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토
마지막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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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특성
민족 어명 세토 Seto (울타리)
언어계통 해상어족 (해상공통어족)
민족계통 고대 해양문화 계통
문화계통 고대 해양문화 계통
종교계통 유일신계 세토신앙
민족특성 지리학자, 천체학자, 항해자
비고
지리 특성
지리적 분류 ()
크기 미정
절대위치 대충 어딘가
상대위치 대충 어딘가
권역
세력권 세토


컨퀘스트 프로젝트
관련문서
세계관 캐릭터 줄거리 지리 여담
문화권
대륙 오륀 로베라 세토 미정



1. 세토

세토(Seto, 세토어: 울타리)는 대양 너머 미지의 해상민족 혹은 그들의 고향 섬을 부르는 이름이다. 일반적으로 민족을 지칭하는 경우 '세토'로만 표기하며, 섬을 지칭하는 경우 '세토섬'까지 표기한다. 작중 주동인물인 에스트레야아르나우가 이곳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2. 기원

세토는 과거 잿빛땅(저지대 회색토지대)에서 기원한 옛 소수민족이다. 예로부터 바다와 직접적인 상호작용했으며, 해빙기 이후에는 대해를 건너 세토 섬에 정착해 독립 성장했다. 독립 과정까지의 역사는 많은 부분 유실되었으나, 매우 커다란 사건으로 민족성에 큰 영향을 미쳤음으로 '바다신화'로 정착돼 오래도록 전승되고 있다.


2.1. 바다신화

바다신화는 세토 민족신화로 태초부터 대홍수와 그로 인한 대이동, 그 이후 정착기에 관한 이야기다. 신화적 서술이 주를 이룸으로 문장 그대로 이해하기보다 아래의 해석과 엮어 이해하는 것이 좋다. 모든 신화가 그렇듯, 바다신화에는 민족 정신 고취 사항과 그들의 신에 대한 찬양이 포함되어 있다.


바다신화 일부

성전에 기록되기를, 태초에는 모든 것이 차갑게 얼어붙어 있었다. 모든 것은 순백했으되, 거짓된 것이 존재하지 않았다. 신은 새하얀 세상 가운데 여러 색을 찍으니, 이것들은 곧 살아 숨셨다. 신은 눈이 녹은 잿빛 땅에 그가 만든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축복받은 땅에는 이내 풀과 나무가 자라났으며 열매가 맺혔다. 신은 그의 대리자들을 보내 만물을 안전하게 하니 모든 것은 신을 경외했다. 모든 대리자가 지혜로웠으되, 그중 으뜸은 검은 사슴 우르였다. 우르는 세상 가운데 첫번째 불을 밝혔으니, 세상이 더욱 밝아졌음이라. 그러나 우르는 연약했으니 만물에게 칭송받자 곧 오만해졌다. 우르는 큰 제단을 세워 불을 밝혔다. 하늘을 지탱하는 얼음바위가 녹으니 곧 하늘이 쏟아지고 온 대지가 검게 물들어졌다. 그것이 곧 지상에 닥친 첫 재앙이었다. 타락한 우르는 검게 그을러 타죽었으되, 그의 피가 땅에 스며들어 세상은 거짓과 오만으로 뒤덮였다. 재앙으로 쏟아진 하늘은 바다가 되어 모든 것을 집어삼켰다. 쏟아진 하늘은 곧 바다가 되니 모든 것이 바다아래로 사라졌다. 대리자들은 더 이상 지혜롭지 않았으되, 모두를 의심하니, 바다의 주인, 케토 또한 이내 대리자들의 의심을 받았다. 케토는 세상에 실망하니 그의 자녀들을 대리고 잿빛땅을 떠났다.
성전


바다신화 일부 해석

  • 인간 중심 관점에서 이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오랫동안 지속된 빙하기 가운데 여러 생명이 움트었다. 새하얀 눈 위로 여러 동물 발자국이 세겨졌고, 그 가운데에는 당연 사람의 것 또한 있었다. 빙상이 후퇴하고 해동이 시작되자, 사람들은 저지대로 정착하기 시작했다. 저지대에는 빙설이 녹아 흘러 푸른 숲과 들이 자라났다. 이곳에서 여러 부족들이 잉태되니, 그들은 각자 보금자리를 세워 스스로를 보호했다. 보든 부족은 지혜로웠으되, 그중 가장 으뜸은 검은 사슴을 숭배하는 우르족이었다. 그들은 불로 여러 금속을 다룰 줄 알았으니, 곧 땅을 개간하고 그들의 보금자리를 넓혔다. 우르부족이 저지대를 지배하니 곧 다른 부족의 미움을 받았다. 해빙이 진전되어 산 중턱까지 얼음과 눈이 녹자, 검은 토양이 들어나고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저지대로 물길이 모여 홍수가 나니, 곧 재앙이었다. 저지대 부족들은 힘을 합처 우르족을 단죄하니 곧 승리했으나, 부족간의 갈등은 해결되지 않았다. 우르족이 사라진 이후에도 해수면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이로인해 저지대가 잠기기 시작하자, 여러 부족들은 바다를 숭배하는 케토족에게 그 책임을 물었다. 케토족은 쫒기듯 저지대로부터 도망처 먼 세상으로 나아갔다.
계몽학자 아모개


다만 세토 주민들은 신격을 부정하는 다음과 해석을 동의하지 않는다.


3. 역사

신화시대 이후 역사로 개괄적인 내용만을 서술한다.

이주
잿빛짱에서 쫒겨나 세토섬을 발견하기 이전까지의 역사. 이들의 이동거리와 정확한 경로는 알 수 없으나 주로 배를 이용한 해상이동으로 추측된다. 시련의 역사로 오직 하늘의 움직임을 관측하며 그들의 위치를 가늠했다고 전해진다.

정착
세토섬 정착의 역사. 오랜 방량생활을 끝내고 아스타산 중턱에 정착했다. 제사장과 현자들이 모두 협력해 데우칼리온 신전을 세우고 그 주변에 군락을 키웠다.

분열
분열의 역사. 지도자들간의 반목이 심해졌고 결국 각 현자들은 각자 저지대로 내려가 그들의 도시를 건설했다. 제사장 다음으로 추앙받던 4명의 현자가 신전에서 내려와 각자의 이름으로 도시를 건설했다.

안정
도시들간의 발전의 역사. 오랜 세월동안 도시들은 서로 경쟁, 반목, 협력하며 성장했고 오늘날에 이른다.


4. 지리 (세토섬)

◆(토론이 필요한 설정)
◆(추가서술 예정)

세토 섬은 현생누대 중기, 북쪽 면 화강암지대가 융기하며 형성되었다. 이후 생성된 퇴적암층은 화강암지대를 짓누르며 변성작용을 일으켰고 해빙기 대부분이 해수면 아래로 침강됨에 따라 오늘날의 섬 모습이 되었다.
북쪽을 중심으로 넓게 펼쳐진 산지는 지표의 대부분을 구성한다. 2000m가 넘는 30여개의 산정상이 오밀조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이중 최고봉 아스타(Asta)[1]는 2700m에 이른다. 산 정산은 대체로 눈으로 뒤덮여 있으며, 그 아래로는 대부분 암반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척박한 환경 때문에 이렇다 할 생물서식지가 형성되지 못했으며, 이따금 바위틈 사이에서 자라난 침염수만이 위태로이 흙을 머금고 있다.
산 정상으로부터 내려와 1700m 이하 구간에 접어들면 넓은 혼합림이 들어선다. 기름진 토양 위로 높게 뻗은 교목들은 하늘을 체 볼 수 없을 정도로 빽빽하게 잎사귀를 펼친다. 산정상과 달리 이곳은 여러 생물군집이 서식하고 있으며 섬의 최고 포식자인 팔리그로 늑대(Paligro Wolf)[2] 또한 이 근방에서 발견된다.
능선을 따라 800m 지점까지 내려오면 드믄드믄 사람의 흔적이 보인다. 천체를 관찰하기 좋은 단층의 경우, 과거 '산지기'[3]가 사용하던 오두막을 찾을 수 있다. 다만, 오늘날 산은 신성공간으로 확연하게 거주지와 구분되었으며 대부분 빈집에 해당한다. 산지기들은 주로 탈세속적인 엘리트 층 혹은 지식인층이었음으로 이곳에는 여러 지식들이 잠들어있다. 산을 따라 한바퀴를 돌아 산사면에 도달하면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마다 이름 모를 곤충과 이끼로 뒤덮여있다. 골자기를 따라 흐르는 계곡은 가파른 경사 탓에 하얗게 부셔지며 끊임없이 흐른다.

하천 및 식생지도

세토 하천지도.png세토 식생지도.png

지표면이 좁은 섬의 특성상, 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샘물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담수다. 특히 공간이 좁은 섬의 경우 산을 끼지 않고는 농사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산이 끝나는 경계에는 대체로 농토로 뒤덮여있다. 해안 저지대의 많은 부분이 농업, 방목, 벌목용으로 개간되어 산림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5. 공동체 (세토)

세토 인구지도
세토 인구지도.png

5.1. 데우칼리온

먼 옛날 세토가 방랑생활을 끝내고 처음 정착한 장소. 아스타 산 중턱에 위치해있다. 초기 정착지로써 과거에는 작은 고을이 형성됐으나, 지배계층의 반목으로 각 군집이 저지대로 이동함에 따라 거주인구가 급감했다. 이후, 성역화 됨에 따라 데우칼리온는 완전히 여타 도시와 구분되었다.

제사장 (계급)
작게는 데우칼리온의 주인이자, 크게는 세토의 지도자이다. 신의 목소리를 전하는 자로, 매우 입이 무겁다. 데우칼리온에서 한 발자국도 나서지 않으며, 신전 안에서 제사, 의식, 전례를 집도하며 섬의 안녕을 기원한다. 권력을 초월한 존재로 섬의 모두에게 존경받는 인물.

계승자 (계급)
제사장이 직접 이끌어 세운 젊은 기재. 과거 현자들을 계승한다는 취지 하에 사회와 완전히 단절된 환경에서 양육된 인재들로, 성년이 되면 고향으로 돌아가 제 뜻을 펼치거나 제사장의 종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5.2. 도시

대홍수 이후 안식기가 찾아오자 세토는 자연스럽게 분열했으며 각자의 거주집단을 형성했다. 이들은 오늘날 개별의 도시국가로 성장했으며, 일정한 배후지를 포괄하고 있다.

현장 (계급)
현장(현명한 지도자)는 예로부터 도시의 지도자를 이르는 말이다.


5.2.1 마르시아스

작중 주동인물의 고향. 프롤로그의 공간적 배경.


5.2.2 쇼아드리스

작중, 마르시아스에 영향력을 미치는 외부세력. 가장 오랜 세월, 섬의 중심지 역활을 해온 역사적인 도시다. 다만, 최근 아르케오스의 급부상으로 그 지위에 위협을 받고 있다.


5.2.3. 아르케오스

작중, 마르시아스에 영향력을 미치는 외부세력. 지금까지 특별히 부각될 것 없는 중견 도시였으나 지난 세기부터 알 수 없는 이유로 빠르게 성장해 급기야 가장 큰 규모를 가지게 되었다.


6. 인물

6.1. 주동인물

에스트레야 (여성)
주동인물

아르나우 (남성)
주동인물


6.2. 배경인물

오베론 (남성)
마르시아스의 독재관, 메인 악역. 평생을 전선에서 살아온 야전사령관. 과거 쇼아드리스와의 마찰에서 공을 새운 인물. 이후 권력찰탈을 이르켜 스스로 독재관에 오른다.


애릭 (남성)
마르시아스의 현장. 작중 주동일물을 돕는 조역자 역할.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나 중간행정직에 머물러 있던 지식인. 오베론이 권력찬탈 이후 허수아비 현장으로 세운 인물. 그러나 예상 외로 오베론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지조있는 모습으로 인해 오베론과 갈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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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시놉시스

7.1. 배경

1
지난 날, 마르시아스(도시, 공간적 배경)에서 벌어진 소동은 오베론(메인 악역, 중년 남성)의 소행이었다. 도시를 지쳐야 할 군장병이 도시를 향해 창을 치켜세웠다. 예기치 못한 정변에 마르시아스 수뇌부는 이렇다 할 저항조자 하지 못하고 집무실에서 무참히 살해 당했다.
정변을 이르킨 오베론은 빠르게 실권을 장악했다. 가난과 사회불만을 적당히 버무려 정권변동의 정당성을 부여하고 요직에 제 사람을 채웠다. 그러나 힘으로 세운 권한을 보기 좋게 포장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확고한 결단력을 보여주며 낡은 정책을 도려내니 일각에서는 개혁가라느니 영웅이라느니 찬양하지만 그러나 그럼에도 그에게 붙은 오명에 있었으니 폭군이라는 치욕스러운 이름이었다. 그가 보여준 결단력은 용담이라기보다는 독선적인 폭정에 가까웠다. 군부에서 검으로 사람을 다루던 탓인지 방식이 거칠고 투박하다. 냉혹한 가치관이 뼈마디 깊숙이 파고들어 능히 사람마저 베어 넘길 수 있는 잔인성, 그게 그가 보여준 결단력의 본질이었다.
'오베론'을 평하며

오베론에 대한 평가는 냉혹했다. 두려움에 그 앞에서는 모두가 업드려 눈치보기 바빴지만, 뒤로는 저열한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오베론은 입지는 확고했으나 중요한 정치적 정당성이 없었다. 그에게는 사회적 호응을 불러올 수 있는 정치적 허수아비가 필요했고, ㅡ 때마침 눈에 들어온 자가 있었다.


2
마르시아스는 지난 수 년간 극심한 가난에 허덕였다. 오베론 그가 정변을 이르킨 것도 일부분 도시를 빈곤으로 몰아간 무능한 현장을 내쫒기 위한 일종의 개혁의 취지였다. 그러나, 천재지변에 의한 것도 아닌 사회구조적 문제로 발생한 빈곤을 오베론 그가 어찌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이 풀 수 없을 것만 같던 가난의 고리를 풀어버린 자가 있었다. 고작 도시중간 행정가에 불과했던 애릭(선역, 조력자, 중년남성)이었다. 그는 새롭게 부상하는 아르케오스(동쪽 해안도시)와 정통적인 중심지 쇼아드리스(서쪽 내륙도시) 사이 위치한 마르시아스의 지리적 이점을 부각했고, 이를 절묘하게 엮어내 도시를 찾는 마차꾼을 늘려냈다. 작은 변화였으나 도시의 경관은 빠르게 변화했고 끝내 이로 인해 마르시아스는 관문도시로의 기능이 확대되었다.
풀리지 않을 것만 같던 사회 혼란을 한 겹 벗겨낸 지식인은 누가 봐도 주목도가 높은 인물이었다. 특히, 시대적 영웅을 기다리던 자들에게 더욱 그러했다. 특별한 정치적 연줄 없는 작은 가문에서 태어나 중간 행정가라는 번번한 지위에 올라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있는 그의 입지전적인 형상은 오베론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내 수족 가운데 유능한 자들은 많네, 허나 애릭과 같은 자는 단 한 명도 없지. 그는 뛰어난 자 일세, 그러나 세상에 홀로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지. 그는 내가 찾던 가장 완벽한 자야. 정치적 배경 하나 없이 완벽히 고립되어 있어, 마음만 먹으면 내 손바닥 위에 가둬 놓을 수 있는 연약한 희망 말이야.
'애릭'을 평하며



공포의 상징이 되버린 오베론의 정치세력에 시대적 영웅이라는 정치적 얼굴이 필요했다.

더욱, 애릭의 사회적 배경을 고려해봤을 때, 다른 표현으로 말하자면, 시대가 원하는 영웅적 인물이었으며, 쉽게 빠져들기 쉬운 허깨비었다. 제








  1. , 세토섬 중앙에 위치한 해발고도 2700m 최고봉. 세토족이 처음 섬에 당도했을 때 세운 신전이 이곳에 있다. 데우칼리온 신전에는 신을 섬기는 제사장과 어린 전승자들이 거주한다. 이들은 선전을 지키고 율법을 수호한다..
  2. , 세토섬의 최상위 포식자.
  3. , 별은 과거 그들의 여정에서 유일한 기준이 되어주었다. 그들은 잿빛땅에서 쫒겨난 뒤 오직 별만을 의지해 새 터로 나아갔다.(#신화참고). 때문에 세토족은 '별'을 관찰하는 것을 대단히 중요한 의식으로 여긴다. 산지기는 대대로 일생을 바쳐 하늘의 흐름을 읽는다. 세대를 거쳐 끝내 그들은 세상이 둥근 형태이며, 그들의 섬이 이 둥근 지표표면 어디에 있는지 정확하게 알게 되었다. 그들은 태양과 별 그리고 수평선의 각을 측정해 그들의 위치를 가늠했고, 행성의 움직임을 상세하게 계산할 수 있는 수학 체계를 고안했다. 그들은 천체 역학을 통해 세상을 하나씩 증명해나가고 있다. 이와 같은 천체 지식은 이들이 위해한 항해자이자 지리학자가 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