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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우휠 8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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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길지 않다. 삶이란 짧다. 너무나도 짧아서 손에 움켜쥔 모든 걸 금방 잃어버리고 만다. 심지어는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게 아꼈는지도 그리고 그게 무엇이었는지 정말로 존재하긴 했던건지 그 모든 것에 의심이 든다. 두렵다. ─나는 그것이 두렵다.
그러니 어리석게도 자신에게 저항한다고 해도 그들에게 기회를 앗아갈 생각은 없었다. 애시당초 이레프 가문이 아니라면, 자신의 계획은 성공할 수 없다. 전적으로 의지해야 한다. 그것이 왕도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다. 자신에게는 시간이 없었다. 절박한 심정 앞에서는 평생의 지론도 무시하는 법이다. 인간은 나약하다.. 병 앞에서는 더더욱 나약하다. 총통의 집무실에 문이 열리고, 한 남자가 들어온다. "왔는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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