죠메이 연방의 랏세이 시를 중심으로 운행하는 궤도 사업자. 1990년에 랏세이 공공교통국 산하 도시철도 부문으로, 2020년 4월 1일부터 민영화되어 이전에 공공교통국과 랏세이도심철도, 오라철도 3사가 합병하여 랏세이 일대의 도시철도 전반을 운영하게 되었다. 2020년 4월부터 2024년 8월까지 랏세이메트로 주식회사로 운영되었다가, COVID-19 대유행 이후 대대적인 구조 개혁을 통해 2024년 9월 1일부터 'ROUTE'로 변경되었다. 사업 규모는 연방 내 궤도 사업자 중에서 2위로, 1위는 연방 전체의 철로를 관리하는 연방 중앙 궤도청(RENKI)이다.
랏세이는 도시철도 시스템이 연방에서 가장 선진화되어 있고, 영업거리도 가장 길다. 랏세이에서 지하철만 이용하더라도 도심지 어디로든 이동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격자형 철도망을 갖추고 있고 2022년 기준 3개의 순환선이 운영되고 있다. 궤도는 모노레일과 노면전차를 제외한 LRT와 중전철은 모두 표준궤로 부설되었고, 2022년부로 전 구간에 걸쳐 스크린 도어가 설치가 완료되었다.
9개의 지하철(중전철), 4개의 노면전차 기반 LRT, 각각 1개의 노면전차, 모노레일, 광역철도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4개의 BRT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방사형 노선망 체계인 도쿄 지하철이나 서울 지하철과는 다르게, 베이징 지하철이나 상하이 지하철, 오사카 지하철과 흡사한 격자형 노선망 체계의 형태를 띄고 있다. 랏세이 교통국의 주도로 장기간에 걸쳐 면밀히 계획, 설계하여 지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승강장이 같은 지하거나 지상이거나 고가면 대부분 개념환승이지만, 지하에서 지상으로 이동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 강을 건너는 지하 구간이 있기 때문에 지하철 승강장 깊이가 꽤 깊은 편이다.
2020년 민영화 이후 새 안내표지 체계부터는 역번호 기반 안내를 적극 실시하고 있다. 역번호는 노선기호+두 자리 숫자로 이루어지며(예시: M16 ), 숫자는 연장의 경우를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31부터 붙이기 시작한다. 랏세이 역을 경유하는 노선은 랏세이역이 31번이 되고 나머지 역의 번호가 결정된다.
랏세이메트로 시절의 운임은 구간, 연령별로 따로 지정되어 있었는데, 높은 교통카드 보급률로 문제없이 운영되었다. 그러나 탑승권의 이용은 매우 어려웠다. 복잡한 운임 계산 때문에 지금까지 역내에서 일회용 교통카드를 발급해줬지만, 비용 문제가 만만치 않아서 2021년 개통한 노선은 이미 일회용 QR코드 인식장치가 설치되어 있고, 나머지 노선도 곧 전환되어서 일회용 QR코드 발급이 가능해졌다.
2024년 랏세이 루트로 변경되면서 구간별 운임이 폐지되고 단일요금제로 변경되었다. 연령별로 구분하던 운임 또한 6개 분류에서 3개 분류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적자 폭 해소를 위해서 운임이 다소 올랐다. 환승운임은 환승 후 노선 운임의 80% 할인이 일괄 적용되는 형태로 변경되었다. 원래는 환승 전후의 운임 중 높은 쪽의 운임을 지불하는 것이었다. 정기권은 현재 실물QR코드로 발급할 수 있고, 일반적으로는 루트 어플을 통해서 모바일 이용권 형태로 발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