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대 홍콩공화국 국회의원 선거 (영광이 다시 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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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투표 1차
2024년 7월 20일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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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투표는 선거에 포함되지 않으나, 편의상 기술함.
홍콩공화국 제1대 국회의원 선거
香港共和國第一屆國會議員選舉
2025 Hongkong legislative election
2021년 11월 19일
2021년 입법회 선거
2025년 9월 16일
제1대 국회의원 선거
2029년 9월 13일
제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 97.31% 증가 84.24%p
선거 결과

정당 지역구 비례대표 총합 비율
민주공화당 33석 45석 78석 39.0%
민주당 18석 21석 39석 19.5%
공민당 12석 10석 22석 11.0%
공공단업연맹 8석 6석 14석 7.0%
열혈공민 5석 6석 11석 5.5%
홍콩 공회연합회 5석 5석 10석 5.0%
사회연합 1석 4석 5석 2.5%
홍콩구룡자유포럼 1석 3석 4석 2.0%
무소속 17석 0석 17석 8.5%

개요

2025년 9월 16일에 시행한 초대 홍콩공화국 국회의원 선거, 같은날 초대 대통령 선거 또한 진행되었다. 선거의 시행 및 개표는 독립준비위원회 산하 중앙선거위원회가 담당하였고 선출된 의원들은 2025년 10월 25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홍콩 독립준비위원회에서 발표한 임시선거법안에 따라 2007년 9월 15일생(18세)부터 선거권이 주어지며 2005년 9월 15일생(20세)부터 피선거권이 주어진다. 당시 홍콩 내부에서도 선거적정연령에 대한 갑론을박이 많았는데 18세, 19세, 20세론이 서로 대립하였다. 그러나 한국, 일본, 대만등 대부분의 동아시아 국가들이 18세 선거권을 인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어 18세론이 최종 승리를 거두었다.

홍콩에서 처음으로 치뤄지는 민주총선인 만큼 동아시아 국가들을 비롯하여 세계 각국이 주목하는 선거이기도 하며 특히 중국의 경우 본토파와 민주파 모두 반중성향이 있는 만큼 건제파의 선전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독립된 홍콩을 위한 초대 총선인 만큼 투표율은 97.31%를 기록하며 21세기 최고 투표율을 경신하였다.

초대 총선에서 보수성향 본토파 정당들의 연합인 민주공화당이 승리를 거두고 대선에서도 공화당의 클라우디아 모 후보가 승리를 거둠으로써 여당인 민주공화당의 국정운영이 탄력을 받게 되었으며 민주파 보다 중국에 더 적대적인 본토파의 승리로 인해 향중관계의 냉각 상태가 유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 정보

  • 총유권자 수 : 6,545,303명
  • 투표권 행사 유권자 수 : 6,369,234명
  • 선출의석 : 200석 (지역구 100석, 전국구 100석)
  • 선출방식 : 중선거구제, 비레대표제 병행

주요 변수

범본토파 통합신당의 출현

홍콩에는 크게 3가지 정파가 존재하고 있는데 진보·온건민족주의 성향의 민주파, 보수·강경민족주의 성향의 본토파, 친중·보수주의 성향의 친중파[1]가 바로 그것이다.

이들은 서로 뜻이 맞는 정당끼리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며 공식적으로는 아니지만 실질적인 파벌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2024년 클라우디아 모의 '홍콩본토'와 에드워드 렁의 '본토민주전선'이 합당하고 기타 보수성향 정당, 단체들이 참여하여 범보수 단일정당인 민주공화당이 출범함으로써 본토파의 결집력이 더욱더 강해진 반면 민주파 정당들의 경우 통합신당의 창당이 내부사정으로 인해 연기되는등 본토파 만큼의 결집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이선 로 자치총리에 대한 긍정적 평가

클라우디아 모를 이어서 자치령 홍콩의 2대 자치총리가 된 네이선 로는 젊은 서민이미지로 재임기간 동안 인기를 끌었으며 25년 3월 기준 43.3% 라는 상당히 높은 긍정평가를 받은 전력이 있다. 네이선 로 자치행정부 기간동안 시행된 시범적 복지정책이 서민층과 빈민층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홍콩 임정시기 실패했던 자유무역항 입지회복 또한 어느정도 성공을 거두면서 네이선 로 자치총리의 지지율과 소속정당인 데모시스토의 지지율(13.2%)[2] 또한 상위권을 기록하며 이번 총선및 대선에서 일명 '민트 돌풍'[3]의 가능성을 주요 여론조사 기관과 언론사가 눈여겨보는 상황이다.

민주파의 실질적인 주도정당이자 통합신당 합당을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는 범민주파 진영 전체의 지지율 성장은 달갑게 보면서도 통합신당에서의 민주당 지분 축소와 국회의석의 감소 가능성에 대해서는 걱정이 늘어나는 중이다.

그러나 데모시스토가 민주당과 일시적으로 연합을 맺고 자당 후보들을 민주당 소속으로 공천하며 민주당은 걱정을 한시름 덜게되었다.

경제 vs 외교·안보

독립을 앞둔 홍콩에서 처음 치뤄지는 자유총선인 만큼 여러 의제들이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며 민주파 진영은 경제성장과 복지국가 건설을, 본토파 진영은 강한홍콩과 적극적인 외교정책을 주장하며 대립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선거참여 정당

구분 정당 출마
선거구 수
비례대표
공천인 수
자치입법원
원내정당
민주공화당[4] 76개 50명
민주당[5] 45개 34명
공민당[5] 23개 33명
공공단업연맹[5] 22개 33명
열혈공민[4] 24개 21명
홍콩 공회연합회 17개 5명
사회연합[6] 8개 7명
홍콩구룡자유포럼 6개 4명
원외정당 광둥민족당 3개 1명
광복동맹 1개 1명
노동사회당 3개 -
독립당 - 2명
민주홍콩당 - 1명
신홍콩연합 2개 1명
중국 혁명공산당[7] - 2명
홍콩 공산당 5개 3명
홍콩 진보당 1개 2명
합계 17개 정당 100석 100석

출구조사

TVB·HKTVE·RTHK 합동 출구조사
오차범위 ±3.5%p
본토파 민주파 친중파 기타 무소속
81 ~ 94 69 ~ 82 8 ~ 17 0 ~ 7 12 ~ 19

선거결과

제1대 홍콩 국회의원 선거 결과
본토파 민주파 친중파 기타 무소속
선거결과 89석 75석 14석 5석 17석
득표수 2,936,216표 2,407,570표 458,585표 146,492표 420,371표
득표율 46.1% 37.8% 7.2% 2.3% 6.6%

본토파의 승리, 그러나 과반확보는 실패.

홍콩 독립 직후 치뤄지는 초대 총선인 만큼 여러가지 추측이 난무했으나 대부분의 여론조사 기관의 경우에는 민주파의 경합우세를 예측하였다. 그러나 네이선 로 자치총리의 국정운영 긍정평가에도 불구하고 본토파 보수세력들의 대통합과 민주파 신당의 창당연기,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등 복합적인 요소로 인해 이번 총선은 본토파의 승리로 귀결이 났다.

범민주파 3당의 의석을 합쳐도 본토파 통합신당인 민주공화당의 의석에는 3석가량 모자란 결과가 나왔고 범민주진영 무소속 의원들을 합쳐도 영좋지 않은 결과가 나온 민주파 정당들은 침울한 분위기이며 특히 노동자들이 다수 거주하는 지역의 득표율 상당수를 공회연합회와 사회연합에 의해 표를 빼앗긴것에 대해 민주파 내부에서는 친노동자 정책을 주장하는 좌파 인사들이 그 힘을 키울것으로 보인다.

한편 상당한 성과를 거둔 본토파의 경우 초대 대선에서도 민주공화당 클라우디아 모 후보가 승리를 거두고 국회에서도 다수당이 됨에따라 국정운영에 탄력이 붙을것으로 보인다. 또한 본토파가 다수를 점함에 따라서 초대 홍콩 정부의 국정운영 방향은 안보를 중시하는 반중·친서방 성향의 정부가 될것으로 예측된다.

친중파 정당들의 경우에는 홍콩 독립 직후에 치뤄진 선거이기에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2에서 3석가량 만을 얻을 수 있을것으로 예측되기도 하였으나 공련회의 부두지역에서의 선전과 자유포럼의 일부 보수성향 유권자 흡수로 인하여 도합 14석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해 냈다.

선거 직전 독자노선을 결정했던 노동당-사회민주연선의 사회연합은 당초 공련회 지지자들의 상당수를 흡수 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공련회가 그 지지층을 보전하는데 성공함에 따라 달랑 지역구 1석 만을 거두며 아쉬운 결과를 내었다. 또한 상당수의 지지율이 일명 '강남 좌파'라 불리는 도시의 사민주의 노선의 유권자들로 부터 나온 만큼 대중적인 좌파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해외 반응

  • 한국 : 대부분 한국의 국민들은 홍콩 총선 결과의 그리 큰 관심을 두지는 않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 총선이 무사히 치뤄진 것에 대한 축하인사를 전했다. 현 윤석열 정부와 신생 홍콩 정부의 성향이 반중, 우익 성향으로 유사한 만큼 양국간의 교류가 기대된다는 여론이 일부 존재하였다.
  • 중국 : 리커창 신임 국가주석이 직접 "엄중히 지켜보고 있다." 라는 사실을 외신과의 기자회견에서 밝혔고 민주파와 본토파 모두 반중성향이 강한 만큼 정계에서나 민간에서나 친중파의 선전을 간절히 바랬었다. 그러나 반중 민족주의 성향이 가장 강한 본토파가 집권함에 따라 양국 관계는 지속적으로 냉각될것으로 보이며 중국정부가 홍콩에 '좋은 이웃론'을 내세우며 일단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으나 홍콩 내의 여론은 당연하게도 싸늘할 뿐이다.
  • 영미권 : 양대 세력중 어느쪽이 집권하든지 간에 신생 홍콩정부의 성향이 친미·친서방으로 기울것이 확실시 되는 만큼 이번 선거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러나 정치성향에 따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민주파에 대한 호감도가 더 높게 나왔고 미국과 영국에서는 본토파에 대한 호감도가 약간 우세한 결과가 나욌다.
  • 일본 : 일본 또한 한국과 마찬가지로 홍콩 내부의 선거에는 그렇게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으며 오히려 내부에서 치뤄지는 여계 덴노 찬반논쟁에 더 큰 관심을 갖는 모양이다. 한편 이와는 별개로 고노 다로 총리를 비롯한 일본 집권세력인 자민당은 친일 성향이 비교적 강한 본토파를 암묵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한다.
  • 대만 : 현임 천치마이 총통을 비롯한 대만 집권 세력과 대만 국민들은 사회문화적으로 진보적인 민주파와 유사한 면이 많은만큼 민주파를 지지하는 여론이 비교적 우세하며 특히 천치마이 총통의 경우 국민당이 반중공으로 노선을 수정하고 대만 경제회복이 상당히 늦어지는 관계로 차기 총통 지지율이 국민당 허우여우이와 5% 가량으로 좁혀졌기에 비교적 성향이 비슷한 민주파가 승리해 양국간의 교류 활성화와 경기회복이 빠르게 진행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한 전력이 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주요 양대세력 모두 지지하는 경향이 강하다.

  1. 홍콩특구 시절에는 주로 건제파(建制派/건제:체제 혹은 제도를 세움)라고 불렸으나 특구 체제 붕괴 이후부터는 친중파로 불림
  2. 양당제가 고착화된 한국인의 입장에서 10%대 지지율은 별거 없다고 느낄수도 있으나 조사일 기준(2025년 3월) 약 10여개의 주요정당이 난립하는 홍콩의 특성상 13.2%라는 지지율은 매우 높은 지지율이라고 할 수 있다.
  3. 데모시스토의 당색인 민트-연한 청록색을 가리키는 말
  4. 4.0 4.1 본토동맹 가맹정당
  5. 5.0 5.1 5.2 민주연합 가맹
  6. 사회민주연선과 공당(노동당)의 선거연합
  7. 국공내전 이후 홍콩으로 망명한 트로츠키주의자들의 정당으로 중국공산당과는 관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