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목교 소개

유난히 추운 겨울 땅에서 시작된 아랫목교는 그 이름처럼 겨울을 나기 위한 건물 가장 안쪽, 추위와 그 이웃인 죽음으로부터 오도론들을 구원해줄 신에 의지하고자 탄생한 고대종교다. 아랫목교 계통에는 여러 신앙 갈래가 존재하지만 그들의 기본적인 골자는 추위에 대한 극복과 불에 대한 추앙이며 그로 인해 실재하는 불의 형상이다. 라시리온에 존재하는 다양한 종교 중에서도 아랫목의 힘은 강력하며, 춥고 고독한 소던 땅에서 대가없이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할 수 있다. 아랫목교라는 추상적 이름이 등장한 이래, 소던의 중소국가들은 저마다의 아랫목신을 규정하곤 서로를 굴복시키기 위해 싸웠으며 그 과정에서 가장 거대한 아랫목교가 탄생하였는데, 그것이 성아랫목교이다.

그들의 신과 교리

모든 종교의 속성이 그러하듯, 인간은 순전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신에 의지한다. 그들이 가장 신뢰하는 대상은 불의 기운으로, 얼어붙지 않도록 온기를 지키는 일이다. 고대인들은 절대다수가 불이 나무를 태우는데 있어 신의 개입이 있다고 믿었으며, 더 잘 믿고 따른다면 자신들마저도 불을 극복하고 불과 하나가 될 수 있으리라고 진심으로 믿었다. 그래서 가장 거대한 불인 태양이 잠든 저녁에 불에게 기도하였으며,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대다수는 자정 무렵 뜨거운 재를 두 손에 뿌리고 기도하는[1] 행사를 하였다. 불에 대한 사랑과 의지는 꽤나 현실과 타협하여 불을 먹거나 스스로 타죽어가는 멍청한 행동까지는 하지 않았다.[2]

아랫목교의 갈래

대표적인 아랫목교 국가

  1. 소·사·미라
  2. 이들은 어디에 불이 붙냐, 불의 규모가 어느정도냐에 따라 그 명칭을 전부 달리하였는데, 이것이 훗날 수사는 물론 다양한 사회 각기 용어의 어원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