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 오브 아이언 4의 모드로 계획된 설야에 대해서는 설야: 밤이 스며들기 전에 문서를 참고해주세요.

극동의 작은 세계가 기나긴 겨울을 보냅니다.
끝이 정해진 전철의 노선처럼, 죽음을 향한 겨울나기를..
 
창작자 로시아, 기여자, 리반
연재 기간 2023년 02월 09일 ~
모티브 작품 부서진 마천루 · 프로스트 펑크 · 메트로 2033 · 포스트 아포칼립스 갤러리 · 철통같은 믿음으로
장르 에코 아포칼립스
플랫폼
소개

'설야'는 제이위키 로시아, 기여자, 리반의 아포칼립스 세계관이다.
현재 하츠 오브 아이언 4의 모드로 제작 중에 있다. 모드 문서는 설야: 밤이 스며들기 전에 문서 참고 바람.

배경 이야기

혹한의 종말이 도래하다

세상이 왜 망했는지, 그 과정을 찾는 것은 지금 중요하지 않다. 천붕지괴[1]라는 표현처럼 세상은 갑자기 멸망했다. 칼날처럼 매서운 추위만을 남겨두고. 남겨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망이나 좌절에 빠질 틈 따윈 없었다. 우선 살아남아야 했다. 정부가 통제력을 상실하자, 각지의 군 부대들은 주둔지를 중심으로 군벌화되었다. 서울의 천만 시민은 무너진 도시의 잔해 속에서 벗어나고자 탈출을 감행했고, 힘없는 사람들은 종교에 의탁하기도 했으며, 지방에서 힘을 키운 집단들은 서로다른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기 시작했다. 그들의 손마저 닿지 않는 무법 지역에선 약탈과 노획만이 유일한 생존수단이 되어 수도도 전기도 사라진 도시들을 불태우고 집어삼켰다. 종막에 다다른 이 땅에 해답은 무엇인가? 힘있는 자들은 자신들이 해답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답은 없다. 그것이 누구든지 간에, 한반도는 서서히, 최후의 최후까지 침몰해 갈 것이다.

  1. 天崩地壞 :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갈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