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 포커스/좌측/연습

세계관 소개
1653년. 헤스페로사[1]

대륙은 전쟁의 참화에 휩쌓였다. 전세계를 충격에 빠트린 키르수스-그란치프의 전쟁과 군세는 미봉책과 불만만을 남긴 채 마무리되었다. 균형을 이루던 제국들의 판도엔 깊은 분열이 뻗고, 세상은 혼란으로 들어차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명예와 영광의 시대가 저물고 마침내 전쟁의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저마다의 사상이 오물처럼 뒤엉킨 지금. 걸인들의 힘줄과 노동자들의 혈관을 뒤집어쓴 적기는 그야말로 이 시대에 걸맞는 역병이었으리라. 그리고 그들은 세계의 중심에 선 제국 키르수스를 향해 치켜올라 혁명의 여정을 이어가고자 투쟁하기 시작한다.

바다 너머의 거인금기를 접한 자본가들, 아인종을 포용한 제국까지.. 이 전쟁의 결말은 무엇인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1. 헤스페로스벨트 대륙의 약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