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기 너머/과학: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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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생산되고 있는 만큼,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한구조체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여전히 지지부진.
독점생산되고 있는 만큼,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한구조체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여전히 지지부진.
* '''테트레이션구조체'''
프랙탈구조체의 하위 분류이나, 너무 복잡하여 독자연구 분야로 빠졌다. 프랙탈 구조를 보다 획기적으로, 적은 질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주목받았으나 비상식적이며 난해한 계산방법으로 인해 제대로 연구되고 있진 않다.





2024년 4월 18일 (목) 06:07 기준 최신판

 사회 
 신비학 관련 
 우주관 
 지역 

산업재료

  • 냉철강(Chill steel)
    세계 각지의 문물을 분석 및 해체하며 합금기술이 발달하였으며, 특히 냉철강은 인장강도가 매우 높고 열에 의한 변형이 작으며 녹는점도 높다. 게다가 경도가 놀라울만큼 뛰어나기 때문에 사랑받는 소재다. 냉철강은 고압증기의 압력을 견디기 위해 곧잘 쓰이며, 증기의 장거리 송출이 필요한 귀족 특구의 증기배관로나 초고압의 증기심 소재로 애용된다. 신의 금속재료로 칭해질 정도로 여러 기구에 적용될 수 있으나, 제조방법이 까다롭고 이 시대에는 잘 쓰이지 않는 전력을 이용해 전기분해하는 공정과정이 필요해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제한적 용도로만 사용된다. 증기기관과 관련된 목적 외에도, 경도가 높은 특성 덕택에 정밀가공을 위한 소재에도 탁월하다.
  • 유기유동막
    야만의 땅 최남단 우림에서 발견한 독특한 점균류인 흑갈혈관유동막균을 가공처리한 단열소재로, 생명공학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임에도 그 성질 덕분에 증기기관 산업에서 매우 애용받는다. 흑갈혈관유동막균은 강한 열을 받으면 표면이 부풀어오르며 밀도가 낮은 유기막을 형성하는데, 이 유기막이 단열소재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에 단열소재로 사용된다. 더군다나 열처리된 단열표면 내부는 점균류 특유의 유동성이 남아있어 기계의 기구학적 유격을 채워주는 유동체 역할도 할 수 있다. 심지어 생산은 양분을 주는 것으로 자체증식하기에 생산도 용이하다. 요컨데 열을 이용해 작동하는 온갖 기계에 써먹을 수 있는 만능소재인 셈.
    흑갈혈관유동막균은 기계유격을 채워넣은 뒤 열기계에 열처리를 하여 표면을 단열막으로 만들어 적용된다. 이 때 흑갈혈관유동막균은 양분공급이 차단되므로 열처리된 단열막을 먹고, 다시 열처리되며 그 양이 줄어든다. 그러나 단열막이 기본적으로 본래 부피의 수 배에서 최대 수십 배까지 차이나기 때문에, 시간에 따른 양의 소모가 그리 대단치는 않다. 자가포식을 반복하던 흑갈혈관유동막균은 대사작용에 의해 점차 잠복기에 빠지며 굳을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유기물을 기계 내부의 유기유동막에 주입해줄 필요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도 충분한 양의 윤활유를 사용하면 문제가 없다. 흑갈혈관유동막균이 기본적으로 생명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거나 지나치게 많은 윤활유를 주입한 기계는 흑갈혈관유동막균이 과다증식하여 기구 유격 외부로 흘러나오고, 마치 검은색 혈관이 기계에 부풀어오른 것마냥 기계를 덮어씌운다. 이렇게 점균이 증식해서 기계를 덮어씌우게 되면 흑갈혈관유동막균이 기계를 조금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기계를 사용하지 않아 열원이 없는 상태에선 금속 기계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어 제어는 꿈도 못 꿀 일이지만, 윤활유 과다로 인해 증식한 경우는 충분한 열원을 통해 기계가 폭주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기유동막의 관리는 산업에서 매우 중요하며, 때문에 유기유동막을 사용하기 위해선 반드시 정기적인 산업평가에서 안전 평가를 받아야 한다. 물론 암암리에 사설 산업평가단체에게 뇌물을 주고 대충 평가받는 경우도 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여러 산업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유기유동막은 유독 자동인형에겐 절대 사용되어선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다. 결국 증기심의 단열소재로 사용되긴 하지만 행여 유기유동막이 프렉탈구조체까지 잠식했을 때 자동인형이 유기유동막을 신경다발마냥 사용해 폭주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유기유동막 포자 방지법 & 제어 실패 시 포자 퍼뜨리는 설정

증기심

증기심은 초고온 초고압의 초임계유체 증기를 담고 있는 정교한 소형 증기기관이다. 단순히 압력 기술만 대단한 것이 아니라, 밸브에 따라 유출되는 증기를 폭발을 막고 기구학적 손실을 최소화하여 적정 토크의 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술이 요구된다. 또한 크기가 서로 다른 압축 배럴을 병렬연결하여 메인 배럴의 압력이 일정 이하 떨어지면 밸브와 무관하게 유출을 통제하는 기술도 요구된다.[1]

증기심의 개발을 통해 개별 증기기계가 물과 땔감을 필요로 하지 않고 증기심을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작동 가능하게 되었다. 일종의 증기 배터리인 셈.

증기심은 크기에 따라 가용 에너지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지만 그만큼 제어 난이도가 증가하므로 보통 사람 주먹 크기에서 머리 크기의 증기심을 직병렬 연결하여 사용한다. 애초에 크기가 대형 물탱크만큼이나 크다면 그냥 그 정도 크기의 증기기관과 물탱크를 적재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고 여겨지기에, 대부분 증기심은 휴대용 증기장비나 자동인형에 많이 쓰이는 편이다.

증기심은 기본적으로 초임계유체 상태의 압축 증기를 충전하여 사용하는 만큼, 축증로에서 압축 증기를 충전할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는 유지보수를 위해 사용된 증기심을 제조회사에서 회수하고 새 상품으로 교체해주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증기심의 제조기술 만큼이나 축증로 역시 기술 유출을 엄중히 관리한다. 때문에 증기심을 응용한 다양한 산업 전반은 증기심 제조회사에 강하게 의존하고 있다

전기와 통신

전기는 주로 통신 목적의 제한적인 용도로만 자주 쓰인다. 그마저도 전기통신은 모스 부호를 이용한 전보 수준이며, 군용 목적 외엔 급한 용무가 아니면 시민들이 사용하는 일은 그리 잦지 않다. 대부분은 편지를 사용한다.

전기가 동력원으로 사용되지 않는 데에는 여러가지 문제가 겹쳐 있다. 현실에 비해 세계관 내엔 우수한 합금을 산업시대 시기보다 훨씬 빨리 개발해냈으며, 특히 유기물을 이용한 단열소재가 널리 사용되어 열효율이 상당히 발전하였다. 냉철강과 같은 정밀가공용 산업소재 덕분에 기구학도 발달하여 현실의 기초적인 증기기관과는 그 방식이 많이 다르다.[2] 때문에 구태여 다른 기관의 필요성이 대두되지 않았다. 더군다나 기본적으로 증기기관을 통해 생산해낸 기구학적 힘을 증기심을 통해 저장할 수 있는 이상, 다른 형태의 에너지로 변환하는 것 자체가 에너지의 손실을 불러일으켜 비효율적이라는 잠정적인 학계의 결론이 나 버렸다. 극히 최근에 유증기 자착화를 이용한 기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사용화되기엔 한참 멀었으며, 세계 각지의 신비를 해석하고 응용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있기에 새로운 동력원에 대한 연구는 마이너한 편. 미개한 수준이었던 초기 증기기관이 폭발적으로 발전한 것은 학자들의 뛰어난 연구 능력이라기보단 세계 각지의 신비를 분석하던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에 가깝다.

통신 목적을 제외한 전기의 사용처는 대부분 전기를 이용한 공정이 요구되는 산업현장에 한해있다.

교통

전부 증기기관

비교적 가벼워야하는 비행기는 아주 제한적으로 사용됨, 그마저도 증기심 개발로 내연기관의 등장 필요성이 떨어짐

육로는 기관차와 마차에 의존. 증기심은 비싸서 유지비가 상당함, 말이 더 쌈. 부자들은 자동차를 탐 (중산층의 상징) 귀족들은 중산층 부자들이 생산하는 자동차보단 혈통서가 있는 말을 더 가치있게 봄. 대신 마차에 증기심을 달아 추력을 만들고, 말은 조향 역할만.

무역과 식민지 개발은 증기선.

자동인형과 무한구조체

자동인형은 증기기관 탄생과 함께 끝없이 발전하는 기계역학의 정수 중의 정수로, 기구학적 상호작용만으로 설계 목적에 맞는 자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야 하는 만큼 비현실적인 기계 설계가 요구된다. 과학적으로 터무니없다고 여겨진 자동인형의 아이디어는 탐험대가 찾아낸 고대 유적의 골렘을 분석하며 실현 가능성의 단초를 얻게 되었고, 믿을 수 없는 정교한 내부 설계를 분석한 결과 무한구조체를 발명하게 된다.

무한구조체는 무한히 반복되는 구조를 통해 그 원리를 알 수는 없으나 특정한 패턴에 따라 어느 정도의 지능을 모사할 수 있는 기계적 컴퓨터로, 여러 연산장치에 사용되지만 특히 자동인형 시장에 폭발적으로 사용된다. 비록 제작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대량생산은 어려우나 유일한 무한구조체인 프랙탈구조체가 칸치스터 왕국에서 독점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무한구조체의 가치는 한없이 높다.

  • 프랙탈구조체

자동인형은 내부에 자체적인 조립기계인 프랙탈구조체가 탑재됨

정밀가공하여 일정주기로 특정 스케일로 크기를 줄인 자가모델을 제작함

원재료는 극한정리로 수렴함, 마찬가지로 무한한 프랙탈 구조의 조립기계의 구조도 정해진 시간 내에 완성됨

프랙탈 구조체는 무한한 고전역학적 센서와 연산장치가 탑재되어 있으므로, 간단한 인지능력을 가지며 미세입력과 미세출력 모두 가능

프랙탈구조체는 반드시 프랙탈 대칭을 지켜야하며, 대칭성이 깨진 구조에는 아무런 기대효과를 발휘 못 함

프랙탈 대칭 상태에서는 구조의 대칭싱과 유사성에 의한 공진, 효율 등을 통해 특정한 성능이 일어난다고 추측

고대 유적의 골렘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발견한 지식

프랙탈구조로 무한히 반복되는 패턴은 신비 상징의 증폭 => 유사영혼을 만듦

유기유동체와 연결될 경우 흑갈혈관유동막균이 구조체의 연산처리능력을 이용해 자아를 확립하고 폭주하기 때문에, 증기심의 단열처리에 사용되는 경우를 제외하곤 결코 자동인형 내부에 유기유동체가 있어선 안 된다. 원래도 비싼 자동인형을 굳이 산업용으로 사용하진 않지만, 이런 특징 때문에 더욱이나 유기유동막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산업현장에선 자동인형 사용이 금지된다.

독점생산되고 있는 만큼,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한구조체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있으나 여전히 지지부진.


  • 테트레이션구조체

프랙탈구조체의 하위 분류이나, 너무 복잡하여 독자연구 분야로 빠졌다. 프랙탈 구조를 보다 획기적으로, 적은 질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주목받았으나 비상식적이며 난해한 계산방법으로 인해 제대로 연구되고 있진 않다.


  • 비주기타일구조체

펜로즈 타일에 영감을 받은 구조로, 제3 초월 패러다임의 단초. 동일한 극미세기구를 펜로즈 타일처럼 비주기적으로 기하학적 패턴을 형성해 기구적 연결을 시켜 시공간적 반복구조를 형성하였다. 최소단위의 기구를 타일이라고 부르며, 타일을 연결할수록 크기가 커지는 만큼 최소단위인 타일의 크기가 중요하며, 따라서 높은 정밀가공능력이 요구된다. 2차원 반복구조에서도 프랙탈구조체의 절반 수준의 연산능력을 보여주었으며, 3차원 결정구조를 모사하자 프랙탈구조체에 가까울 정도로 연산능력이 대폭 상승되었으나 타일을 균일하게 생산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기에 프랙탈구조체 만큼의 생산능력은 힘든 것으로 여겨진다.[3] 그럼에도 사소하게는 확장성이 뛰어나기에 타일의 형태와 구조연결방식, 정밀가공기술을 계속 개발중이나 우선 타일의 형태를 수학적으로 계산하는 것만으로도 끔찍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개발이 더딘 편이다. 또한, 높은 연산효율을 보이는 것은 좋으나 비주기타일구조체로 만들어진 자동인형이 곧바로 폭주를 하는 전례가 남아, 투자자들을 유치하는 것 또한 어렵다고 여겨진다.

  1. 일정 압력 이하로 떨어지면 초임계유체의 통제가 불안정해질 뿐더러 상변화로 인한 cavitation의 가능성도 높다. 또한 임계압력 이하로 떨어진 증기심은 상변화와 무관하게 에너지 밀도가 급격히 낮아지며 exergy의 저하로 제대로 동력을 전달하기 힘들어진다. 따라서 적정 선에서의 압력 유지가 중요하다.
  2. 애초에 현실의 증기기관은 아직 열량이 충분한 증기를 밖으로 유출시키는 구조라면 세계관 내의 증기기관은 우수한 단열소재를 이용해 최대한 exergy를 뽑아내기에 열효율이 근본적으로 다르다.
  3. 애초에 프랙탈구조체는 고대 골렘에서 발견한 무한구조체를 그대로 이용해 프랙탈구조체의 정밀가공에 사용하는 만큼 시작점부터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