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포델로스

AntarcticaRaccoon (토론 | 기여)님의 2025년 7월 5일 (토) 19:19 판 (새 문서: {{헬라스 전우주}} __TOC__ == 개요 == 아스포델로스(''Ασφοδελος'')는 헬라스 전우주의 사후 세계 중 하나로, 아스포델로스 초원(''Ασφοδελος λειμών'')이라고도 불린다. == 신화에서 == 아스포델로스는 신화 속에서 그다지 등장하지 않는다. 호메로스와 다른 서사 문학가들에 따르면 아스포델로스는 평범한 망자들이 가는 곳, 혹은 이승에서 선하지도 악하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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Οικουμενικος Κοσμος | 전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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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아스포델로스(Ασφοδελος)는 헬라스 전우주의 사후 세계 중 하나로, 아스포델로스 초원(Ασφοδελος λειμών)이라고도 불린다.

신화에서

아스포델로스는 신화 속에서 그다지 등장하지 않는다. 호메로스와 다른 서사 문학가들에 따르면 아스포델로스는 평범한 망자들이 가는 곳, 혹은 이승에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았던 망자들이 가는 곳이며, 찬란한 빛이 비치는 엘뤼시온과 달리 빛이 잘 들지 않는 칙칙한 곳이라고 한다.

여러 기록에 따르면 아스포델로스는 꿈의 신 모르페우스(Μορφεύς)와 그 형제들이 지내는 꿈의 세계(Κόσμος των ονείρων)근처에 있는 중립적인 땅이라고 한다. 또, 모든 주민들이 아스포델로스에 들어가기 전에 레테 강물을 마셔서 정체성을 잃는다고도 한다.

아스포델로스 꽃

아스포델로스 영역이 아스포델로스로 불리는 이유는 같은 이름을 가진 꽃 때문이다. 정확히 말하자면, 꽃의 이름이 장소의 이름이 된 것인지 장소의 이름이 꽃의 이름이 된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아스포델로스 꽃은 아스포델로스 초원의 지천에 널려 있는 꽃으로, 빛이 적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랄 수 있다. 바위가 많은 황무지나 추운 곳과 가뭄 속에서도 잘 자라기에 지상 뿐 아니라 지하 세계에도 만개할 수 있는 것이다.

아스포델로스 꽃은 명계의 여왕 페르세포네와 달, 경계, 교차로, 주술의 여신 헤카테(Ἑκάτη)의 왕관에 장식되어 있다. 하데스가 페르세포네에게 고백 할 때 주었던, 혹은 납치하기 위해 미끼로 썼던 꽃 역시 아스포델로스 꽃이라고 하며, 다른 꽃들은 잘 자라지 못 하는 명계에서도 잘 자라는 덕에 페르세포네가 지상이나 꽃밭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 위해 즐겨 기르는 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