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불란서 세계관
짐은 충실한 신민들 덕분에 끔찍한 난세를 이겨내었고 종묘와 사직을 보존할 수 있었다. 이에 새로이 짓는 궁궐의 이름을 평안(平安)으로 하여 대한국과 온 백성이 자손만대에 이르기까지 평화롭게 번영하기를 기원하겠다.
세조실록 13권, 정화 3년(1948) 4월 5일 첫번째 기사

개요

평안궁은 황도특별시 자미원구에 위치한 대한국 황실의 두 정궁, 법궁이다. 평안궁과 동등한 지위에 놓인 궁궐은 서울에 위치한 경복궁뿐이며 양대 수도의 법궁 역할을 맡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궁궐이며 면적이 약 1.97km2로 자금성의 2.7배에 달한다. 너무 거대한 건축이라 처음 축조를 시작했던 세조 치세 내에 완공되지 못하였으며 지금도 계획이 전부 마무리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평안궁을 ‘미앙궁’이라고 달리 부르기도 한다. 다만 주요 건축물은 전부 완공했고 세부 계획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현대에 지은 궁궐이니 만큼 해자나 성벽 같은 군사적 목적의 전근대적인 시설은 모두 배제되거나 시야 차단의 목적으로 바꾸어 간소하게 지었고 대전차방벽과 도로대화구등을 갖춤으로써 이를 대체하였다.

역사

1948년 세조가 장춘(현 황도)으로 천도하기를 결정하면서 1951년 축조가 시작됐다. 궁의 전반적 구조는 세조 황제가 몸소 설계한 것이며 경복궁과 다르게 서양식으로 지었다.

주요 건축

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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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문(太和門)
평안궁의 정문.
대녕광장(大寧廣場)

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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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문(英化門)
양정교()
인려문()
건녕전()
평안궁의 정전. 세계 최대 규모의 궁전으로 좌우 길이가 최대 410m, 최대 높이 85m, 남북 길이가 300m이며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건축되었다. 건축 규모가 거대한 만큼 1954년 착공되어 1986년에서야 완공되었으며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일반적으로는 즉위식, 국장 같은 국가적 대례를 행하는 장소이지만 귀빈을 모실 때 영빈관으로도 사용되며 건물의 서쪽 방면은 국립황도박물관과 궁내성 소속 유물전시관으로 사용된다. 궁내성 일부 부서도 이곳에 소재해 있다.

치조 동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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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결문(門)
궁 동쪽에서 가장 큰 문.
대한한림원 본부
한림원 초등부 건물
한림원 중등부 건물

내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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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안문(門)
명정전(明靜殿)
평안궁의 편전. 대외공무가 없는한 황제가 대부분의 업무를 이곳에서 처리하며 생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