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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4월 17일에 폐결핵으로 인해 사망한 작가, 이상의 작품이자《조광(朝光)》지에 발표되었던 「날개」 속 주인공.<br>작가의 잔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행적까지 따라가게 된 케이스들 중 하나이다.</div>
1937년 4월 17일에 폐결핵으로 인해 사망한 작가, 이상의 작품이자《조광(朝光)》지에 발표되었던 「날개」 속 주인공.<br>작가의 잔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행적까지 따라가게 된 케이스들 중 하나이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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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시절의 외모는 강렬하다 못해 열정적인 호랑이상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완전히 작가 이상과 닮은 겉눈썹이 짧고 눈 끝이 올라간 날카롭고 순한 매의 인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창조주인 이상과 달리 '창조주와 자신은 다르다'라는 믿음으로 인해 잘생겼다는 공통점만 빼면, 차분한 늑대상을 가진 것을 포착할 수 있음. 머리색 부분은 독서가 시절과 동일한 흑발이나, 다소 긴편의 단발을 선호하고 있는데, 이는 창조주인 이상의 잔념이 작용한 것임.{{V}}복장 면으로는 주로 다소 개량된 구름 자수가 놓여진 옅은 하늘색 한복을 입으며, 흰 오목눈이가 그려진 부채를 들고, 한쪽 귀에 붉은 실로 매달린 옥 귀걸이를 단체로 하얀 운동화를 신는 기이한 복장세를 취하고 있음.{{V}}이것은 자신이 '원해서'하는 것이고, 가끔 멋 부릴때에는 옷을 입는 감각이 있는지 패션 트렌드를 자기 나름대로 재해석해서 입는 면도 있으며, 체형의 경우 살짝 마른 근육질 몸매로 되어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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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내용은 이상의 「날개」참고.>{{V}}
『해가 들지 않는다. 해가 드는 것을 그들이 모른 체하는 까닭이다. 턱살밑에다 철줄을 매고 얼룩 진 이부자리를 널어 말린다는 핑계로 미닫이에 해가 드는 것을 막아 버린다. 침침한 방안에서 낮잠들을 잔다. 그들은 밤에는 잠을 자지 않나? 알 수 없다. 나는 밤이나 낮이나 잠만 자느라고 그런 것을 알 길이 없다. 33번지 18가구의 낮은 참 조용하다.』{{V}}<이것이 반복되리라는 것은 내 자아가 눈뜨일때부터의 일이었다. 날개가 꺾이고 돋아나기를 바라는 이런 세상이 밉다.>{{V}}날개가 출간하고 몇십년만에 자아가 뜨인 그는 흑백으로 가득찬 세상을 바라보았다. 시나리오의 공백마다 하늘을 바라보며, 수백번의 반복을 겪었다.
창조주 특유의 흑백어린 세상은 그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정신이 피폐해지고 회복되기를 바라며 날개를 흐트려놓는 이런 시나리오의 반복 속에서 그는 자신의 아내도 자아가 뜨이길 바랬다. 그러나, 그러하지 않은 체 마지막 시나리오의 끝에서 존재할수도 없는 푸른 하늘과 깃털들이 그의 눈에 선명히 펼쳐졌다. '아, 진정으로 날아오를 때구나.'라고 생각하며 그의 위로 쏟아져 내리는 깃털들의 인도에 따라 검은 복도 속으로 뛰어갔다. 그곳에 도달한 곳은 바로, 몸주인이었던 강성현의 정신 세계였다. 아직 미숙한 학생의 정신 세계였기에, 어느 하나 바로 잡힌 곳이 없었다. 싸우라는 투쟁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이름 없는 그는 싸움을 원치 않았다. 몸주인 강성현은 수능 때문에 정신이 피폐해진 상태였으며, 내쫒을 기력도 없었으니, 이 둘의 대화는 그리 격렬하지도 않았다. 고요한 대화 속에서 그는 몸을 내줄 생각은 있냐고 하였다. 강성현은 스스로 내준다는 것은, 진정한 내 자신으로써의 자아가 죽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독서가로써의 상식이 있었지만.{{V}}강성현은 그의 말에 응해, 자리에서 스스로 나가게 되었다. 평화롭게 육신을 얻어 깨어난 그는 강성현으로써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알지도 못했던 부모와의 이야기와 함께, 작가의 잔념이 강하게 깃들어, 천재라 할 정도로 성적이 급속도로 좋아지게 되었다. 때아닌 수능과의 성적도, 만점을 받아가며 스스로 인터뷰에 응하기도 하였다.{{V}}청소년기의 몸이었기에 얼굴이 달라져도 이상할 일이 없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서울대 건축학과에 합격해 대학생이 되었지만,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던 군인의 의무를 어떨결에 수행하게 되면서 반강제적 군휴학을 하게 되었다. 수색대에 배치되어 온 그는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며 무엇이든 A급 군생활을 지냈는데, 그 어렵다던 간부와 군동기들의 호평을 받아낸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잔념에 의해 이끌려 창조주의 필력과 형식을 구현해내며 군행사에도 상까지 타오는 일들을 벌이는 전설을 찍고 전역을 하게 되었다. 짧은 휴식기를 지내며 2번째 능력까지 생긴 후로는, 교수님과 학생 모두에게 호평을 받는 천재의 시기이자 즐거운 대학 생활을 지내게 되었다. 물론, 강남홍의 대련 요청에 시달리면서 말이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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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10일 (일) 09:51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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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rchen 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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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헨 판타지의 탈주가이자, 해당 세계관의 소설 3부작 중 2부작인 <기실, 천재의 날개라오>의 주인공이다.
1937년 4월 17일에 폐결핵으로 인해 사망한 작가, 이상의 작품이자《조광(朝光)》지에 발표되었던 「날개」 속 주인공.
작가의 잔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행적까지 따라가게 된 케이스들 중 하나이다.
독서가 시절의 외모는 강렬하다 못해 열정적인 호랑이상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완전히 작가 이상과 닮은 겉눈썹이 짧고 눈 끝이 올라간 날카롭고 순한 매의 인상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창조주인 이상과 달리 '창조주와 자신은 다르다'라는 믿음으로 인해 잘생겼다는 공통점만 빼면, 차분한 늑대상을 가진 것을 포착할 수 있음. 머리색 부분은 독서가 시절과 동일한 흑발이나, 다소 긴편의 단발을 선호하고 있는데, 이는 창조주인 이상의 잔념이 작용한 것임.
복장 면으로는 주로 다소 개량된 구름 자수가 놓여진 옅은 하늘색 한복을 입으며, 흰 오목눈이가 그려진 부채를 들고, 한쪽 귀에 붉은 실로 매달린 옥 귀걸이를 단체로 하얀 운동화를 신는 기이한 복장세를 취하고 있음.
이것은 자신이 '원해서'하는 것이고, 가끔 멋 부릴때에는 옷을 입는 감각이 있는지 패션 트렌드를 자기 나름대로 재해석해서 입는 면도 있으며, 체형의 경우 살짝 마른 근육질 몸매로 되어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상의 「날개」참고.>
『해가 들지 않는다. 해가 드는 것을 그들이 모른 체하는 까닭이다. 턱살밑에다 철줄을 매고 얼룩 진 이부자리를 널어 말린다는 핑계로 미닫이에 해가 드는 것을 막아 버린다. 침침한 방안에서 낮잠들을 잔다. 그들은 밤에는 잠을 자지 않나? 알 수 없다. 나는 밤이나 낮이나 잠만 자느라고 그런 것을 알 길이 없다. 33번지 18가구의 낮은 참 조용하다.』
<이것이 반복되리라는 것은 내 자아가 눈뜨일때부터의 일이었다. 날개가 꺾이고 돋아나기를 바라는 이런 세상이 밉다.>
날개가 출간하고 몇십년만에 자아가 뜨인 그는 흑백으로 가득찬 세상을 바라보았다. 시나리오의 공백마다 하늘을 바라보며, 수백번의 반복을 겪었다. 창조주 특유의 흑백어린 세상은 그를 내버려두지 않았다. 정신이 피폐해지고 회복되기를 바라며 날개를 흐트려놓는 이런 시나리오의 반복 속에서 그는 자신의 아내도 자아가 뜨이길 바랬다. 그러나, 그러하지 않은 체 마지막 시나리오의 끝에서 존재할수도 없는 푸른 하늘과 깃털들이 그의 눈에 선명히 펼쳐졌다. '아, 진정으로 날아오를 때구나.'라고 생각하며 그의 위로 쏟아져 내리는 깃털들의 인도에 따라 검은 복도 속으로 뛰어갔다. 그곳에 도달한 곳은 바로, 몸주인이었던 강성현의 정신 세계였다. 아직 미숙한 학생의 정신 세계였기에, 어느 하나 바로 잡힌 곳이 없었다. 싸우라는 투쟁의 목소리를 들었지만, 이름 없는 그는 싸움을 원치 않았다. 몸주인 강성현은 수능 때문에 정신이 피폐해진 상태였으며, 내쫒을 기력도 없었으니, 이 둘의 대화는 그리 격렬하지도 않았다. 고요한 대화 속에서 그는 몸을 내줄 생각은 있냐고 하였다. 강성현은 스스로 내준다는 것은, 진정한 내 자신으로써의 자아가 죽는다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독서가로써의 상식이 있었지만.
강성현은 그의 말에 응해, 자리에서 스스로 나가게 되었다. 평화롭게 육신을 얻어 깨어난 그는 강성현으로써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알지도 못했던 부모와의 이야기와 함께, 작가의 잔념이 강하게 깃들어, 천재라 할 정도로 성적이 급속도로 좋아지게 되었다. 때아닌 수능과의 성적도, 만점을 받아가며 스스로 인터뷰에 응하기도 하였다.
청소년기의 몸이었기에 얼굴이 달라져도 이상할 일이 없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서울대 건축학과에 합격해 대학생이 되었지만, 한번도 겪어본 적이 없던 군인의 의무를 어떨결에 수행하게 되면서 반강제적 군휴학을 하게 되었다. 수색대에 배치되어 온 그는 자신의 능력을 드러내며 무엇이든 A급 군생활을 지냈는데, 그 어렵다던 간부와 군동기들의 호평을 받아낸 것이었다. 무엇보다도, 잔념에 의해 이끌려 창조주의 필력과 형식을 구현해내며 군행사에도 상까지 타오는 일들을 벌이는 전설을 찍고 전역을 하게 되었다. 짧은 휴식기를 지내며 2번째 능력까지 생긴 후로는, 교수님과 학생 모두에게 호평을 받는 천재의 시기이자 즐거운 대학 생활을 지내게 되었다. 물론, 강남홍의 대련 요청에 시달리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