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 (내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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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1992년 ←
1995년 5월 12일
→ 1998년

선출의석: 299석
과반의석: 150석
투표율 78.9% (감소 4.2%p)
  제1당 제2당 제3당
 
지도자 김대중
총재
김영삼
총재
김종필
총재
정당 민주당 신한국당 자유민주연합
지도자 선거구 전남 목포 경남 거제 충남 부여
이전선거 결과 41.4%, 122석 45.4%, 151석 신생 정당
선거전 의석수 119석 135석 35석
획득한 의석수 128석 102석 57석
의석 증감 증가 9석 감소 33석 증가 22석
득표수 10,805,760표 8,654,387표 4,082,719표
득표율 44.2% 35.4% 16.7%
득표율 증감 증가 2.8%p 감소 10.0%p 증가 16.7%p

선거전 내각국무총리

김영삼
신한국당

내각국무총리 당선자

김대중
민주당

제15대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第十五代 大韓民國 國會議員 選擧)는 대한민국 제15대 국회의원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였다. 1995년 5월 12일에 실시하였고 총 299명을 선출하였다. 각 지역구에서 1구 1인의 국회의원을 뽑는 소선거구제와 정당 득표를 산출하여 전국구 의원을 선출하는 비례대표제가 시행된 선거였다.

선거 정보

  • 총유권자수 : 31,488,294명
  • 대통령 : 이기택 (무소속)
  • 의석정수 : 299의석 (지역구 250석 + 전국구 49석)
  • 선거제도 : 소선거구제 + 비례대표제
  • 투표일 : 1995년 5월 12일

배경

사고 공화국

1992년 총선으로 집권한 김영삼 내각은 금융 실명제 시행 등으로 인하여 지지율이 높았지만, 이내 후진국형 사고가 다발하면서 위기에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3년 서해 훼리호 전복 사고, 1994년 성수 대교 붕괴 사고 등 각종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았으며, 김영삼 내각의 무능한 대처는 시민들의 불신을 낳게 되었다.

선거 며칠 전에는 보수 정당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에서 대구 가스 폭발 사고가 일어나, 신한국당의 위기 관리 능력이 형편없다는 여론이 증폭되었다. 또한 대구에서는 대통령이 부산 출신이라서 대구의 사고에 무심하다는 여론이 조성되어 또다른 보수 정당인 자민련으로 민심이 결집하였다.

충청도 핫바지론

3당 야합으로 보수 정당은 민주계(YS계), 민정계, 공화계(JP계)로 구성되어있었지만 공화계는 민정계와 민주계의 권력 다툼에서 밀려 3인자 자리를 차지할 수 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김종필 부총리 겸 국방부장관이 김영삼 총리에 의하여 해임당하자, 김종필 총리는 이에 반발하며 경상북도의 민정계와 경상남도의 민주계가 충청도 출신인 자신을 의도적으로 배제한다면서 충청도 핫바지론을 주장한다.

김종필 전 부총리는 충청도 핫바지론을 주창하면서 자신의 측근 의원 35명과 함께 민자당을 탈당하여 자유민주연합을 창당하였다. 민주자유당은 비상이 걸려 당명을 신한국당으로 바꿨지만, 결국 단독 과반이 붕괴된 의석(135석)만을 확보하게 되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국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치룰 수 밖에 없었다.

DJP 연립내각

국회 해산 이후인 4월,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김대중 민주당 총리와 회담하여 신한국당에 맞서는 DJP 연립내각 구상을 발표했다. 3당 야합이나 다름 없는 또다른 야합이나 다름 없다는 신한국당의 비판이 있었으나, 김대중 총리는 호남, 영남, 호서 지역의 지역갈등 봉합이라는 대의를 내걸고 주요 지역구에서 민주당과 자민련의 후보를 단일화하였다.

선거 결과

헌정 사상 최초의 평화적 정권 교체
자유민주연합의 선전, 신한국당의 대패

지역구

지역 신한국당 민주당 자유민주연합 무소속 합계
서울 12 32 1 1 46
인천 2 7 1 1 11
경기 13 22 2 37
강원 7 3 2 1 13
대전 1 5 1 7
충북 1 1 6 8
충남 1 12 13
광주 6 6
전북 14 14
전남 17 17
대구 2 10 1 13
경북 8 10 1 19
부산 20 1 21
경남 20 2 22
제주 2 1 3
총합 85 106 49 10 250

정당 득표율

정당 득표수 득표율 당선인 비고
신한국당 8,654,387 35.4% 17
민주당 10,805,760 44.2% 22
자유민주연합 4,082,719 16.7% 8
기타 904,555 3.7% -

총리 지명 투표

총리 후보 정당 득표수 득표율 비고
김영삼 신한국당 108표 36.1% 낙선
김대중 민주당, 자유민주연합 183표 61.2% 당선
기권 8표 -

반응

신한국당

겨우 개헌저지선만을 건진 대참패를 거둠에 따라 충격에 휩쌓였다. 특히나 경남 지역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패하면서 김영삼 총리에 대한 책임론이 두드러졌다. 이후 김영삼 총리는 재선을 위한 총리 지명 투표에서도 패하면서 결국 책임을 지고 당 총재직을 사임하였다.

민주당

예상했던 130석에는 못미쳤지만, 수도권 지역에서 선전하였는데다가 6공 최초의 정권 교체를 이룬만큼 엄청난 환호에 휩쌓였다.

자민련

사실상 이번 선거의 최대 승자로, 예상된 45석을 훌쩍 뛰어넘은 60석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하면서 대경권과 호서권의 맹주 정당으로 부상하였다. 국회 내 캐스팅보트이자, 킹메이커로 도약하면서 김종필 총재의 정치적 영향력 역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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