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과 집단이 개인들의 모든 성향을 대표할 수는 없으나, 피라페는 집단적인 광기가 맞다. 선례로 배를 나포하며 타고있던 선원들을 젓갈고기처럼 전부 잘게 다져놓은 것은 정상이라 할 수 없고, 그런 일이 다반사란 면에서 건강한 사회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문화가 존중받아야 한다는 포용주의적인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 없는지 반증하는 예시이기도 하다. 지성이기를 포기하는 것. 그것이 문화일 수 있는가?

-타를메오 격언

개요

린크 세계관 프로젝트에 등장하는 해양조직이자 범죄조직이다. 정리된 역사는 없으나 해양 국가들의 역사기록을 견주어볼 때 투스 1세기 이후로 보인다. 인종은 아르인과 고로스가 주를 이루되 많은 수의 청인 혼혈도 섞인 형태다. 범국가적으로 나타나는 골칫거리인데, 그 규모가 엄청나다는 것과는 별개로 조직적이거나 집단체계가 자세히 갖춰져있지는 않다. 그래도 대부분 대륙 서북단에 있는 피라페 섬과 그 주변 열도에 공통적인 본거지를 둔다. 테토르 튜터러스가 피라페를 못마땅하게 여겨 대대적인 원정을 시도했지만 그들의 지독한 반항에 포기했다는 이야기[1]유명하다.

익히 알려진 이야기 중 하나는 그곳에 죽지않는 이들이 산다는 전설인데, <시라문간드>라는 해적단에 불사의 존재로 이루어진 해적단이 있다는 전설이 있다. 실제로 루비아 왕실해군이 치열한 전투 끝에 적을 포위했으나, 죽기는커녕 아군의 선박을 약탈하고 탈출했던 전례가 있다.

역사

기원전까지는 섬 남부의 일부만 개발되었으며 해적의 주된 거점지로 이용되었다. 약탈된 상품 중 거래가치가 있는 물건들은 피라페의 암시장에서 거래되었고 훗날 하운이 발달하고 나면서부터 그러한 시장이 하운으로 이전되었다. 섬에는 노예 로기라인과 잡혀온 아르인 노예가 주를 이루었으며 그 규모는 기원전 100년까지 점진적으로 성장하였다. 그곳에는 왕이 없었는데, 우두머리를 자처하는 이가 생기면 모두가 그를 죽이려고 달려들었기 때문이다.

  1. 피라페 대원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