해 단일화가 불발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이 있었으나 그런 성향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총선 및 대선에서 단일화를 원만하게 진행시키면서 통합 대선후보를 선출하게 되었다.

주요 후보로는 민주당 대표 우치와이, 공민당 대표 앨빈 양, 공단련 대표 폴 치머만, 현 홍콩 자치총리 네이선 로, 민주민생협진회 대표 융육등이 있으며 최종 결선에는 우치와이와 융육 후보가 대결하였다. 결선결과 우치와이 85.6%, 융육 14.4%로 우치와이가 민주파 통합 대선후보로 선출되었다.

홍콩 공회연합회 : 쳉유통

為工人的香港
Hong Kong for the Workers
노동자를 위한 홍콩
體制變革
Change system
체제 변혁

친중파 좌익 정당인 공련회는 따로 대선후보를 선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예상을 뒤엎고 스탠리 응 대표가 2025년 3월 7일 자체후보 선출을 선언하였다. 주요후보로는 스탠리 응 대표 본인과 황궈젠, 쳉유통 등 전임 대표들이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그러나 황궈젠 전 대표는 정계를 은퇴한 상황이고 스탠리 응 대표 본인은 많은 논란으로 인해 본선 진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며 한참전에 물러난 쳉유통 전 대표가 당내에서는 주요 후보로 떠오르는 답이없는 상황이다.

결국 최종 결선에서 스탠리 응 49.6%, 쳉유통 50.4%의 간발의 차이로 쳉유통이 대선후보로 선출되었다.

여론조사

후보확정 이전

홍콩 갤럽 조사
차기 홍콩 대통령 선호도 (후보확정 이전)
1위 2위 3위 4위 5위
2025년 1월 네이선 로
32.6%
클라우디아 모
31.5%
우치와이
22.3%
앨빈 양
7.2%
에드워드 렁
6.4%
2025년 2월 클라우디아 모
33.2%
네이선 로
30.3%
우치와이
22.9%
에드워드 렁
8.7%
앨빈 양
4.9%
2025년 3월 클라우디아 모
32.9%
우치와이
30.3%
네이선 로
26.5%
에드워드 렁
6.3%
앨빈 양
3.0%
2025년 4월 우치와이
35.7%
클라우디아 모
31.5%
네이선 로
20.3%
에드워드 렁
7.4%
앨빈 양
4.9%
2025년 5월 우치와이
34.6%
클라우디아 모
32.4%
에드워드 렁
16.5%
네이선 로
12.3%
앨빈 양
3.2%
2025년 6월 클라우디아 모
34.9%
우치와이
33.7%
에드워드 렁
16.2%
앨빈 양
9.9%
네이선 로
4.3%

후보확정 이후

홍콩 갤럽 조사
차기 홍콩 대통령 선호도 (후보확정 이후)
민주공화당 민주당 홍콩 공회연합회
클라우디아 모 우치와이 쳉유통
2025년 6월 3주차 48.9% 47.1% 4.0%
2025년 6월 4주차 49.1% 47.2% 3.7%
2025년 7월 1주차 47.8% 48.6% 3.6%
2025년 7월 2주차 48.2% 49.3% 2.5%
2025년 7월 3주차 48.7% 48.5% 2.8%
2025년 7월 4주차 48.4% 48.9% 2.7%
2025년 8월 1주차 48.6% 48.7% 2.7%
2025년 8월 2주차 49.0% 48.7% 2.3%
2025년 8월 3주차 48.3% 48.9% 2.8%
2025년 8월 4주차 48.8% 48.3% 2.9%
2025년 9월 1주차 49.2% 48.0% 2.8%
여론조사 금지기간(2025.9.8 ~ 2025.9.15)

출구조사

TVB·HKTVE·RTHK 합동 출구조사
오차범위 ±3.5%p
민주공화당
클라우디아 모
민주당
우치와이
홍콩 공회연합회
쳉유통
48.9% 48.1% 2.9%

선거결과

제1대 홍콩 대통령 선거 결과
민주공화당 민주당 홍콩 공회연합회
클라우디아 모 우치와이 쳉유통
선거결과 당선 낙선 낙선
득표수 2,936,216표 2,407,570표 183,268표
득표율 49.1% 47.6% 2.8%

본토파의 아슬아슬한 승리

선거정국 초기에는 네이선 로 자치총리의 지지율이 기성후보들을 뛰어넘어 1위를 차지하고 있었고 독립 직전 홍콩 자체적으로 치뤄지는 최초의 국가원수 선거인 만큼 여러가지의 추측과 예상이 난무했으나 결과적으로는 기성후보인 클라우디아 모 후보와 우치와이 후보의 대결로 귀결되었다. 워낙 박빙으로 진행되었던 선거이기에 여론조사가 진행될 때마다 결과가 뒤집히고 동시기에 진행된 조사라고 하더라도 결과가 다르게 나오는등 치열한 접전이 진행되었다. 그러나 약 1.5%p 차이로 민주공화당의 클라우디아 모 호보가 당선되면서 신생홍콩의 초대 대선은 본토파의 승리로 그 끝을 맺게 되었다.

민주공화당과 범본토파 진영은 동시에 진행된 국회의원 선거와 대선에서 모두 승리를 거둠으로써 새로운 홍콩을 이끄는 초대 지도부가 되었으며 신생 국가의 제도를 정비하고 기틀을 잡는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범민주파 진영의 경우 총선의 경우에는 범민주파 진영의석 전체를 합쳐도 민주공화당 의석에 못미치는 아쉬운 결과를 얻은 반면에 단일 후보를 선출한 대선의 경우 간발의 차이로 패배한 만큼 통합신당 창당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친중파 정당인 공회연합회의 경우 사실상 당선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까운 대선에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어거지로 후보선출을 단행하였으나 돈은 돈대로 지출하고 존재감 과시라는 목적과는 상반되게 득표율 2.7%로 처참하게 망해버렸기 때문에[1] 앞으로의 당세가 많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반응

국내에서는 우치와이 49.6%, 클라우디아 모 49.3%로 우치와이 후보가 약간 더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홍콩의 본토파와 민주파가 대한민국의 보수진영과 민주진보진영과의 성향차이가 상당한 관계로 지지정당별 지지후보 차이는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해외에서는 일본, 대만, 미국 등 여러나라의 정상들이 축사를 보내왔으며 특히 일본과 대만의 경우 축사와 함께 도합 200만 달러 가량의 독립 축하금 또한 보내왔다. 중국의 경우에는 비교적 중국에 더 강경한 스탠스를 취해왔던 클라우디아 모 후보의 당선에 불편한 기색을 들어냈으며 축사를 보내거나 공식입장을 표명하진 않았다.


  1. 심지어 마땅한 후보도 없어 전전 대표를 후보로 내세웠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