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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오드, 하나의 기원, 두 개의 나라[1]
세리오드는 세상이 물에 잠긴 이후로 복잡한 군도 사이에 위치한 거대한 대륙이 되었다. 놀랍게도 그곳에는 일찍이 선지자의 예언을 받아 그곳에 모여 살던 사람들이 존재했고, 그들은 남은 세상을 이끄는 선택받은 민족으로서 명예로운 삶을 살고자 노력했다. 그들은 같은 신을 믿었고 신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했지만, 강을 기준으로 나뉜 도시는 그 믿음을 다른 방식으로 해석했다. 해석의 차이는 그들을 갈라놓았고, 미워하고, 최후에는 싸우도록 만들었다.

선택받은 민족만이 살아남았다. 사람들은 그렇게 믿었다. 늘 그들 앞에서 자신들의 신이라고 말하는 그 존재가 자신들을 지켜주었다고 믿었다. 그 믿음이 어쩌나 강력하던지, 신을 조금이나마 모욕하는 사람들에게는 과감한 처벌을 내렸다. 기준따위는 없었다. 그것이 욕보이는 일처럼 느껴진다면 누구라도 처벌할 수 있었다. 곧 세리오드에선 그들만의 위계가 생겼다. 그러나 그들이 단합된 존재는 아니었다. 그 거대한 도시를 가로지르는 강을 기점으로, 좌와 우는 서로 다른 방식이었다. 좌는 회개하기 위해 그리고 죽어간 이들을 위해 속죄해야 한다고 믿었고, 우는 선택받은 민족으로서 신에게 자신들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들은 같은 신을 믿었고 그 가르침을 따르고자 노력하지만, 그 방식은 완전히 달랐던 것이다.
  1. 혹은 하나의 신, 두 개의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