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는 개인이란 의식이 희미했고, 조직을 결속시키는 힘은 오롯이 신과 그 신을 대대로 받든 조상이었다. 방대한 중부 초원으로 뻗어나가는 그들의 삶은 자유로워보였으나, 아상테의 모든 부족민들은 그것이 오히려 하나가 되는 방식이라 생각하고 가르쳤다. 왜냐하면 모든 영혼은 마치 나무의 뿌리가 그렇듯 하나로 연결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마치 그들이 심는 초목(아상테어: 상테)처럼 말이다. 그러니 넓고 광활한 세계는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아상테인에게 삶이란 자연과 인간을 결부시키는 일종의 전도이고, 단지 그 방식이 초목의 비료로서 타민족의 핏물을 쓴다는 점 외에는 말이다. 누군가는 그런 방식을 지독하다고 여길지 모르나, 놀랍게도 아상테에게는 너무나 상식선의 이야기다.

아상테에 대한 로기라의 객관적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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