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방의 불란서 세계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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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짐은 충실한 신민들 덕분에 끔찍한 난세를 이겨내었고 종묘와 사직을 보존할 수 있었다. 이에 새로이 짓는 궁궐의 이름을 평안(平安)으로 하여 대한국과 온 백성이 자손만대에 이르기까지 평화롭게 번영하기를 기원하겠다. |
세조실록 13권, 정화 3년(1948) 4월 5일 첫번째 기사 |
평안궁은 황도특별시 자미원구에 위치한 대한국 황실의 명목상 두 정궁, 법궁이다. 평안궁과 동등한 지위에 놓인 궁궐은 서울에 위치한 경복궁뿐이며 양대 수도의 법궁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후술할 이유로 1985년 이후 황제와 황실 일원은 이곳에서 거주하고 있지 않다.
면적은 약 1.9km2으로 자금성 궁궐 면적의 2.64배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며 현존하는 궁궐중 세계 최대 규모이다.[1] 물론 평안궁이 이런 거대한 규모로 조성된 이유는 평안궁이 단순히 궁궐로만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정부성청이 모여있는 ‘단지’로써 기능할 것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궁무성과 정부의 각 부서가 평안궁에 소재해있다.
역사
1948년 세조가 장춘(현 황도)으로 천도하기를 결정하면서 1951년 축조가 시작됐다. 궁의 전반적 구조는 세조 황제가 몸소 설계한 것이며 경복궁과 다르게 서양식으로 지었다. 다만 평안궁 축조는 너무 거대한 계획이었던 나머지 세조 치세에는 정전인 태녕전과 침전인 명정전만 완공됐고 선종 치세에 정문인 태화문[2]이 완공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