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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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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참고
비고(Obsidian)
그는 시우다우드데메히코의 치과의사와 교사의 아들일까요? 아니면 야망을 위해 출생의 비밀을 은둔한 과테말라 출신 사생아일까요? 온갖 정치 공작에 아돌포 로페스 마테오스는 정의와 진실로 타개해 그가 남들 만큼, 어쩌면 남들보다 자격이 있는 인물임을 증명해냈습니다. 멕시코 주지사의 비서관에서부터 상원의원 겸 여당 PRI의 당수까지. 손에 닿을 수 있는 최고의 자리에는 항상 그의 족적이 새겨졌고, 이번 멕시코 합중국의 제55대 대통령 자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적인 자리에서 최고의 친구이자 일적으로는 가장 든든한 지지자로 그를 평가한 루이스 코르티네스 전임 대통령은 그를 후계자로 강력히 밀어줬고 PRI는 당연하다는 듯 그가 대통령의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로페스 마테오스 대통령의 임기는 전임 대통령들의 경제적 성공 덕에 안정적인 상황이 이어지던 시기였습니다. 토지 개혁, 박물관 건립, 의료 체계와 교육 제도의 개혁 등 셀 수 없는 계획에 때로는 위험성 높은 것들도 포함되었으나 놀랍게도 이 모든 것들은 하느님의 뜻처럼 성공적이었습니다. 워싱턴 D.C.의 몰락과 함께 미국이 무너지며 제2차 세계대전의 종식이 찾아왔을 때. 멕시코가 연합국에 적극적으로 가담했다는 소문은 마테오스 정권에 심각한 위기가 되었습니다. 공영권과 라이히스웰스 양측으로부터 압박이 들어오는 상황에서 그의 철두철미한 언변이 없었더라면 20세기 멕시코가 잃는 것은 고작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와 약간의 GDP 정도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끝내 로스앤젤레스 조약이 체결되며 멕시코는 약간의 땅과 자존심을 잃었지만 그와 비교하는 게 의미 없을 정도의 더 많은 것을 지켜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가능케했던 로페스 마테오스 대통령은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아도 마땅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만족하는 해답은 없으리라. PRI 연합의 주 지지층과 운동권 학생들은 그의 정권을 파시스트에 굴복한 나약한이라며 비난했고, 이러한 성향은 마테오스를 연예인처럼 떠받드는 지지층과 이들 간의 시민 충돌을 자아냈습니다.
아돌프 로페스 마테오스는 일생일대의 기로에 봉착했습니다. 그의 작은 정치적 움직임에도 일생 동안 쌓아온 모든 업적이 무로 돌아갈 수도, 다시금 국민 영웅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