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도리아 제3제국/사회: 두 판 사이의 차이

(새 문서: {{아르세도스 행성}} {{목차}} ==개요== 본 문서에서는 클레도리아 제3제국의 사회상에 대해 다룬다. 내용 특성상, 배경을 다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역사나 문화를 짚어야 하기 때문에 해당 문서들을 참고하기 바란다. 클레도리아 제3제국/문화, 아리에티아/역사 ==전화번호 체계== 먼저 클레도리아 제3제국에서의 유선전화 번호에 대하여. 클레도리아는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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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도리아 제3제국/문화]], [[아리에티아/역사]]
[[클레도리아 제3제국/문화]], [[아리에티아/역사]]


==전화번호 체계==
==부분귀향==
먼저 [[클레도리아 제3제국]]에서의 유선전화 번호에 대하여. 클레도리아는 인구가 7억에 달하기 때문에 번호 고갈을 피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체계를 여러 번 바꾸어가면서, 장기적으로 고갈되지 않을 현 체제에 도달한 것이 5400년대 언저리이다. 따라서 클레도리아에서는 개정 이전 번호 체계를 "옛날"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한다{{ref|한국에서 버스 토큰을 보면 드는 생각과 비슷하다.}}.
클레도리아에는 '''부분귀향'''이라는 이상한 풍습이 있다. 이는 급한 사정이 생긴 가정이, 원래 지역에 그대로 사는 쪽과 가야 하는 지역으로 이사하는 가정으로 '''분리'''되는 것이다. 유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아이가 친척이나 조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쪽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자녀가 고등학생이라서 전입학이 애매하다거나, 특히 비평준화 고등학교에 다니는 경우에는 드물게 자식이 자취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ref|[[클레도리아 제3제국/교육]] 참고. 한편 만 14세보다 어린 아이가 부분귀향청소년이 되는 것은, 법적으로 아동학대로 간주된다}}. 과거 [[과도기]] 시기에는 경제적 목적으로 인해 부분귀향이 많이 시행되었으나, [[클레도리아 제3제국]]이 전국적으로 치안이 안정되고 복지가 자리잡힌 지금은 거의 일어나지 않게 되었고, 해봤자 고등학생의 학업을 위해서였다.
 
[[클레도리아 제2제국]] 중기 산업혁명 시기, 급속한 도시화 때문에 시골에서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상경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때 성인은 되었으나 아직 완전히 독립할 만한 경제적 기반이 마련되지 못한 자녀가 도시로 상경하여 부모님의 지원을 통해 대도시에 정착한 후 취업하여 소득을 늘려나가며 다시 고향의 가족에게 지원을 해주는 식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여기서 현대의 부분귀향이 기원한 것으로 본다. 국내의 지역별 임금 차이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던 것인데, 이는 [[제2차 동서대전]]을 전후로 양상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쇠까마귀 공습]] 때문에 [[수도시]] 일대가 엄청난 폭격에 맞아 시골로 피란을 간 사람들이 매우 많았는데, 전후 급속한 도시화 및 재개발 열풍에서 소외되어버린 저소득층에게서 다시 성행했게 되었다. 소득구조가 안정화된 지금은 클레도리아의 학벌주의와 관련지어져 지금과 같이 정착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금 부분귀향을 가장 많이 하는 계층은 대도시로 이주한 1~2세대 부모의 고학력 자녀이다. 꼭 경제적인 일이 아니라, 시골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조부모의 건강 문제로 급히 내려가서 부분귀향이 일어나기도 한다.
 
한편 부분귀향의 당사자였던 청소년들 중에서는, 아예 부모와 연락을 끊어버리고 가출하다시피 하는 경우도 과거에는 종종 있었다. 어려운 경제 사정을 못 이겨서 부모가 자기를 이용해먹는다고 여긴 청소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이러한 경제적 압력을 해결하지 못한 무책임한 부모들은 이런 식으로 자식을 "도시에 남겨둔 전초기지"로 취급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렇게 집을 나오기는 했지만, 가진 것은 딱히 없는 이들이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질 수 있었을 리가 없다. 그래서 이때 청소년들이 소득을 얻기 위해서 벌였던 수많은 일들은 복지망 확립 이전 [[클레도리아 제3제국]] 대도시권의 흑역사로 뼈저리게 남아 있다. 단순한 비행(술담배)에서부터 소위 "일진"화, 아니면 더 발전해서 폭주족이나 조폭이 된다거나{{ref|그러나 국경과 동떨어진 수도의 위치상 밀수나 밀입국과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았다}}... 건전하게는 식당 알바를 비롯한 서비스업을 전전한다거나, 공사장 일만 지속한다거나 했다. 또 클레도리아는 넓어서 자동차의 필요성이 높다 보니 운전면허를 만 16세부터 딸 수 있었는데, 이 때문에 오토바이를 끌고다니며 야간 배달을 한다거나{{ref|이러다가 폭주족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단속을 피하기 쉽다는 점과, 밤이니 학교와 병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미성년자 야간 배달부가 많았다.}}. 아니면.... 이르사니아 대로와 같은 대도시 중심부의 유흥가에 흘러들어간다거나, 하천변이나 다리 밑에서 노숙을 한다거나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내몰린 사람들도 꽤 있었다.
 
고등학생 이상 나이는 알바라도 할 수 있었으니 상황은 나았지만, 그마저도 안 되는 중학생 이하 나이대는 난장판이었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불법이었기 때문에 소득을 얼마 벌지도 못했고, 그마저도 굉장히 위험했다. 저렇게 어린 나이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과의 최소한의 상의라도 하고 갈라진 고등학생 이상과는 달리, 버려졌거나 가출한 사람들이 많았기에 상황은 훨씬 골치아팠다. 심지어는 성인이므로 합법적으로 돈을 주무를 수 있었던 20대 조폭이 이 중학생 "패거리"를 이용해먹다가 걸리면 꼬리자르기를 하면서 이익만 챙기는, 그런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5450년)의 부분귀향은 그냥 고시원 정도 형태로 많이 약화되었지만, 당시 저소득층의 삶은 심하면 위와 같은 막장이었다.


기본적으로 AAB-XXXX-XXXX인데, 앞에 세 개가 지역번호이므로 자주 줄여서 (AAB) XXXX-XXXX 라고 쓰기도 한다. 앞에 AAB는 지역번호인데, AA 부분은 각 '''광역권/현마다 부여되는 번호'''다. AA 부분은 현마다 일괄적으로 하나씩 부여되는데, 저러면 아무래도 부족하니깐 추가 지역번호 B가 주어진다. 예를 들면 [[에레수리아현]]의 지역번호는 22인데, 실제로 쓰이는 것은 220~229인 것이다. 아래는 각 지역과 함께 지역번호를 나열한 것이다. 지역번호는 개통한 지역 기준으로 부여된다. 이사를 가도 변하지 않는다. 어차피 [[클레도리아 제3제국]]은 연방제가 아니다.
이렇게 된 부분귀향 청소년들은 자신들끼리 조폭을 구성하거나, 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에 사회의 최하위층에서 전전하며 도시 치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그래서 부분귀향이 성행하던 시기,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큰 물의를 빚은 적이 있었다. 범죄조직과 결탁을 한 사례는 꽤 잦았고, 불법 물품을 전달하는 '배달부'로서 활악한 사례 또한 종종 적발되었다. 그러나 별도의 클레도리아 마피아 등으로 성장하는 것을 억제해낸 배경에는 또 당시 정치적 상황이 거론된다.


한편 나머지 뒤에 있는 8자리는 랜덤 부여다.
5380년대까지 [[클레도리아 제3제국]]은 북부 국경 산악 지대에 극좌 게릴라들을 소탕하는 [[산발전쟁]]을 십 년 넘게 치르고 있었다. 그리고 5390년대 말까지만 해도 밀입국자와 간첩을 막기 위해서 북부 [[스테보니아주]]를 비롯한 산간지역의 정세는 상당히 험악했다. 산발전쟁에서는 연간 사망자가 백수십 명 정도 나오고 있었는데, 이에 [[클레도리아 제3제국]]의 폭력행위를 비롯한 강력범죄, 그것도 조직폭력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었다. 그리고 이는 지금까지도 유효하기에, '''"외환을 극복하는 내부 안정"'''이라면서 조폭이 한 번 잡히면 씨가 말린다. 안 그러면 거대한 [[클레도리아 제3제국]] 국토 어딘가로 숨어들어가서 찾을 수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카피톨리아 광역권 11X
하여튼 [[클레도리아 제3제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이 강하다. 그리고 총기를 소유 못 하기 때문에 치안이 나라 크기에 비해서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사람 몰리는 도시가 치안이 오히려 더 좋다. 사실 클레도리아는 시골 오지에서 범죄를 저지른 다음 해발고도 2000m를 넘어가는 산간벽지에 튀면 정말로 답도 없다{{ref|이러한 수사에 있어서 불편함은, 클레도리아가 위치추적에 있어 전산화를 빠르게 도입하는 계기가 된다.}}.


에르센디아주
그리고 부분귀향 등 여러 가지 이후로 발생한 가출팸들끼리 쌈박질을 하다가 누가 죽은 적도 실제로 있고{{ref|5394.6.30. <Sintloren c'il meinnis ra 1-nith cilithario...>(신틀로렌에서 소년이 한 명 살해해...)}}, 담배꽁초 굴러다니는 걸 모아다가 라이터로 불을 피우고 놀다가 화재를 거하게 낸 적도 있다{{ref|5408.1.7. <Ertherya o toloflit ra barcofiris c'i...>(에르세리아의 한 상가가 담뱃불에...)}}. 하여튼 이런 것이 바로 도시의 어두움이다. 지금도 노년층은 뒷골목에 가지 말라고 충고한다. 아마 이때의 아픔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것일 터.


에레수리아현 12X,
에르센드현 13X,
에넬루니엔현 14X,
엘리시엔현 15X,
테리시엔현 16X,
메르세클란현 17X,
헬리아리에틴현 18X,


에셀리아 광역권 21X


그레시아주
==전화번호 체계==
먼저 [[클레도리아 제3제국]]에서의 유선전화 번호에 대하여. 클레도리아는 인구가 7억에 달하기 때문에 번호 고갈을 피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체계를 여러 번 바꾸어가면서, 장기적으로 고갈되지 않을 현 체제에 도달한 것이 5400년대 언저리이다. 따라서 클레도리아에서는 개정 이전 번호 체계를 "옛날"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한다{{ref|한국에서 버스 토큰을 보면 드는 생각과 비슷하다.}}.


그레시엔현 22X,
기본적으로 AAB-XXXX-XXXX인데, 앞에 세 개가 지역번호이므로 자주 줄여서 (AAB) XXXX-XXXX 라고 쓰기도 한다. 앞에 AAB는 지역번호인데, AA 부분은 각 '''광역권/현마다 부여되는 번호'''다. AA 부분은 현마다 일괄적으로 하나씩 부여되는데, 저러면 아무래도 부족하니깐 추가 지역번호 B가 주어진다. 예를 들면 [[에레수리아현]]의 지역번호는 22인데, 실제로 쓰이는 것은 220~229인 것이다. 아래는 각 지역과 함께 지역번호를 나열한 것이다. 지역번호는 개통한 지역 기준으로 부여된다.
테레시렌현 23X,
코나베리엔현 24X,
소라시엔현 25X,
에레시엔현 26X


오르세이아주
한편 나머지 뒤에 있는 8자리는 랜덤 부여다.


오르세이엔현 31X
[[카피톨리아 광역권]] 11X
헬리세리엔현 32X
소라리에티엔현 33X
에디세리엔현 34X


제셰이크주
[[에르센디아주]]: [[에레수리아현]] 12X, [[에르센드현]] 13X, [[에넬루니엔현]] 14X, [[엘리시엔현]] 15X, [[테리시엔현]] 16X, [[메르세클란현]] 17X, [[헬리아리에틴현]] 18X,


클라사르현 35X
[[에셀리아 광역권]] 21X
나네사르현 36X


스테보니아주
[[그레시아주]]: [[그레시엔현]] 22X, [[테레시렌현]] 23X, [[코나베리엔현]] 24X, [[소라시엔현]] 25X, [[에레시엔현]] 26X


오르스테보니엔현 41X
[[오르세이아주]]: [[오르세이엔현]] 31X, [[헬리세리엔현]] 32X, [[소라리에티엔현]] 33X, [[에디세리엔현]] 34X
스테르나르멘현 42X
하레드렌현 43X
스테라클라시엔현 44X
하르스테라리엔현 45X
에드레슬리엔현 46X


오르도리아주
[[데셀리트주]]: [[클라사르현]] 35X, [[나네사르현]] 36X


신틀로리아현 51X
[[스테보니아주]]: [[오르스테보니엔현]] 41X, [[스테르나르멘현]] 42X, [[하레드렌현]] 43X, [[스테라클라시엔현]] 44X, [[하르스테라리엔현]] 45X, [[에드레슬리엔현]] 46X
엔실리시엔현 52X
클리아네이렌현 53X
팔레고리아현 54X
사르나헨니아현 55X
이데리나이아현 56X
이데르현 57X
에디에르센드현 58X


오르가이아주
[[오르도리아주]]: [[신틀로리아현]] 51X, [[엔실리시엔현]] 52X, [[클리아네이렌현]] 53X, [[팔레고리아현]] 54X, [[사르나헨니아현]] 55X, [[이데리나이아현]] 56X, [[이데르현]] 57X, [[에디에르센드현]] 58X


오르가렌현 61X
[[오르가이아주]]: [[오르가렌현]] 61X, [[클라니메리아현]] 62X, [[카르넨시르현]] 63X, [[엣나르헨니아현]] 64X, [[카르네세리엔현]] 65X, [[오르가리아현]] 66X
클라니메리아현 62X
카르넨시르현 63X
엣나르헨니아현 64X
카르네세리엔현 65X
오르가리아현 66X


마스카르주
[[마스카르주]]: [[마즈나스현]] 71X, [[마즈라클라스현]] 72X, [[마즈라카르현]] 73X, [[마즈르헬리네스현]] 74X, [[마즈렐리네스현]] 75X, [[마즈르하르나스현]] 76X, [[마즈르소르네스현]] 77X


마즈나스현 71X
[[이데리아주]]: [[카스비아현]] 81X, [[엘리리데리르현]] 82X, [[소라이데리르현]] 83X, [[자르마에니아현]] 84X, [[드라비아현]] 85X
마즈라클라스현 72X
마즈라카르현 73X
마즈르헬리네스현 74X
마즈렐리네스현 75X
마즈르하르나스현 76X
마즈르소르네스현 77X


이데리아주
[[플라다리아주]]: [[네이페리아현]] 91X, [[플라다렌현]] 92X, [[고브리아현]] 93X


카스비아현 81X
[[스트론티아주]]: [[나네사리아현]] 94X, [[에시에드라네린현]] 95X, [[스트로니사르현]] 96X, [[헤르노스현]] 97X, [[엘라네이샤현]] 98X
엘리리데리르현 82X
소라이데리르현 83X
자르마에니아현 84X
드라비아현 85X


플라다리아주
유선전화를 알았으면,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휴대폰에 대해서도 다뤄봐야 할 테다. 사실 휴대폰 체계는 지역번호가 존재하는 유선전화보다 훨씬 간단하다. [[클레도리아 제3제국]]의 휴대폰 번호는 '''01X-XXXX-XXXX'''이다. 이걸로 끝. 맨 앞에 X에는 0부터 9까지 다 되는데, 통신사 별로 범위를 잡아준다. 나머지 8개는 역시 랜덤. 지역별로 다르지도 않기 때문에 간단하다. 영락없는 한국식인 010-1234-5678도 존재 가능하며 역시 014-1234-5678도 존재 가능하다. 이 방식으로는 이론 상 10억 개까지 감당할 수 있으므로, 미래에는 02X도 열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는 있다만 아직 번호 고갈은 일어나지 않았다.


네이페리아현 91X
* [[카피톨리아권립 카니르 고등학교]] 행정실 [[카피톨리아 광역권|11]]2-1834-2943<br>[[세르넨 세르네린]] 014-3403-7929
플라다렌현 92X
고브리아현 93X


스트론티아주
한편 070, 080는 각각 인터넷 전화, 수신자 부담이다. 국번 없이 대뜸 00X를 때려박으면 비상전화이며, 전국연결번호는 12XX이다. 한편 비상전화번호의 특성을 이용한 휴대폰에는 추가 기능이 있는데, 매우 급한 상황을 가정해서 긴급전화에 들어간 상태에서 00X에서 X만 눌러도 바로 연결되도록 되어 있어{{ref|물론 잘못 눌러서 전화가 걸리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설정에서 껐다켰다 해서 보안 여부를 지정할 수도 있다. 일단 기본 설정은 꺼져 있는 편.}} 신속하다{{ref|근데 이 기능을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래서 클레도리아... 식 쇼츠에서 "1분지식"같은 느낌으로 이런 내용이 자주 나와서 최근 돼서야 퍼졌다.}}.


나네사리아현 94X
* [[클레도리아 경찰청]]: (일반) 001 / (비상전화 신속모드) '''1'''.
에시에드라네린현 95X
스트로니사르현 96X
헤르노스현 97X
엘라네이샤현 98X

2025년 7월 9일 (수) 18:47 기준 최신판

아르세도스
Arsed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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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본 문서에서는 클레도리아 제3제국의 사회상에 대해 다룬다. 내용 특성상, 배경을 다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역사나 문화를 짚어야 하기 때문에 해당 문서들을 참고하기 바란다.

클레도리아 제3제국/문화, 아리에티아/역사

부분귀향

클레도리아에는 부분귀향이라는 이상한 풍습이 있다. 이는 급한 사정이 생긴 가정이, 원래 지역에 그대로 사는 쪽과 가야 하는 지역으로 이사하는 가정으로 분리되는 것이다. 유형은 여러가지가 있으나, 일반적으로는 아이가 친척이나 조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쪽으로 진행되었다. 그러나, 자녀가 고등학생이라서 전입학이 애매하다거나, 특히 비평준화 고등학교에 다니는 경우에는 드물게 자식이 자취하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1]. 과거 과도기 시기에는 경제적 목적으로 인해 부분귀향이 많이 시행되었으나, 클레도리아 제3제국이 전국적으로 치안이 안정되고 복지가 자리잡힌 지금은 거의 일어나지 않게 되었고, 해봤자 고등학생의 학업을 위해서였다.

클레도리아 제2제국 중기 산업혁명 시기, 급속한 도시화 때문에 시골에서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상경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때 성인은 되었으나 아직 완전히 독립할 만한 경제적 기반이 마련되지 못한 자녀가 도시로 상경하여 부모님의 지원을 통해 대도시에 정착한 후 취업하여 소득을 늘려나가며 다시 고향의 가족에게 지원을 해주는 식으로 가족을 부양하는 일이 많아졌는데, 여기서 현대의 부분귀향이 기원한 것으로 본다. 국내의 지역별 임금 차이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던 것인데, 이는 제2차 동서대전을 전후로 양상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쇠까마귀 공습 때문에 수도시 일대가 엄청난 폭격에 맞아 시골로 피란을 간 사람들이 매우 많았는데, 전후 급속한 도시화 및 재개발 열풍에서 소외되어버린 저소득층에게서 다시 성행했게 되었다. 소득구조가 안정화된 지금은 클레도리아의 학벌주의와 관련지어져 지금과 같이 정착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지금 부분귀향을 가장 많이 하는 계층은 대도시로 이주한 1~2세대 부모의 고학력 자녀이다. 꼭 경제적인 일이 아니라, 시골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조부모의 건강 문제로 급히 내려가서 부분귀향이 일어나기도 한다.

한편 부분귀향의 당사자였던 청소년들 중에서는, 아예 부모와 연락을 끊어버리고 가출하다시피 하는 경우도 과거에는 종종 있었다. 어려운 경제 사정을 못 이겨서 부모가 자기를 이용해먹는다고 여긴 청소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이러한 경제적 압력을 해결하지 못한 무책임한 부모들은 이런 식으로 자식을 "도시에 남겨둔 전초기지"로 취급하기도 했다.

그래서 이렇게 집을 나오기는 했지만, 가진 것은 딱히 없는 이들이 제대로 된 직업을 가질 수 있었을 리가 없다. 그래서 이때 청소년들이 소득을 얻기 위해서 벌였던 수많은 일들은 복지망 확립 이전 클레도리아 제3제국 대도시권의 흑역사로 뼈저리게 남아 있다. 단순한 비행(술담배)에서부터 소위 "일진"화, 아니면 더 발전해서 폭주족이나 조폭이 된다거나[2]... 건전하게는 식당 알바를 비롯한 서비스업을 전전한다거나, 공사장 일만 지속한다거나 했다. 또 클레도리아는 넓어서 자동차의 필요성이 높다 보니 운전면허를 만 16세부터 딸 수 있었는데, 이 때문에 오토바이를 끌고다니며 야간 배달을 한다거나[3]. 아니면.... 이르사니아 대로와 같은 대도시 중심부의 유흥가에 흘러들어간다거나, 하천변이나 다리 밑에서 노숙을 한다거나 하는 절망적인 상황에 내몰린 사람들도 꽤 있었다.

고등학생 이상 나이는 알바라도 할 수 있었으니 상황은 나았지만, 그마저도 안 되는 중학생 이하 나이대는 난장판이었다.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불법이었기 때문에 소득을 얼마 벌지도 못했고, 그마저도 굉장히 위험했다. 저렇게 어린 나이 같은 경우에는 부모님과의 최소한의 상의라도 하고 갈라진 고등학생 이상과는 달리, 버려졌거나 가출한 사람들이 많았기에 상황은 훨씬 골치아팠다. 심지어는 성인이므로 합법적으로 돈을 주무를 수 있었던 20대 조폭이 이 중학생 "패거리"를 이용해먹다가 걸리면 꼬리자르기를 하면서 이익만 챙기는, 그런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

지금(5450년)의 부분귀향은 그냥 고시원 정도 형태로 많이 약화되었지만, 당시 저소득층의 삶은 심하면 위와 같은 막장이었다.

이렇게 된 부분귀향 청소년들은 자신들끼리 조폭을 구성하거나, 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에 사회의 최하위층에서 전전하며 도시 치안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었다. 그래서 부분귀향이 성행하던 시기, 치안이 불안해지면서 큰 물의를 빚은 적이 있었다. 범죄조직과 결탁을 한 사례는 꽤 잦았고, 불법 물품을 전달하는 '배달부'로서 활악한 사례 또한 종종 적발되었다. 그러나 별도의 클레도리아 마피아 등으로 성장하는 것을 억제해낸 배경에는 또 당시 정치적 상황이 거론된다.

5380년대까지 클레도리아 제3제국은 북부 국경 산악 지대에 극좌 게릴라들을 소탕하는 산발전쟁을 십 년 넘게 치르고 있었다. 그리고 5390년대 말까지만 해도 밀입국자와 간첩을 막기 위해서 북부 스테보니아주를 비롯한 산간지역의 정세는 상당히 험악했다. 산발전쟁에서는 연간 사망자가 백수십 명 정도 나오고 있었는데, 이에 클레도리아 제3제국의 폭력행위를 비롯한 강력범죄, 그것도 조직폭력행위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었다. 그리고 이는 지금까지도 유효하기에, "외환을 극복하는 내부 안정"이라면서 조폭이 한 번 잡히면 씨가 말린다. 안 그러면 거대한 클레도리아 제3제국 국토 어딘가로 숨어들어가서 찾을 수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하여튼 클레도리아 제3제국에서는, 이런 식으로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는 행위를 처벌하는 법이 강하다. 그리고 총기를 소유 못 하기 때문에 치안이 나라 크기에 비해서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사람 몰리는 도시가 치안이 오히려 더 좋다. 사실 클레도리아는 시골 오지에서 범죄를 저지른 다음 해발고도 2000m를 넘어가는 산간벽지에 튀면 정말로 답도 없다[4].

그리고 부분귀향 등 여러 가지 이후로 발생한 가출팸들끼리 쌈박질을 하다가 누가 죽은 적도 실제로 있고[5], 담배꽁초 굴러다니는 걸 모아다가 라이터로 불을 피우고 놀다가 화재를 거하게 낸 적도 있다[6]. 하여튼 이런 것이 바로 도시의 어두움이다. 지금도 노년층은 뒷골목에 가지 말라고 충고한다. 아마 이때의 아픔이 지금까지도 남아 있는 것일 터.


전화번호 체계

먼저 클레도리아 제3제국에서의 유선전화 번호에 대하여. 클레도리아는 인구가 7억에 달하기 때문에 번호 고갈을 피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래서 체계를 여러 번 바꾸어가면서, 장기적으로 고갈되지 않을 현 체제에 도달한 것이 5400년대 언저리이다. 따라서 클레도리아에서는 개정 이전 번호 체계를 "옛날"의 상징으로 여기기도 한다[7].

기본적으로 AAB-XXXX-XXXX인데, 앞에 세 개가 지역번호이므로 자주 줄여서 (AAB) XXXX-XXXX 라고 쓰기도 한다. 앞에 AAB는 지역번호인데, AA 부분은 각 광역권/현마다 부여되는 번호다. AA 부분은 현마다 일괄적으로 하나씩 부여되는데, 저러면 아무래도 부족하니깐 추가 지역번호 B가 주어진다. 예를 들면 에레수리아현의 지역번호는 22인데, 실제로 쓰이는 것은 220~229인 것이다. 아래는 각 지역과 함께 지역번호를 나열한 것이다. 지역번호는 개통한 지역 기준으로 부여된다.

한편 나머지 뒤에 있는 8자리는 랜덤 부여다.

카피톨리아 광역권 11X

에르센디아주: 에레수리아현 12X, 에르센드현 13X, 에넬루니엔현 14X, 엘리시엔현 15X, 테리시엔현 16X, 메르세클란현 17X, 헬리아리에틴현 18X,

에셀리아 광역권 21X

그레시아주: 그레시엔현 22X, 테레시렌현 23X, 코나베리엔현 24X, 소라시엔현 25X, 에레시엔현 26X

오르세이아주: 오르세이엔현 31X, 헬리세리엔현 32X, 소라리에티엔현 33X, 에디세리엔현 34X

데셀리트주: 클라사르현 35X, 나네사르현 36X

스테보니아주: 오르스테보니엔현 41X, 스테르나르멘현 42X, 하레드렌현 43X, 스테라클라시엔현 44X, 하르스테라리엔현 45X, 에드레슬리엔현 46X

오르도리아주: 신틀로리아현 51X, 엔실리시엔현 52X, 클리아네이렌현 53X, 팔레고리아현 54X, 사르나헨니아현 55X, 이데리나이아현 56X, 이데르현 57X, 에디에르센드현 58X

오르가이아주: 오르가렌현 61X, 클라니메리아현 62X, 카르넨시르현 63X, 엣나르헨니아현 64X, 카르네세리엔현 65X, 오르가리아현 66X

마스카르주: 마즈나스현 71X, 마즈라클라스현 72X, 마즈라카르현 73X, 마즈르헬리네스현 74X, 마즈렐리네스현 75X, 마즈르하르나스현 76X, 마즈르소르네스현 77X

이데리아주: 카스비아현 81X, 엘리리데리르현 82X, 소라이데리르현 83X, 자르마에니아현 84X, 드라비아현 85X

플라다리아주: 네이페리아현 91X, 플라다렌현 92X, 고브리아현 93X

스트론티아주: 나네사리아현 94X, 에시에드라네린현 95X, 스트로니사르현 96X, 헤르노스현 97X, 엘라네이샤현 98X

유선전화를 알았으면, 현대인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휴대폰에 대해서도 다뤄봐야 할 테다. 사실 휴대폰 체계는 지역번호가 존재하는 유선전화보다 훨씬 간단하다. 클레도리아 제3제국의 휴대폰 번호는 01X-XXXX-XXXX이다. 이걸로 끝. 맨 앞에 X에는 0부터 9까지 다 되는데, 통신사 별로 범위를 잡아준다. 나머지 8개는 역시 랜덤. 지역별로 다르지도 않기 때문에 간단하다. 영락없는 한국식인 010-1234-5678도 존재 가능하며 역시 014-1234-5678도 존재 가능하다. 이 방식으로는 이론 상 10억 개까지 감당할 수 있으므로, 미래에는 02X도 열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이야기도 나오고는 있다만 아직 번호 고갈은 일어나지 않았다.

한편 070, 080는 각각 인터넷 전화, 수신자 부담이다. 국번 없이 대뜸 00X를 때려박으면 비상전화이며, 전국연결번호는 12XX이다. 한편 비상전화번호의 특성을 이용한 휴대폰에는 추가 기능이 있는데, 매우 급한 상황을 가정해서 긴급전화에 들어간 상태에서 00X에서 X만 눌러도 바로 연결되도록 되어 있어[8] 신속하다[9].

  1. 클레도리아 제3제국/교육 참고. 한편 만 14세보다 어린 아이가 부분귀향청소년이 되는 것은, 법적으로 아동학대로 간주된다
  2. 그러나 국경과 동떨어진 수도의 위치상 밀수나 밀입국과 같은 것은 일어나지 않았다
  3. 이러다가 폭주족이 되는 경우도 많았다. 단속을 피하기 쉽다는 점과, 밤이니 학교와 병행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미성년자 야간 배달부가 많았다.
  4. 이러한 수사에 있어서 불편함은, 클레도리아가 위치추적에 있어 전산화를 빠르게 도입하는 계기가 된다.
  5. 5394.6.30. <Sintloren c'il meinnis ra 1-nith cilithario...>(신틀로렌에서 소년이 한 명 살해해...)
  6. 5408.1.7. <Ertherya o toloflit ra barcofiris c'i...>(에르세리아의 한 상가가 담뱃불에...)
  7. 한국에서 버스 토큰을 보면 드는 생각과 비슷하다.
  8. 물론 잘못 눌러서 전화가 걸리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설정에서 껐다켰다 해서 보안 여부를 지정할 수도 있다. 일단 기본 설정은 꺼져 있는 편.
  9. 근데 이 기능을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래서 클레도리아... 식 쇼츠에서 "1분지식"같은 느낌으로 이런 내용이 자주 나와서 최근 돼서야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