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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아테네 협정
제2차 세계대전 중 이탈리아가 그리스를 점령한 이후, 그리스에는 이탈리아 제국의 강력한 영향력 아래 헬라스 군정청(希腊军政厅)이 설치되었다. 이 군정청은 그리스 내부의 통치를 관리하며 이탈리아의 명령을 집행하는 주요 기구로 활동하였다. 그러나 1948년 7월 25일, 아테네 협정이 체결되면서 그리스는 공식적으로 이탈리아 제국의 보호국으로 독립을 승인받게 되었고, 헬라스국이 출범하게 된다. 협정은 테오도로스 팡갈로스를 총리로 하는 새로운 위성 정부에 권한을 이양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협정 자체는 1948년 7월에 조인되었지만, 헬라스국 정부의 실제 출범은 유예 기간을 거쳐 1948년 8월 8일에 이루어졌다.
헬라스국의 지도자와 통치 시기
제1대 총리: 테오도로스 팡갈로스 (1948년 8월 8일 ~ 1950년 11월 10일)
팡갈로스는 헬라스국의 첫 지도자로, 이탈리아의 후원 아래 과도 정부를 수립하고 보호국으로서 그리스의 독립을 대외적으로 승인받았다. 그는 초기 독립 과정을 안정화하고, 이탈리아와의 관계를 긴밀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였다. 그러나 그의 통치 동안 헬라스국의 자주성은 크게 제약되어 있었고, 이탈리아의 정치적 통제는 강력하게 유지되었다.
제2대 총리: 요르요스 테멜리스 (1950년 11월 10일 ~ 1964년 1월 2일)
테멜리스는 팡갈로스의 후임으로, 무능하고 부패한 지도자로 평가받았다. 그는 이탈리아 점령 당국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 권력을 유지했으나, 내부적으로는 국민의 신뢰를 거의 받지 못했다. EEE(국가연합) 소속의 테멜리스 정권은 과도한 부패와 친이탈리아적인 정책으로 인해 점점 국민적 반감을 사게 되었고, 그의 통치 시기 동안 그리스 사회는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과 정치적 불안정에 빠졌다.
그리스 혁명과 과도 민주 정부의 수립
1960년대에 접어들면서, 헬라스국의 부패하고 무능한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였다. 1963년 11월부터 1964년 1월 2일까지 이어진 그리스 혁명은 이러한 반감을 표출한 결정적인 사건이었으며, 요르요스 테멜리스 정권의 몰락으로 이어졌다. 이 혁명은 이탈리아의 영향력 아래 놓여 있던 헬라스국이 스스로의 독립을 다시 추구하게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1964년 1월 2일, 과도 민주 정부가 수립되었으며, 이는 아리스 벨루치오티스와 사회주의 파르티잔들에 의해 주도되었다.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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