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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초 고대, 프리마 대륙을 거닐던 말로 카엔데르가 지쳐 잠에 들었다 전해지는 땅. 그 땅은 말로의 뒤틀림으로 인해 기괴한 형상을 지니게 되었다. 이후 태어난 데르트들이 이 땅을 이르기를 어떤 숲보다 깊은 곳 이라는 뜻의 안테르 가르가라고 부르게 된다.
역사
- 고대
이전의 바다숲은 바다나무라 불리는 타지 않는 나무와 그 씨앗 숲피리 이외의 생명은 살지 못했다. 카엔데르의 입으로 들어가려는 심압 때문에 들어온 생물들도 어김없이 죽음을 맞이했을 뿐이다.
- 란테르의 문답행록 이후
그 불모의 땅에 발을 들인 이가 있었다. 그는 베르테르의 모험가 란테르였다. 기어코 말로 카엔데르를 깨우고만 란테르는 카엔데르와 긴 대화를 나누었다. 하나의 문답이 끝날 때마다, 그 말로는 생물을 빚어냈고 그렇게 그가 맘에 들어한 데르트를 만들때까지 문답은 계속되었다. 그렇게 태어난 생물체들은 깊은 곳의 것들이라는 의미의 가르가네라고 칭해지게 되었다. 데르트와 가르가네는 카엔데르의 영향으로 인해 서로를 공격하지는 않았으나, 바다숲 안에서는 가르가네 사이의 포식을 통해 생태계를 이루게 된다.
- 절망전쟁 이후
카엔데르가 모습을 감추었지만, 그와의 연결은 끊어지지 않아. 바다숲의 생태가 변화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카엔데르의 종적이 사라짐으로 인해 바다숲의 심압 자체는 사라졌으며 약간의 호위만 있다면 데르트가 아닌 인종 또한 바다숲을 탐험 할 수 있을 정도로 위험도가 크게 줄어들게 된다. 이 시기에 등장한 란테르교 과격파가 바다숲을 벌목하기 시작했으며, 그 자리에 얕은 호수가 남게 된다.
- 이유의 종말 이후
카엔데르의 완전한 죽음 이래, 전래 없을 자유가 모두에게 찾아왔다. 그것은 가르가네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진화의 태동을 이제서야 시작한 가르가네들은 데르트와 인간을 가리지 않고 해치게 되었고, 그 위험도가 크게 증가했다. 바다숲은 이제 데르트에게도 위험한 장소가 되었으며 란테르교의 숲 정화 작업 또한 큰 저항을 맞이하게 된다.
지형
이유의 종말 이전에는 모든 숲이 바다숲 얕은 곳과 비슷한 형태였지만, 이후 숲이 진화의 태동을 거치며, 바다숲 얕은 곳과 바다숲 깊은 곳, 그리고 그 심부인 빼앗긴 숲으로 나뉘어지게 된다.
- 바다숲 앝은 곳
바다숲은 이름에 걸맞게 넓은 숲에 발이 조금 담가질 정도로 물이 고여있다. 그렇게 고여있는 물은 짜디 짠 바다와 같은 소금물이다. 숲 자체에는 숲피리와 바다나무로 인해 기이한 소리들이 울린다.
- 바다숲 깊은 곳
이 바다숲 깊은 곳에서는 기존에 보이던 가르가네가 일부 그대로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 가르가네들과 비슷한 생물이지만 조금 다른 이들이 발견되는데, 이것이 바다숲의 깊은 곳에 도달했다는 증거이다. 바다숲의 깊은곳의 경계는 울림나무를 통해 알 수 있다. 종 소리를 내는 이 나무가 얕은 곳에는 없던 음색을 더한다.
- 빼앗긴 숲
이곳은 가르가네에게 빼앗긴 숲이자, 어떤 존재도 벗어날 수 없다고 여겨지는 죽음의 땅이다. 주목 나무들이 이 숲에 들어온 존재를 바라볼 것이고, 바다숲 깊은 곳의 종 소리가 가라앉은 듯 들려오는 음산함이 숲을 가득 매운다.
가르가네
레존 루 가르가네, 짧게는 가르가네라고 불리며 바다숲에서 살아가는 환수들을 총칭하는 말이다. 데르트도 크게 보면 가르가네에 포함된다.
전테적 생태 바다숲의 심도 깊은곳에 이들은 서식한다. 생물이라기보다 카엔데르의 부산물에 가까운 이것들은 되다 만 데르트라고도 불리며 서로 잡아먹고 번식하는 일반적인 생태계를 이루어 생활하기도 하며 그렇지 않은 생활사를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슬픔의 망령 바다숲에 내리지 않는 비를 보고자 카엔데르가 이 생명을 창조해 내었다고 란테르의 수기에 적혀있다. 이 생명이 이러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유는 단 한가지이다. 주변 아주 넓은 지역의 숲의 바다를 하늘로 솓구치게 만든다. 이는 마치 이 숲에 내리는 비와도 비슷하며 이 비는 끓어 오른것이 아니기에 바다숲의 염분을 머금고 있어 매우 짜다. 이가 마치 눈물을 하늘로 흘리는 것 같다고 하여 그러한 이름으로 칭해진다. 사람의 형태에 망토를 두른것 같은 형태를 이것은 중력이나 심압으로부터 자유롭고 마치 망령처럼 바다숲을 배회한다. 이들은 영역 개념이 없으며 숲을 떠돌아 다니다 오르는 비에 떠오른 망각고기들을 집어먹는다.
울부짖는 가지
란테르의 노래를 듣고 이 노래를 따라하기 위해 만든 생명이라 그의 수기에 적혀있다. 이들은 알에서부터 가지가 4 갈래로 뻗어나온 형태를 띄고 있다. 이들은 노래 대신 비명을 지른다. 마치 그 안에 들어있는 것들이 알 속에 담을 수 없었던 것인 양, 뒤틀린 가지들은 발버둥 친다. 카엔데르의 귀에는 그의 목소리가 그렇게 들렸을까, 그의 목소리에 공포가 숨어 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비명에 쓰러진 생명들만 잡아먹을 수 있는 이 가지들은 그 알에서 나오지 않는 겁쟁이들이며, 몰려다닐 수 밖에 없는 나약한 생명들이다. 그러나 이들이 비영을 지를 때는 조심해야 할 것이다. 하나가 소리를 지르면 지례 겁을 먹고 나머지도 모두 울부짖을 것이다.
굶주린 강철
키엔데르가 란테르에게 외부 세계의 사람이 날카로운 금속들을 사용한다는 것을 들었을 때 이 존재를 만들었다고 그의 수기에 적혀있다. 이것이 그가 후회를 하기 시작한 계기이다. 이들은 온몸이 금속으로 된 생명이며 빠르게 움직이지 못하고 우둔하다. 그러나 이들은 몸에 닿은 금속을 삼킨다. 그리고 그만큼 몸집이 비대해져 간다. 불에도 녹지 않는 이들은 울부짖는 가지의 비명에 울리며 날카로운 소리를 낸다. 가지가 그 소리에 놀라 깨지면 그것을 먹는다.
숲상어와 망각고기
이들은 공생관계를 가지는 생물들이다. 숲상어와 망각고기는 란테르가 죽고 싶다고 하였을 때, 이에 대한 공포심조차 잊고 싶다고 말했을 때 만든 존재들이다. 망각 상어는 카엔데르가 사라진 바다숲의 최상위 포식자이다. 이 존재는 투명한 형태이며 비에 젖었을 때만 윤곽을 들어낸다. 이 존재는 유선형의 지느러미가 여섯 달린 원뿔형의 괴물이다. 이 아래 그림자를 따라 턱이 없는 존재가 기어다니는데 이들이 망각고기이다. 이들은 숲상어의 투명한 몸이 굴절시켜 빛이 뒤틀려 나타난 숲상어의 그림자 밑에 숨어다니며 먹이의 발을 깨물어 기억을 마신다. 피해자는 천천히 무지한 상태가 되어가며 숲상어에게 먹힌다.
숲피리와 바다나무
바다숲의 나무는 일반적인 나무와는 다르다. 불에 타지도 잘 부러지지도 않는 이 바다나무는 벌목하여도 성장을 계속하며, 불에 그슬려 겉이 쌔카매 지고 나서야 성장을 멈춘다. 나무라고 부르기에는 뿌리로만 이루어진 듯한 줄기와 가지는, 상당히 뒤엉켜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한 가닥이 일반적인 나무의 두께와 맞먹는 이 거대한 나무들의 숲은 다가오는 이들로 하여금 두려움과 경외심을 느끼게 한다.
숲피리는 이러한 바다나무의 씨앗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바다나무에서 태어나며 바다나무에 붙어 잎처럼 행동한다. 따라서 어떠한 싹도 틔우지 않는 갈색뿐인 나무의 숲이 푸르르게 보이는 이유는 이들 덕뿐이며, 이들이 바람을 타고 이동할때 나는 소리가 꽤나 경쾌하기 때문에 이들은 숲피리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