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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unist 1968 2021 CC-0
Community of Kensington
켄싱턴 공동체
국기 국장
위치
[ 상세 정보 ]
표어
Scientia imperii decus et tutamen
지식은 제국의 긍지요 또한 방패이니라[1]
설립
2023년 1월 11일
인구
약 5만명 - 6만 5천명 (추산)
수도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주요 시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영국 자연사 박물관, 구 켄싱턴 궁전, 풀럼 궁전, 크레이븐 코티지, 스탬퍼드 브리지
지역
켄싱턴 수도, 나이트브릿지, 첼시, 풀럼, 해머스미스, 바이스워터, 헐링엄
체제
민주주의, 지식인주의, 엘리트주의
수반
허버트 유스티스 (2053 - )

개요

구 그레이터 런던 지역에 위치한 공동체 국가.

역사

2021년 그레이터 런던 봉쇄 당시 런던 시내에 있는 대학교 중 유일하게 코로나 변종 백신 개발을 진행중이었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교수진 및 학생들이 꾸린 자경단에서 시작되었다. 초반에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내부에만 국한되었으나, 부촌이었던 켄싱턴 주민들이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측과 연합하면서 점차적으로 세력이 커졌고, 2023년에는 무법지대였던 런던에서 처음으로 국가 비슷한 공동체인 '켄싱턴 공동체'를 설립했다. 켄싱턴 공동체는 주민에게 호의적인 태도로 런던 중심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2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하이드 파크 전투에서 웨스트민스터에 패하면서 외부 확장을 중단하였다. 동시에 2030년대 초반부터는 철저한 자국우선주의적 정책을 취하면서 시민과 비시민으로 나뉘는 '고대 그리스'와 같은 체제가 되었다.

그러나 자국우선주의적 태도로 일관한 결과 내부 체제가 안정되었으며, 경제적으로도 발전해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만신창이가 된 런던에서 웨스트민스터, 히스로와 함께 구(舊)런던 만큼 살만한 도시가 되었다. 2034년에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연구팀의 주도로 독자적으로 태양력 발전소를 설치했으며, 이는 현재 그레이터 런던 내 전기 생산의 35%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커다란 규모로 발전했다. 전기 수출과 더불어 농업면에서도 합성 비료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또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 사업도 진행하여, 약 30%정도 효과가 있는 백신을 만들기도 했으나, 집단 면역이 형성된 이후에 개발되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이익을 얻지는 못했다.

체제

고대 그리스와 같은 직접민주주의 체제를 표방한다. 다만 실질적으로는 엘리트 민주주의에 가깝다. 명목상으로는 일주일에 한번 건의할 내용이 있는 시민들이 코로나 사태 이전에 챌시 FC의 구장으로 쓰였던 스탬퍼드 브리지에 모여 건의 사항을 전달하고 주민 대표도 2년에 한번씩 뽑지만, 실질적으로는 모든 법률 통과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대학교 이사회에서 결정한다. 수반은 모든 켄싱턴 공동체의 시민들이 뽑지만 사실상 공동체를 이끄는 것은 대학교 부총장[2]과 대학교 이사들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체제는 2023년 임페리얼 칼리지 자경단이었을때부터 이어져왔으나, 이후 다양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명목으로 2031년부터 명목상의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다. 물론 명목상 민주주의이기 때문에 건의한 내용이 실제로 법률에 적용되는 경우도 많다. 무엇보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모든 지역이 무법지대에 가까운 런던에서는 이정도로 안정적으로 굴러가는 정부만으로도 감지덕지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다.

경제

히스로, 웨스트민스터와 함께 옛 런던만큼은 경제가 굴러가는 몇 안되는 국가이다. 전국민들에게 재때 백신을 지급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국가이기도 하다. 런던 전체의 전력 생산량의 약 41.2%를 차지하고 있고, 농업 생산량 역시 전력 생산량만큼 많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런던 도심지 내에서는 가장 많다. 전력 수출량으로만 따지면 켄싱턴은 약 50.1%를 수출해 그레이터 런던 내에서 가장 많다. 음식 보급도 아사자가 없을 정도로 착실히 하여 나름 런던 내에서는 살만하다. 의료 복지의 경우 NHS를 그대로 계승해, 예전만은 못하더라도 괜찮은 수준에 속한다.

아직도 런던 축구 리그를 진행중인 3개 뿐인 축구 구단인 첼시 FC, 토트넘 홋스퍼 FC, 풀럼 FC중 2개가 켄싱턴을 연고로 두고 있다는 점만 해도 얼마나 경제적으로 튼실한지를 알 수 있다.

다만 웨스트민스터를 제외한 다른 국가 출신의 이민자들을 완전히 배척하는 정서가 만연하므로, 켄싱턴 이외의 국가들에게 있어서는 그림의 떡과도 마찬가지이다.

사회

특별한 문화는 없지만, 아직도 런던 내에서 프리미어 리그를 하는 3개 축구 팀중 2개가 켄싱턴에 위치해 있다.

20년 이상 이어져온 고립주의 외교 정책 때문에 주변 국가 출신 인물에 대한 시선이 좋지 못하고, 외국인 혐오 정서가 만연하다. 켄싱턴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은 코로나 백신에 면역이 없고 백신도 재때 지급 못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잠재적 코로나 확진자'로 보고 차별하는 면이 있다고 한다. 다만 웨스트민스터는 그나마 대접이 나은 편이고, 백신을 많이 수입하고 외부 물품을 많이 거래하기에 중요한 거래 파트너인 히스로 시민들도 그다지 차별을 받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히스로나 웨스트민스터 출신이라도 천대를 받는 면이 없는건 아니다.

외국인이 시민권을 따기 가장 어려운 국가로, 10년간 시민권을 얻은 사람 수가 200명이 안될 정도로 극도로 보수적인 이민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나치다고 비판하기도 하지만 이런 면이 켄싱턴의 오랜 정치적 안정성을 구축한 것 역시 사실이다.

의료 강대국

40여년간 외부와 단절된 런던에는 백신은 물론 각종 필수 의약품이 부족해 독감과 같은 질병에조차 취약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임페리얼 의대의 도움으로 켄싱턴과 주변 몇몇 국가들에는 원활하게 이전과 비슷한 수준의 의약품이 보급될 수 있었으며, 그 부유한 히스로조차 몇몇 사람은 없어서 못맞는 정기 백신 접종을 켄싱턴에서는 전국민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2021년 봉쇄 이전의 런던 수준으로 의료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다른 분야 역시 뛰어나며 켄싱턴 전역에 검진소가 설치되어있을정도로 훌륭하다. 외과 병원 역시 충분히 갖춰져있고, 비용은 NHS를 하던 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그야말로 가산을 탕진하면서까지 치료를 받아야하는 북런던 지역에 비하면 훨씬 싸다. 무엇보다 의료 붕괴 상태인 기존 런던에서 이정도로 병실이 많이 갖춰져있고, 대기 상태에서 죽는 게 아닌 정도만으로도 켄싱턴은 의료 강대국이라고 할 만 하다.

문제는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국적의 시민들에게는 절대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아주 비싼 비용을 지불한다면 치료나 약 처방 정도는 받을 수 있지만, 켄싱턴에서 체류하는 외국인들에게 알약 하나 공짜로 나눠주지 않아 악명이 높다.

정치

런던에서 그나마 정치가 제대로 굴러가는 나라인만큼 회파도 있고 유력 정치인들도 있다. 백신 개발과 방역을 중시하는 임페리얼 의대파와 문화 추구, 경제 발전을 중시하는 자연사 박물관파가 대립한다. 신종 질병의 등장으로 런던 전체가 벌집 쑤신듯 되면 임페리얼 의대파가 득세하고, 평소 기간동안에는 자연사 박물관파가 득세하는 형세다. 현재 켄싱턴 수반인 허버트 유스티스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이사회장인 조지 클럼버 모두 자연사 박물관파이다.

주요 시설

  •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 명실상부한 켄싱턴의 최대 시설이자, 수도 역할을 하고 있다. 켄싱턴의 시작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런던 전역에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과 함께 그나마 굴러가는 대학 시설 두곳중에 한곳이라 런던 전역에서도 꽤나 중요한 장소로 여겨진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도서관은 완전히 비문명화된 2020년대 후반의 런던을 바로잡은데에 큰 영향을 끼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1년의 코로나 사태 직전까지만 해도 임페리얼 의대에서는 변종 코로나 연구를 하고 있었고, 2030년대 초반에는 실제로 일부 코로나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백신을 개발한 바 있다.
  • 영국 자연사 박물관 : 이곳 역시 임페리얼 칼리지만큼이나 중요한 곳으로 여겨지나, 아무래도 웨스트민스터영국 박물관에는 밀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켄싱턴 내의 문화 진흥을 선도하는 곳중 하나이고, 문화와 경제 발전을 중시하는 정치 회파의 이름도 '자연사 박물관파'일 정도다.
  • 켄싱턴 궁전 : 영국 정부의 런던 전면 봉쇄 선언 이후 분노한 군중에 의해 파괴된 곳이기 때문에 현재에는 '구' 켄싱턴 궁전이라고 불리고 있다. 워낙 거대한 건물이기도 하고 치울 비용도 없어서 폐허로 남아있지만, 경제 사정이 나아지면 이곳을 복구하고 런던 국가 회의장으로 쓰일 계획이 있다.
  • 풀럼 궁전
  • 크레이븐 코티지 / 스탬퍼드 브리지 : 이곳은 런던 프리미어 리그 구단인 첼시 FC와 풀럼 FC의 구장이기도 하며, 군중들이 모여 건의 사항을 얘기하는 아고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타국과의 관계

  • 웨스트민스터 : 과거 하이드파크에서 전투를 치룬적도 있는 등 정치적으로는 사이가 나쁘지만, 한국-일본의 관계처럼 경제적으로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나 최근에는 사이가 좋아져서 외국인 혐오 정서가 만연한 켄싱턴에서조차 웨스트민스터 출신은 그나마 우대를 받는 편이다. 켄싱턴과 웨스트민스터가 2021년 코로나 사태 전까지만 해도 비슷한 런던 중심지였던데다가, 부촌이었다는 공통점 때문에 동질감이 작용하는 듯 하다.
  • 히스로 : 완전 통제된 런던 지역에서 그나마 외부와 접촉이 가능한 국가이기 때문에 켄싱턴에게는 1순위로 연락해야하는 중요한 사업 파트너 국가이다. 또 웨스트민스터와 히스로를 이어주는 통로 역할로 무역 흑자를 보고 있기에, 중립국인 켄싱턴의 유일한 동맹국으로도 분류된다.
  • 애비로드 : 바로 북쪽 국경을 맞대고 있지만, 서로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 다만 북부 런던의 엉망진창인 치안 때문에 애비로드가 북부 런던 출신의 난민들이 켄싱턴으로 피난가는 주요 루트가 되어 켄싱턴 외무부가 애비로드에게 자주 항의하기는 한다.
  • 윔블던 : 윔블던의 북진 정책이 켄싱턴 방위군에 의해 막혔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나쁜 사이이다.
  • 그 외 국가들 : 켄싱턴 당국의 외부 비팽창 정책으로 인해 관심이 없으며, 교류도 별로 없다. 다만 꼭 필요한 거래를 할때에는 국제 무역을 하는 등 나쁜 사이는 아니다. 또 토트넘과는 축구 경기로 그나마 친선이 있는 편이다.

기타

  • 현실 영국 선거구의 켄싱턴, 첼시&풀럼, 해머스미스 선거구를 합친것과 영역이 정확하게 일치한다.

각주

  1.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표어.
  2. 영국의 대학교 총장직은 명예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