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마법 (Perestiana)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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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력프레딜라에 기반하지 않은, 생명에 기반한 마법.

기존의 마법은 신력과 프레딜라에 기반하여 발현되지만 흑마법은 그렇지 않다. 발현을 위한 식은 일반 마법과 동일하게 영창식과 사현식 모두 가능하지만 흑마법의 가장 큰 차이는 신력과 프레딜라가 아닌 생명에 기반한다는 것이다. 정확히는 사용자의 혈액을 사용하는 것인데, 마족이 아닌 자가 흑마법을 사용하려면 손을 긋던가 해서 피를 내야 하며, 피로 진을 그려야 한다. 이 피로 그려진 진은 흑마법과 사용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

흑마법은 기존의 마법에서 자신이 속하지 않은 마법계의 기술은 물론이고 아예 존재하지 않는 식도 구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로 인해 피가 남아돈다면 자신의 본래 역량보다 몇 단계는 높은 마법을 난사할 수도 있다. 이론 상으로는 말이다. 마족이 아닌 자가 흑마법을 사용하려면 피를 통해 진을 그려야 한다고 했는데, 이 진은 신체 포기 각서 정도의 효력을 가진다. 사용자가 흑마법을 쓰면 쓸수록 진은 사용자의 생명을 흡수한다. 사용하는 마법의 난이도 및 효과에 따라 그 흡수량은 증가하며, 결론적으로 흑마법을 사용한 자는 빨리 늙으며 한번이라도 흑마법을 쓴 상태에서 진을 지우면 대부분의 사용자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뇌사에 빠져 쓰러진다.[1] 만약 뇌사로 쓰러지지 않았다고 해도 진이 생명을 흡수하면서 프레딜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프레딜라 자체는 유지되지만 자연적인 보충이 불가능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피로 그려진 진을 생명의 계약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마족은 이런 생명의 계약 없이 흑마법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으며, 데트레아교 신자들은 생명의 계약은 필요하지만 흑마법을 사용해도 생명이 흡수되지 않는 경우도 존재한다는 모양이다.

  1. 다른 이가 진을 지운 경우에는 진이 다시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