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英雄[1] / Hero
초상능력자 중 정부가 지정한 시험을 통과하여 자격이 주어진 이들 또는 그런 이들의 직업. 쉽게 말해 능력을 가진 경찰. 모든 히어로는 히어로 라이선스를 부여받으며, 히어로 라이선스에는 범죄자에 대한 사적제재권과 조건적 즉결처분권이라는 어마어마한 권한이 부여된다. 여기서 범죄자는 굳이 능력을 사용하는 범죄자, 즉 빌런이 아닌 일반인 범죄자에게도 통한다는 점이 가장 무서운 점이다.
상세
예상할 수 있다시피 역대 히어로의 절대다수는 초상능력자다. 비능력자인 히어로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처음 정식으로 히어로가 탄생한 이래 비능력자가 히어로가 된 사례는 비율로 따져도 0.01%조차 되지 않을 만큼 적다.
히어로 시험
히어로가 되기 위해 응시하는 시험으로, 각국의 정부에서 실시한다. 합격자는 그 즉시 히어로 라이선스를 취득한다.
필기, 실기, 인적성으로 나뉘며 세 부문에서 모두 합격해야 한다. 히어로 시험인 만큼 실기가 가장 어려울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인적성 시험 탈락률이 가장 높다. 세계 사회의 정의와 명예를 대표하는 직업인 만큼 세 부문 가운데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과목과 시험 내용은 얼라이언스 본부에서 직접 지정한 것을 따르며, 각국의 정부는 그 기본 내용에 자율적으로 과목이나 시험 내용을 추가해 실시할 수 있다. 즉 본부에서 지정한 기본 내용은 임의로 변경하거나 제거할 수 없다.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대개 매해 1회 실시하며 합격률은 평균적으로 10%을 넘기지 못한다. 매년 응시자는 대한민국 기준 1만 명즈음인데도 이렇다. 그만큼 난이도가 매우 어려운 시험이며 초상능력자들이 그토록 히어로를 꿈꾸는 이유이기도 하다.
필기와 인적성 부문은 초상능력자와 비능력자 간 눈에 띄는 합격률 차이가 없지만[2] 아무래도 히어로의 탄생 배경부터 존재 이유가 모두 초상능력자이기 때문에 실기 시험은 완전히 초상능력자 기준으로 되어 있어 비능력자는 애당초 합격/불합격을 논하기 전에 불가능에 가깝다. 역사적으로 비능력자 히어로가 매우 적은 이유이기도 하다.[3]
히어로 라이선스
모든 얼라이언스 소속 히어로들이 가지고 있는 자격증. 합법적 초상능력 사용과 사적 제재, 즉결 처분 등을 포함해 매우 강력한 권한을 제공한다.
권한 이임자는 당연히 협회 최고수뇌부이며 히어로 활동의 필요성에 비해 너무나 강력한 권한을 주는 이 히어로 라이선스에 대해 논란과 비판의 여지는 끊임없이 조금씩 존재한다. 하지만 히어로들은 그 까다로운 히어로 시험의 인적성 부문을 통과한 이들이기 때문에 극소수를 제외하면 이 강력한 권한을 남용하는 히어로는 거의 없다. 그런 경우가 생기면 협회 차원에서 즉각 색출하여 강력히 처벌하기도 한다.
마냥 권한만 쥐여주는 라이선스는 아닌데, 이 라이선스를 지닌 자는 반드시 협회 소속으로만 일해야 한다는 의무도 함께 진다. 즉 합법적 초상능력 사용이라는 막강한 권한을 반드시 히어로 활동으로써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크윙의 아슈르-카파(𒀭𒀸𒋩-Κ)는 이 히어로 라이선스의 권한과 의무를 종합하여 비판하면서 아크윙의 탄생을 암시했다. 즉 아크윙과 그 소속 에이전트들은 히어로 라이선스의 너무나도 막강한 권한과 폐쇄적인 의무가 큰 원인으로 작용해 협회를 등외시했다고 추측이 가능하다.
히어로 라이선스 없이 초상능력을 무력에 사용하면 그 목적이 어쨌든 빌런으로 규정되며, 얼라이언스와 같이 빌런 제압 활동을 하는 아크윙이 형식상 빌런 집단으로 분류되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아크윙이 좀 특이한 경우고 대부분은 진짜 빌런처럼 악행을 일삼긴 한다.
수습 히어로
라이선스를 취득한 모든 사람은 취득 그 즉시 히어로나 다름없지만, 취득으로부터 2달 동안은 수습 기간이다. 이때는 반드시 경력이 최소 3년 이상인 베테랑 히어로의 사이드킥으로 일해야 하며 보안 인가 등급도 히어로에게 허용된 2급이 아닌 4급이다. 2달의 수습 기간 동안 큰 사고 없이 활동을 마쳤다면 정식 히어로가 되며 홀로 활동할 수 있게 되고 보안 인가 등급도 2급으로 격상된다.
하지만 수습 2달 이내에 수뇌부의 자체적인 판단으로 수습 히어로가 준특급 이상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면 준특급으로의 진급 심사가 이루어지고, 여기서 통과돼 준특급 히어로가 되면 그 즉시 남은 수습 기간에 관계없이 수습이 끝나고 정식 히어로가 된다. 당연히 보안 인가 등급도 2급으로 격상된다. 여기서 랭킹까지 50위 이내에 들면 1급으로 격상된다. 절멸자가 이런 케이스.[4] 하지만 이건 매우 특별한 경우고 대부분의 히어로는 불가능하다. 평균적으로 첫 배정되는 가장 많은 등급이 3~4급이니.
히어로 팀
히어로는 절대다수가 혼자, 또는 많아도 2인1조 정도로 활동하는 편이지만 드물게 다수의 히어로가 결성한 히어로 팀도 없지는 않다. 물론 이런 히어로 팀들도 언제나 활동을 팀 단위로 하는 것은 아니고, 팀의 성향이나 성격, 활동 스타일, 지향하는 가치관 등이 서로 맞아 팀이라는 이름으로 묶인 것에 가깝다. 그래도 팀인 만큼 팀 단위 대규모 작전에서는 임시로 편제되는 다른 팀들보다 뛰어난 협력을 보이기도 한다.
지표
히어로 등급
Hero Class
아래 빌런 위험도와 대조하여 빌런이 출몰하였을 때 해당 빌런의 위험도를 파악하고 그에 적합한 히어로를 출동시키기 위해 마련된 시스템. 히어로의 물리적·정신적 강함, 대중에게서의 명예와 인기 및 인지도 등에 따라 6가지로 나눈다.
아래는 히어로 개인에게 부여되는 등급이지만 히어로 팀 전체에게도 등급이 부여된다. 체계는 아래와 같은 것을 쓴다. 빌런 위험도가 빌런 개인과 빌런 집단 전체에게 동시에 쓰이는 것과 같은 이치.
등급 | 설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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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 히어로 | 논외 Out of |
형식상 존재하는 등급. 미군을 포함한 세계 총연합군 수준의 전력을 가지고 있어 단신으로 논외급 빌런을 상대할 수 있다. 현재까지 정식으로 이 등급을 받은 히어로는 없었으며[5], 만일 히어로가 되었다면 초상능력을 무한히 성장시킬 수 있는 뮤턴트 정도가 그나마 받을 가능성이 생긴다. |
전설 Legendary |
전설적인 히어로. 특급따위와도 비교가 안 되어 국가급 전력으로 여겨진다. 일단 분류 기준은 국가급 전력이지만 사실상 명예 등급의 역할을 하고 있다. 주로 특급 히어로 중에도 강함, 명예, 인기, 영향력, 인류에 이바지한 정도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하여 수뇌부에서 자체적으로 등급 심사가 이루어진다. 1948년 얼라이언스가 설립된 이래 전설급 히어로는 총 3명이 있었으며 현재 시점에서 현역인 전설급 히어로는 없다.[6] | |
최상위 히어로 | 특급 Special |
1개 육군 보병군단급. 전체 히어로 중 1% 미만. 이 정도면 자신이 속한 지부의 협회장과도 자주 개인적으로 만나며 서로 알고 지내는 사이로 협회의 최중요 인력이 된다.[7] 등급 순서 상으로는 위에서 세 번째지만 논외급은 형식상의 등급, 전설급은 명예 등급이라 이 둘을 제외한 특급이 아직까지도 사실상의 최고 등급 역할을 하고 있다. |
준특급 Subspecial |
1개 육군 보병사단급. 전체 히어로 중 약 5%. 준특급은 특급과 함께 유일하게 히어로 시험에서 처음부터 배정받을 수 없는 등급이다.[8] 등급 마크도 개별 색이 추가되며 등급 이름에 숫자가 들어가지 않게 되는, 여러모로 1급과는 아래로 하나 차이가 나지만 대우나 혜택이나 인식은 차원이 다른 수준이다. | |
상위 히어로 | 1급 First |
1개 육군 보병대대급. 전체 히어로 중 약 10%. |
2급 Second |
대전차 한 대 수준. 전체 히어로 중 약 20%. | |
하위 히어로 | 3급 Third |
소총 및 수류탄 등 개인 화기로 무장한 훈련된 군인 수준. 전체 히어로 중 약 35%. |
4급 Fourth |
권총 한 정으로 무장한 일반인 수준. 전체 히어로 중 약 30%. 가장 낮은 등급이지만 그래도 그 어려운 히어로 시험을 통과했기 때문에 평균적인 초상능력자보다는 강하다. |
등급이 올라갈 때마다 마크에 줄이 하나씩 추가된다. 준특급부터는 취급이 특별해지기도 하고 선이 너무 많아 구별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별도로 색상이 추가된다.
처음 히어로 시험 결과에 따라 등급을 부여하며 이후 히어로의 성장이나 쇠퇴에 따라 등급 가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처음 배정받을 수 있는 것은 4급부터 1급까지이며 특급과 준특급은 오로지 이후 그 정도에 걸맞은 강함을 직접 입증해야만 오를 수 있다.
참고로 여기서 등급 기준에 쓰인 군단, 사단, 대대는 처음 얼라이언스가 설립된 장소인 미국, 즉 미군 기준이다.
히어로 랭킹
Hero Ranking
등급과는 또 다른 히어로의 구분 지표. 등급이 히어로의 강함과 위력을 중시한다면 랭킹은 히어로의 명예와 인기를 중시한다.
랭킹은 히어로의 실적 및 정부에서 직접 주도하는 시민들에게의 인기 투표율을 합산하여 결정된다. 후자의 비중이 조금 더 크지만 객관적인 측정을 위해 전자도 무시할 수는 없다.
보통은 강한 히어로가 그만큼 위험하고 눈에 띄는 실적을 많이 낼 수 있으며, 또 그만큼 시민들에게 이름이 알려지기도 쉬우므로 상위 랭킹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편이다. 하지만 절대적이지만은 않다.
히어로 팀 목록
히어로 목록
등급별 히어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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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 활동의 중지
이유나 방식은 다양한 것이 있다.
퇴임
자의든 타의든 (불명예스럽지 않은 이유로) 활동을 중지하는 것. 은퇴나 퇴역이라고도 한다.
보통은 나이가 들어 찾아오는 노화를 가장 많이 생각하겠지만 사실 히어로는 직업의 위험성 탓에 노화로 히어로 활동이 불가능할 만큼 나이가 드는 일은 별로 없다.[9] 노화보다는 히어로 활동 중 발생한 부상이 심각하여 의학이나 치료 계열 초상능력으로도 처치가 곤란할 때 퇴임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그외에는 명확한 이유가 없더라도 계약 기간만 채우면 히어로 본인의 자유 의사로 퇴임할 수도 있다. 절멸자의 경우가 이러했다.
순직
히어로 활동 도중 사망한 경우. 이때 순직한 히어로는 사망 당시 등급에서 하나를 격상해 주고,[10] 랭킹은 권외로 보내진다. 대부분 국립호국원에 영결되고 유가족은 국가유공자와 맞먹는 혜택을 누린다.
불명예 사면
현역인 히어로가 사면될 정도로 큰 중범죄를 저지르거나 빌런으로 돌아서는 경우. 순직과는 정반대로, 사면이 확정되는 즉시 그 히어로의 모든 관련된 문서가 협회에서 파기되고 히어로 라이선스와 아이디 카드를 비롯한 모든 권한도 회수된다.[11]
- ↑ 영웅이라고 쓰고 히어로라고 읽는다.
- ↑ 필기 부문도 두뇌나 지능과 관련된 초상능력을 가진 능력자라면 비능력자와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이런 경우는 히어로를 지망하지 않는다. 애초에 필기와 인적성 시험 실시 중에는 서펜드로 초상능력의 사용을 강제로 제한한다.
- ↑ 극소수의 비능력자 히어로는 전부 서펜드를 이용해 시험에 통과하고 히어로 활동을 했다. 결국 능력자나 비능력자나 초상능력의 힘 없이는 불가능하다.
- ↑ 더 나아가 절멸자는 히어로 시험 통과 후 1급으로 배정되었다가 준특급을 건너뛰고 수습 기간 내에 특급 진급 심사가 이루어졌었다.
- ↑ 조건에 따라 일회성으로 일시적으로나마 논외급의 강함을 낼 수 있는 히어로는 존재한다.
- ↑ 진급 심의가 이루어졌고 통과가 거의 확정적이었던 절멸자까지 포함한다면 4명. 절멸자는 심의 통과 직전에 스스로 은퇴하였다.
- ↑ 협회 본부에는 특급 히어로 관리 명단이라는 명부가 따로 있을 정도다.
- ↑ 히어로 시험에 합격하면 처음 배정되는 등급은 1~4급까지만 가능하다. 아무리 특급 이상의 힘을 가진 능력자라도 갓 시험에 합격했다면 1급을 받을 것이며, 준특급부터는 그후의 히어로 활동을 통해 스스로 올려야 한다.
- ↑ 다소 안타까운 말이지만 대부분 그전에 순직한다는 것이다.
- ↑ 다만 전설급은 논외급으로 격상하지 않고 그대로 전설급으로 둔다. 전설급이 논외급보다 더한 명예직이기 때문.
- ↑ 이는 사면이 아닌 어떤 방법으로든 히어로에서 내려오면 모두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퇴임은 공식적으로 권한은 없어도 예우를 갖추긴 한다. (순직은 예우를 갖춰야 할 이가 사망했기 때문에 제외) 사면은 그런 예우도 없이 완전히 빌런 취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