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개요

마검록에 등장하는 술문. 제신 서가에 전승되는 술무병진의 군학유파. 현대에 와선 군학이라기보다는 무파라고 볼 수 있다. 상당히 유서깊은 유파이나 초상혁파 시점에서 전승자가 드물었다. 소드테일 시대에는 사라진듯하다. 오행과 일월, 계도, 라후를 기호로 삼아 속성력을 전개하며 그 속성력을 이요해 기검을 만들어내 두름으로써 전장을 제어하고 일인이 다수를 상대할 수 있고 여러명이서 사용하여 그 화력을 증대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무를 그 자체로의 도로도 보았지만 필요하다면 하나의 수단으로만 볼 수 있는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또 신마류를 구사하려면 오요기를 모두 쓸 수 있어야하기 때문에 서가라는 가문에 내려오는 유파임에도 혈통보다는 실력 위주로 문인을 받아들였다. 반대로 이신류는 이런 무신류를 없애기 위해 특화되었기 때문에 혈계 중심으로 전수하였다.

무신 오요기

오행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오행기를 바탕으로 기검을 만들어내 사용하는 것을 오기검, 기검의 형태가 아닌 술법으로 만들어낸 것을 오요술, 양쪽을 합쳐서 오요기라고 한다.

화요기, 수요기, 목요기, 금요기, 토요기의 5가지로 되어있는데 전통적인 오행에 더해서 서양의 사대술과 현대 물리적 개념을 더해서 만들어졌다. 성체화신류에서도 비슷한 개념을 찾아볼 수 있는데 아인이 바로 이 서가 출신인데다 무신류를 계승했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응용하는게 가능하였다.


때문에 술법자원으로의 기검이 가지는 특성과 실제적인 술법으로 구현된 오요술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구분 오기검 오요술
불꽃 원자 활동 가속
인력 강화
바람 척력 강화
금속/아스트랄[1] 물성 강화
대지 원자 활동 감속

이렇게 서로 엇갈리는 형태로 속성이 구현된다. 다만 오요술의 경우는 스칼라 형태로 구현하면 위와 같지만 벡터로 구현하면 오기검과 같은 속성으로도 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오기검은 기검의 형태로 구현하게 되면 저 상태로 밖에 못 쓴다. 반대로 오기검이 속성을 띄고 있다는걸 사용해서 오요술의 술법자원으로 쓸 수 있는데 이 때 오요술은 오기검의 기초속성에는 영향을 받지만 구현속성에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

초창기 그러니까 구세대의 무신류는 기검을 만들 때 처음부터 속성을 지정해서 만들었지만 현대에 와선 무속성의 단순한 기검을 만들어내는게 이득이라는걸 깨닫게 되어 직접 사용하기 직전에만 속성을 오요술로 부여하는 형태로 사용한다. 속성을 부여한 기검을 만들어내는건 결계나 진을 형성할 때만 사용한다.

무신 신마류

원래 무신류라고 하면 이 신마류를 가리키는 거지만 무신류라고 하면 알려진게 적었기 때문에 오요기를(도리어 그쪽을 메인으로) 무신류라고 칭하게 되었다.

오요기 모두를 극한까지 연마하면 신마류를 배울 수 있으나 일요기, 월요기만을 전승받는다. 오직 무신검을 계승받는 자만 계도기, 라후기까지 합친 구요를 모두 전수 받는다.

  • 일양
    월음에 대응하는 증폭기. 일기검은 전부는 아니지만 기력을 흡수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고 다른 기검과 겹칠 경우 그 능력을 증폭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안 그래도 기검의 연쇄에 의해서 그 파괴력을 증진시키는 오기검술인데 여기에 일양을 더해서 순간적으로 파괴력을 폭증시키는 역할을 한다.
  • 월음
    일양과 반대되는 감쇄기. 월음의 기검은 기력 자체를 튕기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다른 기검을 흡수시키면 기검의 속성을 반전시키고 서서히 소모시킨다.
  • 개정
    신마류의 오의를 시작하는 기수식. 일양과 월음에 각기 오기검을 모두 모은 뒤 둘을 합치시킨다. 월음은 속성을 반전시키고 반발시킨다. 일양은 속성을 증폭시킨다. 서로 간에 반대되는데 더해서 월음은 일양을 반전시키며 반발시키고 일양은 월음을 증폭한다. 서로 모순되는 효과들이 뒤엉킨채로 끌어오르는 상태가 된다. 하지만 비활성화 상태기 때문에 실제로 소모되지는 않는다.

활성화시키면 오요기가 음 속성 하에서 속성 반전을 일으키는 것과 반전속성, 원래의 속성 모두가 증폭되는 현상을 일으키며 서로 반발한다. 이 상태에서 일거에 터트리며 타격을 전하게 되는데 현대술법적 해석 하에서는 이럴 경우 아스트랄체가 맞을 경우 순식간에 정보가 포맷되는 존재타괴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한다.

  • 구요
    신마류 오의식. 개정에서 만들어낸 기검에 계도기와 라후기의 이검들 더해서 속성에 멸망과 불운을 더하여 활성화 시킨다. 오래가는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주로 발도술, 찌르기와 같은 단발기로 사용한다. 본디 기검에 의한 파괴력을 중시하는 무신류답지 않게 파괴력을 가진 기술은 아니기 때문에 베어서 일격에 두토막을 내거나 박살을 내지는 못한다. 다만 닿는 순간 안 그래도 불안정한대다가 억눌린 에너지가 영육을 잠식하고 부숴버릴 뿐. 일단 꽂히게 되면 기검이 통재로 상대에게 흡수되어버리고 상대에게 죽음, 멸망, 흉운이라는 개념을 부여하여 물질적, 영적으로 파괴를 하게 된다.
    치료를 하려고 해도 구요가 가지는 모순된 특성 때문에 끊임없이 속성이 바뀌고 외부의 힘을 무효화하기 까지한다. 즉 기검의 형태로 죽음이라는 개념이나 멸망이라는 질병을 부여하게 되는 것이다. 다행히 구요 자체는 굉장히 소모가 빠른 힘이기 때문에 몇분 정도만 버티면 되지만 치료 불가의 영육 파괴성 질병이 몸을 그동안 완전히 부숴버리기 때문에 상대를 최소 재기불가로 만들어 버릴 수 있다.

이신기

유파 자체가 폐쇄적인 가문에 메여있다보니 이탈자나 배신자에 대해서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유파 자체에 특화된 제거용 술식이 존재한다. 이신기라고 불리는 것이 그것이다.

오요기를 마스터한 인원 중 신정기 대신 이신기를 전수 받을 인원을 고르며 이들은 월요기 대신 계도와 라후라는 두가지 기술을 배우게 된다.

  • 계도
    불길의 속성을 지닌 흉의 기검. 오요기를 비활성화 시키고 상대 오요기의 제어권을 빼았는다.
  • 라후
    장애의 속성을 지닌 죽음의 기검. 무신류의 사상유도기관에 장애를 준다. 무신류가 아니더라도 그 힘을 개방함으로써 라후의 힘이 잠식한 공간의 영소생태계를 일시적으로 침묵시키고 자신에게 우선권을 준다.

일양과 월음은 계도와 라후와 서로를 소모하며 무효화하는 성질이 있다.

  • 태허
    계도와 라후의 둘을 월음이나 일양과 같은 형태로 합치면 태허라고 부르며 일정 범위 내에서는 오요기의 발현을 막는다.
  • 식蝕
    상대 오요기를 먹어치우고 직접 상대를 찌른 경우 사상유도기관을 정지시킨다. 그리고 태허를 소모하여 사상유도기관을 먹어치우게한다.
    태허는 극히 위험한 기술이기 때문에 이신기 중에서도 한두명에게 전수하며 식을 이용하면 일월까지도 잠시나마 무효화하는게 가능하다. 어디까지나 태허 자체가 무효화하는게 아닌 식이라는 기술을 이용해서 일월의 회로를 잠식시키는거지만.

이신기는 신마류 종가의 전수자에게는 통하지않는 특징이 있다. 신마류를 전수 받는 인원들은 이신기에 해당하는 계도와 라후도 배울 뿐더러 계도와 라후를 무효화하는 일월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 때문에 반란을 막기 위한 목적이라는 이름을 가졌으면서 정작 종가 신마류에서 반란이 일어난 경우 막지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본가의 소수 인원이 아닌 그 밑의 무신류 인원을 제어하는데는 충분한 기여를 하였다.

수요진

무신류는 기본적으로 군학으로 일대다, 다대다의 다수를 상대하는걸 상정하였다. 이를 더 효율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 만들어낸 기술이 수요진이다. 아주 초창기 수요진이 없던 시절의 무신류는 단순히 기검을 띄워서 대기시키거나 보관해주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검과 같은 외부의 기를 통제하는 기술이 생겨나고 선술과의 접목을 통해서 기검을 전장에 배치하고 일정한 흐름을 가지게 함으로서 추가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는걸 알게 된다.

현대의 무신류 사용자는 여러가지 형태로 기검을 보관하고 있다가 전장에 배치되면 기검을 흩뿌려 돔과 같은 형태를 구현한다. 이러한 기검의 결계는 사용자의 의지에 따라 회전하며 내부를 무신류에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내며 요소에 배치된 오요기검은 내룡을 가공하여 무신류 사용자에게 기를 공급한다.

또 내부의 사용자는 이 기검을 공유하여 합공을 펼쳐 기검 하나가 가지는 파괴력을 올리며 기검의 숫자도 더욱 늘리게 한다. 때문에 무신류와 싸울 때는 이러한 기검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러한 무신류의 기검결계를 수요진이라고 부르며 사용되는 속성에 따라서 오성수요진, 칠정수요진, 칠야수요진, 구궁수요진으로 구별된다.

무신기 천상도

오요기나 신정기 등은 어디까지나 사상유도기관을 이용하는 방법과 그를 이용해 기를 제어해 기검을 만들어내는 스킬들이다. 이러한 만들어낸 기검을 이용하는 기술이 바로 천상도天象刀라고 불리는 기술들이다.

무신류의 전투방식은 오요기를 이용해서 오기검을 수십에서 수백자루까지 띄어서 수요요진을 구성하고 이 내부에서 자신만이 영력을 충당하며 기검을 상대방에게 날려서 공격하는 형태를 취하기 때문이다. 원거리에서 검을 휘둘러 기검을 상대 위에 꽂고 이를 폭발시켜서 파괴력을 얻고 기검의 연쇄적인 폭발과 진의 감응을 통해서 파괴력을 올리는 형태기 때문에 세밀한 컨트롤을 필요로 하는 빈틈을 찾아서 공격하는 것보다는 강력한 파괴력에 기반하여 상대 방어를 부수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검을 이용하는데 무게감이 거의 없어서 굉장히 빠르고 쌍검을 통해 기검을 유도, 배치하고 이를 폭파시켜 그 충격을 조절하는 원거리 공격을 주로 하기 때문에 타 검술과 같이 현란한 보법이나 급소를 찾아서 노리는 형태의 기술은 드물다. 워낙에 파괴력이 크고 몇십m에서 몇백m에 이르는 중거리 전투를 전제로 하기 때문에 상대의 틈을 노려서 공격하는게 아닌 방어 그 위 자체를 노려도 상관이 없으며 맨주먹과도 같은 속도로 빠른 연격과 전방위 파상공세를 하는데 특화되어있다.

기검에 의한 쌍검을 양손에 손바닥이 아닌 손가락을 이용해 가볍게 쥐고 날개를 펴듯 펴서 손목과 팔꿈치 어깨에 의한 회전과 스냅을 이용해 마치 악곡을 지휘하듯, 벌이 날개를 떨듯 유려하고 기민한 움직임을 펼친다. 보법은 발의 뒷꿈치를 들고 전반부에 힘을 주어 턴을 하기 쉽게 만들 되 무게중심은 후방에 두어 상대의 공격을 피할 수 있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처럼 전체적으로 볼 때 근거리에서의 교전을 염두에 둔 유파는 아니다. 철저하게 중거리에서 기검을 통한 파괴와 충격의 전도를 이용해서 적의 군세를 물리치고 유린하기 위해서 발달한 유파로 전장에 나설 때는 두명 이상의 호위가 무신류 사용자를 엄호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항상 그럴 수 있는건 아니기 때문에 무신류에도 근접 상황을 대비한 검세는 존재한다. 무신연무宴舞라고 하는 것으로 근거리에서는 회전과 후방 이동을 통한 방어형의 연격술을 기본으로 한다. 근거리까지 적이 도달했다는 것은 수요진이 무너졌거나 기검이 바닥났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파괴력을 버린채 연격을 통해서 틈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이 상태에서 신마류 혹은 오요술을 이용해 일격에 상대를 무력화 시키고 후퇴 후 전열을 가다듬어 다시 수요진을 펼치게 하는 것이다.

  • 파성퇴破星槌
    기검을 일렬로 배치하고 때려서 집중된 방향으로 창과 같은 형태로 그 힘을 집중시켜 공격한다.
  • 열성파裂星波
    기검을 넓게 뿌려서 선과 면을 만들고 차례로 폭발시켜 가며 전방위에 파동과 같이 힘을 전개한다.
  • 검화순劍花盾
    검을 세워 원형으로 배치시키고 검첨이 아닌 검날과 검면을 통해서 파장을 내뿜고 공유시켜 충격을 상쇄시키는 기술.

검술 외에 기검을 이용하는 기술은 기본적으로 이 세가지이다. 기검의 조합과 수요진, 그리고 그걸 이요해 한 곳에 힘을 집중시키는 기술과 넓게 뿌리는 기술을 이용하는게 무신류의 기초이자 궁극이다.

성체화신류와의 관계

성체화신류와는 여러모로 비슷한데가 많다. 오행과 사대를 조합한 오성에 기반한 기술을 쓰는 것도 그렇고 최종적으로는 칠정칠요[2]인 점도 그렇고 오의인 구요와 신화창성도가 겉보기엔 비슷하다.

이는 아인이 서가의 종가 출신으로 아신류, 무신류를 섭렵하고 새로이 이를 바탕으로 비슷한 특성의 좀더 파괴적인 화력 위주 기술로 바꿨기 때문이다. 따라서 성체화신류는 굳이 따지자면 무신류의 방계 정도에 속한다.

기타

수십자루나 되는 기검을 다뤄야하니 양의심공 등을 도입했으면 좋았으련만 기호적으로 이기일원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그럴 수 없었다. 후에 이를 바탕으로 다시 만들어진 성체화신류는 이 점을 개선하여 양의심공에 기반한 칠요의비술을 내장하고있다.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자동대응 하는 형태로 술식을 구성하고 이 부분에서 각 사용자의 특성이 강하게 드러나게 된다.

전장에서의 파괴력은 보장되지만 쓰기 어렵고 파괴력만을 목적으로 한다면 더 효율이 좋은 술법들이 넘쳐나서 점차 도태되었지만 제신 서가가 건재하기 때문에 소드테일까지도 전수는 되었다.,

  1. 둘 중 하나로 변환 됨
  2. 무신류는 대외적으로는 칠정칠요에 기반하고 있다. 구요를 이루는 계도와 라후는 비술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