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3억 3천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보유해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상 3번째로 성공한 아티스트이자[1], 역사상 11번째로 음반을 많이 판 음악가이다. 록밴드로 한정할 시에는 핑크 플로이드, 비틀즈, 레드 제플린에 이어 4번째로 많은 음반을 팔았다. 1967년부터 1984년까지 활동했으며 11장의 정규 앨범을 남겼다. 5집인 Escalating Disagreement는 역사상 12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이며 동시에 롤링 스톤 선정 500대 명반의 22위를 차지했다. 롤링스톤 선정 100대 아티스트에서 15위를 차지했다. 이는 영국 음악가 중에서는 4번째로 높은 것이다.[2]
사이키델릭 록에서 전향하여 프로그레시브 록을 추구했던 핑크 플로이드, 사이키델릭 록과 하드 록의 강한 색체에 프로그레시브 록이 가미된 음악을 했던 시그마 6, 그리고 블루스 록을 기반에 둔 헤비 메탈에 프로그레시브 록을 섞었던 피터 레이놀즈를 세계 3대 프로그레시브 록스타로 부른다. 다만 이는 세계X대 운운하기 좋아하는 일본에서 만들어진 표현이다. 예를 들자면 지미 헨드릭스가 빠진 세계 3대 기타리스트라던가, 핑크 플로이드 3대 명반이라던가, 혹은 비틀즈 5대 명반이라던가. 하지만 이 세 음악가가 대중성을 추구하지 않은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음반을 판 음악가인 것은 부정하기 힘들다. 제네시스 역시 1억장을 판매해 이들 세 음악가와 못지 않은 음반 판매고를 올렸지만 아무래도 제네시스는 필 콜린스 시기 팝 록이 성공한지라 골수 프록 록 팬들은 제네시스를 제대로 된 프로그레시브 록밴드로 취급 안해준다.
1965년 대학교 친구들이 모여서 만들어진 록밴드이다. 멤버들중 3명은 런던 사우스뱅크 대학교를 다녔고 드러머 릭 워커스는 런던 서덜랜드 대학교의 미학과를 다녔다. 같은 아파트에서 살았던 4명은 1965년 1월 몇명의 친구들을 모아서 메가 디스트럭션즈라는 밴드를 만들었지만 금방 망했고 이후 멤버들을 수도 없이 교체하면서 1965년 12월 시그마 6를 출범시켰다. 1967년 공식적으로 데뷔했으며 런던 음악계에서 인지도를 키우다가 1970년 3집이 대성공하면서 확 떴다. 이후 1984년까지 8장의 정규 앨범을 더 발매했으며, 1984년 키보디스트였던 로저 헌트의 탈퇴로 인해 더이상의 음악 활동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여 남은 멤버 3명이 밴드를 해체했다.
1967년부터 1983년까지 16년간 활동하면서 핑크 플로이드 같은 밴드들과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도 했고 그 외에도 비틀즈, 롤링스톤즈 등에게도 큰 영향을 받았다. 후대 음악가들중에서 네오사이키델릭이나 프로그레시브 록 혹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을 추구하는 밴드들은 대체로 시그마 6의 추종 성향이 짙다. 일부 리스터너들 사이에서는 핑크 플로이드와 피터 레이놀즈의 어마무시한 상업적 성공과 음악성 때문에 묻히는 면이 있지만, 이 둘과 비교해봐도 꿇리지 않을 정도로 여러모로 음악적인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는 밴드이다.
| 시그마 6의 구성 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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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플레처 Robert Fletc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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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헌트 Roger H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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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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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5월 17일 - (7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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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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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2월 5일 - (7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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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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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잉글랜드 런던 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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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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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에식스 첼름스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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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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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 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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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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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 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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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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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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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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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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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라이트 Jim W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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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워커스 Rick Walk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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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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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2월 25년 - (7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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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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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년 5월 4일 - (7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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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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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에식스 콜체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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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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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잉글랜드 베드퍼드셔 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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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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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6년 - 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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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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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 198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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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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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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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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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럼, 보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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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로이드, 퀸과 마찬가지로 대학교 동창들이 조직한 대학교 스쿨 밴드에서 시작되었다. 초창기에는 이름을 여러번 바꾸다가 1965년 6월 드러머 릭 워커스가 제안한 "시그마 6"가 밴드 명이 되었다. 초창기 베이시스트는 리전트 스트리트 폴리테크닉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하던 학생 스튜어트 해치스(Stewart Hetches)였지만 끔찍한 베이스 실력 때문에 1966년 2월 해고되었고 대신 키보디스트 로저 헌트의 절친이었던 짐 라이트가 영입됨에 따라 포지션이 완성되었다.
릭 워커스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모두 런던의 사우스뱅크 고등학교를 다녔다. 짐 라이트와 로저 헌트는 클래식 작곡학과였고, 로버트 플레처는 서양사학을 전공하였다. 릭 워커스는 서덜랜드 대학교 미학과 출신이었지만 짐 라이트, 로저 헌트, 로버트 플레처와 같은 아파트에서 살면서 친구 사이로 지내고 있었다. 밴드 자체는 로저 헌트가 클래식 작곡학과 학생들과 조직한 오케스트라로 시작했다가, 로저 헌트가 싫증이 나버려서 장르를 재즈로 바꿨고, 이후 몇번의 멤버 대격변을 겪으면서 로버트 플레처, 릭 워커스 그리고 짐 라이트가 차례로 영입된 것이었다.
각자가 각자 분야에서 꽤나 좋은 실력을 가졌다고 평가받는데, 평균 이상이라고만 평가받는 베이시스트 짐 라이트나 기타리스트 로버트 플레처보다도 최고의 드러머와 최고의 키보디스트로 각광받는 로저 헌트와 릭 워커스가 주목받는다. 로저 헌트는 릭 라이트나 레이 만자렉 정도를 제외하면 적수가 없는 최고의 키보디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릭 워커스는 러시의 닐 피어트와 함께 프로그레시브 록 역사상 최고의 드러머로 불린다. 진저 베이커, 키스 문과는 또다른 절제되어있으면서도 화려한 연주 기법을 선보인다.
네명은 비틀즈의 음악을 매우 좋아했고, 존 콜트레인 같은 재즈 음악가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친해졌다. 고향도 모두 영국 남부로 비슷했으며 다들 미들클래스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었다. 특히나 어릴때부터 콜체스터에서 같이 자란[3] 유치원 동창 짐 라이트와 로저 헌트는 정말 친한 친구 관계로 로저 헌트가 밴드를 탈퇴한 이후에도 다른 멤버들과는 다르게 현재까지도 짐 라이트와 꾸준히 연락을 한다고 한다.
또한 더 후와 달리 네명 모두가 수줍고 소극적인 성격이라고 한다. 소극적인거와는 별개로 성격은 다들 사교적이고 유순해서 1970년대 초반부터 음악적 성향이 크게 갈렸음에도 불구하고 밴드가 꽤 오래 존속했다.
영국 잉글랜드 런던 첼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