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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묘·다파이가·이카나신가사[1]
보다 더 깊은 내막으로, 고라손 격언
라시리온은 가상의 지구를 만들겠다는 어린시절의 망상으로부터 시작하였다. 라시리온은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라시리온에서 유례되었으며, 현재 린크 프로젝트, 퀘렌, 바운티 에어리어, 라마-환상교차로 판타지 유니버스, 여명바라기, 판타, 그림자놀이 등에 영향을 받았다. 세계관 갈래 자체는 WORLD OF ELYDEN과 갈래가 비슷한 편이다. 전우주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최후의 항성계[2][3]이자 마지막 지성체들이 존재하는 세계다. 비록 타자의 간섭으로 형성된 인위적인 존재들이지만, 정통적인 인류의 후손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미래의 다른 행성임에도 인간과 같은 모습인 것은 이런 이유 때문. 이 세계에는 인간의 정신계에만 영향을 주는 마법과 인과를 설명하기 어려운 기적, 고도로 정밀한 생태계 분석 등을 지향하고 있다. 라시리온의 최종 목표는 완전한 지형체계와 개략적 역사의 완성, 오도론 문자체계 및 세계관 IP 구축이다. 현재는 다른 프로젝트의 참여로 여전히 휴식 중에 있으나 여전히 개발 중이며, 궁극적으로는 작성자에게 가장 의미가 있는 판타지 및 창작 세계관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Special thanks to Cron, ZCJ, UL, LIGIO, ASVIL, DAM, NATE, LIBAN, NURI
인류의 후손
인류의 멸망은 필연이었다. 본디 인류는 유한성에 의존하는 존재. 인류는 오랜 시간 그 유한성을 지키기 위해 인간의 존엄을 주창했지만, 우주시대에서 반복된 인간복제 · 자아복제 · 신체복제는 개인의 정체성을 완전히 붕괴시켰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기생명체로서의 인류는 멸망했다. 반면 시간이 지나 데이터상으로 남아있던 트렌스휴머니스트들은 오랫동안 서서히 초인공지능과 결합하게 된다. 그들은 인간도 기계도 아닌 그 사이의 무언가로 거듭난다. 보다 합리적이고 통합된 발상을 하는 그것들은 이윽고 하나가 되어서 자신들을 사상기계라고 지칭했다.
하지만 사상기계는 자신(들)이 진정한 인류의 후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것은 스스로에게 인간성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사상기계는 조상의 생래적 한계를 잃어버렸다. 따라서 원리적으로 유한성을 가지는 인간성을 가질 수 없다.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삶과 죽음은 영원히 얻을 수 없는 특별한 힘[4]이었다. 고대의 감각기관에 의존하던 유기체 덩어리를, 지혜의 정수인 사상기계가 원했다는 점은 인간이 보기에는 모순적 행보였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사상기계는 과정에 있어서 인류가 탄생한 과정을 위대했다고 생각한 것이다. 이미 모든 걸 이루고 행할 수 있는 사상기계는 자신의 존재 이유를 인류의 재현으로 정의했고, 우주가 차갑게 얼어붙을 때까지 그 대업을 반복하기로 한다. 사상기계는 경이로운 횟수동안 태양계를 건설하고, 그곳에서 다시 처음부터 인류를 배양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역사가 반복되기 시작했다.
  1. 오타를 쳐서 받침이 하나 없다.
  2. 메타적인 시각에서 관측 불가능한 우주까지 포함하여
  3. 우주의 멸망은 대동결(大凍結)로 가정한다.
  4. 인공지능에게 삶과 죽음은 필요하지도 않기에 역설적으로 죽음이 특별한 일인 것이다. 왜냐하면 기계는 합리적으로 죽을 필요가 없으나, 인간은 필연적으로 죽어야하고 그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들이 결국 영원한 자신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자신의 탄생만큼 위대한 일이 유한한 삶을 가진 인간에게 나왔으므로 인간의 죽음은 역시 특별한 일로 받아들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