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1988년 영국 총선거

1987 ←
1988년 12월 19일
→ 1992

선출의석: 650
과반의석: 326
투표율 67.8% (감소 5.8%)
  제1당 제2당 제3당
 
지도자 닐 키녹 존 메이저 패디 애시다운
정당 노동당 보수당 자유당
지도자 취임 1988년 5월 2일 1983년 6월 1일 1988년 2월 3일
지도자 선거구 블레노퀀트 허팅던 요빌
이전선거 결과 331석, 44.5% 282석, 42.7% 16석, 7.7%
획득한 의석수 311석 235석 35석
의석 증감 감소 20석 감소 45석 증가 19석
득표수 16,083,215 13,057,788 4,058,686
득표율 42.1% 34.2% 10.6%
득표율 증감 감소 3.7% 감소 8.5% 증가 2.9%

  제4당
 
지도자 마거릿 대처
정당 민주당
지도자 취임 1988년 1월 5일
지도자 선거구 핀칠리
이전선거 결과 신생정당
획득한 의석수 31석
의석 증감 증가 31석
득표수 3,157,674
득표율 8.3%
득표율 증감 증가 8.3%

선거구별 1위 정당 지도

선거전 총리

마이클 풋
노동당

총리 당선자

닐 키녹
노동당

1987년 영국 총선
 %
50
40
30
20
10
0
42.1%
34.2%
10.6%
8.3%
득실표율
1982년 선거와 정당별 득실율 비교
  %
 10
   8
   6
   4
   2
   0
  -2
  -4
  -6
  -8
-10
−2.4%
−8.5%
+2.9%
+8.3%


1988년 영국 총선은 1988년 12월 19일에 치뤄졌다. 마이클 풋의 좌익적 행보로 인해 노동당이 소프트 좌파와 하드 좌파로 분열되어,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상실했고, 마이클 풋이 총리직을 사퇴함에 따라 치뤄진 조기 선거였다. 탈당파 노동당 의원들이 자유민주당으로 출마하기로 되어있었기 때문에 보수당의 압승이 예상되었으나, 마거릿 대처의 정계 복귀, 자유당의 노동당 분당파 배격 등의 이유로 간신히 노동당이 1당 지위를 지켰다. 자유당과 노동당이 연합하여 노동당내 중도파였던 닐 키녹이 새 총리로 지명되었다. 자유당, 민주당, 스코틀랜드 국민당 등 군소정당들이 약진한 선거였다.

선거 배경

노동당 내에서 민주사회주의, 좌익대중주의 등의 이념을 대변하던 마이클 풋이 총리로 지명되자 노동당 당내 우파들은 마이클 풋을 비난하며 갈등을 빚었다. 그러던 1988년 4월 20여명의 노동당 의원들이 노동당을 탈당해 노동당의 과반 의석이 붕괴되게 되었다. 당연히 정국은 어수선해졌고 마이클 풋 대표는 책임을 지고 사퇴하였다. 20여명의 의원들은 무소속으로 남되, 곧 자유당으로 참가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서 자유당의 지지도 일부 상승했고, 노동당의 지지율은 떨어졌다. 이런 좌익 진영의 분열 속에서 보수당이 무난히 승리할것으로 예측되었으나 갑자기 마거릿 대처가 정계 복귀를 선언하면서 선거는 오리무중으로 빠져들었다. 마거릿 대처는 신자유주의, 반공주의, 보수주의 성향의 야당인 민주당을 창당하며, 보수당이 노동당에 대항하지 않는다고 비판하였다. 우익, 좌익 양쪽이 모두 분열되어, 영국 정계는 혼란에 빠졌다.

그러나 자유당측에서 노동당과 연정에 합의하고, 20명의 의원들의 입당을 거부하면서 자유당과 노동당의 관계가 급속히 회복되었다. 자유당과 노동당은 접전지에서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하였다. 반면 보수당과 민주당은 경제적 문제로 서로 충돌해 합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여론조사 결과

조사일 노동당 보수당 자유당 민주당
1988.1.1 45% 44% 6%
1988.2.1 42% 46% 8%
1988.3.1 43% 44% 7%
1988.4.1 42% 45% 7%
1988.5.1 39% 44% 9%
1988.6.1 38% 47% 12%
1988.7.1 39% 32% 8% 13%
1988.8.1 37% 36% 6% 12%
1988.9.1 42% 35% 9% 10%
1988.10.1 40% 36% 11% 9%
1988.11.1 41% 33% 10% 12%

선거 결과

311 35 38 235 31
노동 보수
42.14% 10.64% 34.22% 8.27%
노동 보수

노동당이 불안하게 1당을 유지한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보수의 분열로 인해 1당 유지에는 성공했으나, 의석은 줄어들었기 때문에 넋놓고 안심하기에는 이르다는 평이 대다수이다. 자유당은 의석이 늘어나 반기는 분위기이다. 보수당과 민주당은 합쳤으면 이겼을것이라는 평이 나오는 와중에 경제 문제로 단일화 안해서 함께 박살났다. 보수당이 잃은 득표율을 모두 민주당이 흡수해갔기 때문에 대처는 노동당을 꺾어도 모자랄 판에 노동당 승리를 도와줬다는 비판에 시달리게 되었다. 노동당과 자유당이 과반을 넘겼기에, 또다시 노동당 정권은 기사회생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