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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22 사건
1962년 2월 22일

탕!

경성의 중추원에서 한 발의 총성이 울렸다. 그리고 총리대신 이승만은 그 총격에 맞아 사망했다. 중추원 내의 모든 의원들이 혼란에 빠져 총성의 근원을 찾고 있었을 때, 가운데서 웃고 있는 한 사나이가 있었다. 그는 의원도, 경호원도 아니었다. 심지어 한국인이나 만주인도 아니었다. 18세쯤 되어 보이는 젊은 일본인 청년이 그 총자루를 쥐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경호원들에게 끌려갔다. 혼란이 수습되고 제국 경찰들이 조사를 하던 때, 청년이 서 있었던 문 아래에 하나의 쪽지가 있었다. 그 쪽지에는 다음과 같이 정갈한 한글로 적혀 있었다.

이승만, 당신은 대동아의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나는 당신에게 개인적인 원한은 없으나, 대한제국의 황제와 일본제국의 천황 폐하를 간사한 거짓말로 세계가 안전하다며 속이고, 10억 아시아 인민의 실질적인 지도자의 입장에 있는 자로서의 책임과 중국인, 만주인, 일본인을 배신하고 서구식 민주화를 도모하며 아시아인들에 대한 배신을 꾀한 책임을 물어 나는 당신을 용서할 수 없다. 나는 여기에서 천벌을 내린다. 황기 2622년 2월 22일. 야마구치 오토야

경찰들의 조사 결과 야마구치 오토야는 오히려 한국에 우호적인 일본인으로 밝혀졌다. 그의 아버지는 대한제국군 열도사령부 소속 대령이었고, 아버지와 아들 모두 대한제국 정부가 주장하던 대동아공영권을 진심으로 신봉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일각에서는 그를 관동군이 보낸 자객이다, 또는 일본 독립세력의 음모라는 등의 주장이 있었지만 그 무엇보다도 심각한 사실은 총리가 사망해 그 자리를 노리는 자들이 야망을 드러내기 시작했다는 것 이다.


▶젠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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