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 속으로 |
| ||
[ 펼치기 · 접기 ]
|
Kemet Imperio Ⲭⲏⲙⲓ ⲓⲙⲡⲉⲣⲑⲉⲣ | 케메트 제국 | |||||||||||||||||||||||||||||||||||
---|---|---|---|---|---|---|---|---|---|---|---|---|---|---|---|---|---|---|---|---|---|---|---|---|---|---|---|---|---|---|---|---|---|---|---|
| |||||||||||||||||||||||||||||||||||
역사 | |||||||||||||||||||||||||||||||||||
• 2577년 건국 • 2894년 12월 31일 멸망, 은하공화국으로 흡수 | |||||||||||||||||||||||||||||||||||
지리 | |||||||||||||||||||||||||||||||||||
수도 | 와세트 계 | ||||||||||||||||||||||||||||||||||
인문환경 | |||||||||||||||||||||||||||||||||||
인구 | 2605년 | 139억 3300만명 | |||||||||||||||||||||||||||||||||
2860년 | 237억 700만명(추정) | ||||||||||||||||||||||||||||||||||
언어 | 에스페란토, 콥트어 | ||||||||||||||||||||||||||||||||||
문자 | 라틴 문자, 콥트 문자, 신성 문자 | ||||||||||||||||||||||||||||||||||
종교 | 케메티즘 | ||||||||||||||||||||||||||||||||||
정치 | |||||||||||||||||||||||||||||||||||
정치 체제 | 전제군주제와 귀족과두정의 혼합, 제정일치 | ||||||||||||||||||||||||||||||||||
국가원수 | 파라오 | ||||||||||||||||||||||||||||||||||
주요 파라오 | 초대 나르메르 2세 2대 세티 3세 10대 투트모세 5세 22대 파시바하엔누트 | ||||||||||||||||||||||||||||||||||
기타 | |||||||||||||||||||||||||||||||||||
화폐 | 네부 (Nebu, n) | ||||||||||||||||||||||||||||||||||
도량형 | SI 단위계 |
위치 | |||||
---|---|---|---|---|---|
2650년경 강역, 빨간 점선 내부 |
개요
2577년 건국된 지구인류연합의 조합의결기구(KLO) 소속 국가. 대다수의 KLO 국가가 그렇듯이 전제군주제 국가였으며 초대 군주인 나르메르 2세가 극성 이집토마니아였던 관계로 국가의 정치, 문화적 요소를 고대 이집트로부터 많이 차용해와 상당히 이질적이고 독특한 분위기를 띄고 있었다.
역사
2577년 갈루아계(와세트 계)와 그 인근의 행성계를 장악하고 있던 군벌 아흐마드 발마우(Ahmad Valmout)가 스스로를 나르메르로 칭하며 건국하였다. 지구인류연합(테라)과 다른 지역들에서는 ‘갈루아의 광대’라고 조롱하였으나 그의 아들인 세티 1세가 제1차 인류 전쟁에서 테라의 공세를 저지하고 다른 소국들을 제압하여 평화헌장을 이끌어내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자 점차 복종하는 세력이 늘어났다. 이후 140여개의 행성계를 거느리며 KLO 소속 국가중 가장 강력한 세력을 구축하게 되었다.
세티 1세의 아들인 아멘메세스 2세 치세기(2653~2678)에는 KLO의 가장 강한 다섯 국가들과 연합하여 5국위원회를 결성하여 지도국 위치를 확보하였으며 이를 통해 지구 원로원령을 견제하였다. 하지만 아멘메세스 1세 사후부터 제국은 쇠퇴하기 시작했다. 그 다음 파라오인 아메넴니수 치세기(2678~2720)이던 2692년, 5국중 하나인 카타드 연방이 세르바온 혁명으로 무너지자 이를 제압하기 위해 혁명군과 전쟁을 벌였으나 패배하였으며 제국이 쇠약해지자 KLO 소속 국가들은 서로 분열하기 시작했다. 지구 원로원령조차 내부 정치 혼란으로 인해 예전의 패권을 행사하지는 못했다. 아메넴니수는 600광년 가량 떨어진 신행성계 아비주로 천도하려 하였으나 와세트의 귀족들이 변방으로 천도를 결사반대하면서 좌절되었다.
28세기 중반 들어 케메트 제국은 더욱 쇠약해졌다. 새로 개척한 행성계들은 물론 기존에 굴복시킨 행성들은 파라오에 대한 겉으로 충성을 외치기만 하고 각자 독립하였으며 그중에는 스스로를 파라오라 자칭하는 무리의 지도자도 있었다. 다만 그들은 주위 행성계의 항의 또는 전쟁을 통해 곧 파라오 자칭을 그만두었다. 아이리호르 1세(2756~2765) 사후 왕족끼리 투표를 통해 파라오를 선출하는 ‘임기제 파라오’ 시대가 열려 40년간 무려 9명의 파라오가 재위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강력한 권력 행사를 불가능하게 만들어 케메트에 복속됐던 행성계들이 사실상 독립하고 아비주조차 신관들이 통치하면서 파라오로부터 벗어났다. 결국 제국이 멸망할 때까지 제국의 영향력은 사실상 와세트와 파이윰에 국한되었다.
2705년 세티 2세가 즉위하고 유력 종친들을 숙청한뒤 권력을 장악하면서 다시 파라오 왕위계승은 직계후손이 잇는 방식으로 바뀌었고 왕권도 강해졌다. 그러나 이전의 케메트 제국의 국력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그의 아들 메르넵타 2세와 손자 파시바하엔누트 치세에도 제국 자체는 존속하였으나 27세기 초엽의 강력함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2856년 대망명 시기에는 세르바온 공화국 측에서 대규모 난민이 들어오자 파이윰 방어군으로 복무한다는 조건으로 수억명을 수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2887년 지구의 루카 아인할트가 후방을 정리하기 위해 파이윰 정복에 나섰고 그에게 호의적이던 세르바온 난민 출신 군인들은 제국 정부의 의사와 상관없이 통행을 허가했으며 제국이 공식적으로 멸망할때까지 사실상 지구 원로원령의 통치를 받게 된다. 2894년 파시바하엔누트가 루카 아인할트에게 제국의 통치권을 넘기며 멸망했다. 이후 제국 소속 행성계들은 은하공화국 소속으로 개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