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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31일 (수) 02:54 판

보르미아/Bormia
자연환경 위치 린크 북서부
기후
인문환경 주요 언어 아르어, 고로스어, 베르테르어, 로기라어 등
주요 문자 아르 문자
민족 구성 아르인, 고로스인, 베르테르인, 로기라인, 카라스인 등
종교 은 신앙(Argentism)
정치 주요 세력 고대 도시국가 및 소왕국 다수
중세 드라펜트 왕국, 메라닌 동맹, 타그란 공회의
근세 보르미아 연합왕국
근대 아르젠 제국
경제 사용화폐 실바
주요산업 농업, 광업, 공업 등

개요

린크 프로젝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지역과 그 문화권으로, 건조한 보르미아 초원을 근간으로 하는 아르인들이 살아간다. 동부의 로기라와는 현실의 피레네 산맥과 유사하게 르위레 산맥으로 경계가 그어졌고, 남부의 튜스하고는 강과 평야로 맞닿아있다. 지리적으로 중앙의 보르말로 산맥이 남과 북을 나누면서 온난한 사바나 기후라는 점을 제외하고 남북의 차이가 있다. 보르미아의 선주민인 아르인들은 개개인의 특출난 점이 없음에도 다산성과 빠른 성장속도를 무기삼아 보르미아의 인구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통일된 왕조는 집권하지 못했다.

자연환경

지리

자세한 내용은 보르미아/지리를 참조하십시오

보르미아는 동고서저의 지형이다. 보르미아의 동부는 나르오베어 산맥과 보르말로 산맥으로 대표되는 산악지대가 위치해있으며, 그 중에서도 보르말로 산맥은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고산들이 밀집해있다. 반면 나르오베어 산맥은 구석구석에 고원지대가 있어 산맥의 밀집도가 심하지 않은 편에 속한다. 두 산맥은 보르미아와 다른 지역을 나누는 경계 역할을 했으며, 남부에서도 보르말로 산맥의 끝자락과 메라닌 반도의 소산맥이 보르미아와 투스의 경계를 잇는 역할을 했다.

보르미아의 내륙지방은 해안 및 산맥, 구릉지대와는 원시림으로 경계가 나뉜다. 이 원시림 지대는 전고 5m~10m 내외의 거목이 서식하고 있으며, 거목 사이사이에는 중소형 수목과 식물이 밀집해있다. 원시림 너머에는 공동 형태의 개활지로 구성되었으며, 개활지 사이사이에 중소형 수목이 자생해 숲이 형성된 곳이 있다. 공동 지역 내 이러한 숲은 '도림'으로 불린다.

보르미아의 해안지방은 서부에 집중되었다. 지구의 '칠레'처럼 북부에서 남부로 이어지는 해안은 포테클라닌 지역의 북부만 하더라도 완만한 해안선이지만, 아래로 내려갈수록 복잡해진다. 중부 해안은 다양한 반도와 만으로 구성된 복잡한 피요르드 해안이며, 남부로 가면 작은 해협만한 대형 하천으로 반도가 나뉘고, 반도의 해안선도 복잡한 편이다.

기후

보르미아는 전체적으로 온난한 사바나 기후다. 사바나 기후의 특성상 우기와 건기가 뚜렷하게 나뉘며, 우기는 4월에서 10월 사이고, 건기는 11월에서 3월 사이다. 온도의 경우 15도에서 30도 사이로, 평균적으로는 23도다. 그러나 보르미아의 기후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으며, 보르미아의 세부적인 기후 환경은 산맥 북부의 포테클라닌 평야와 리요나, 메라닌으로 구성된 해안지대, 지날스 분지, 보르말로 산맥과 나르오베어 산맥으로 구성된 산악지대로 나뉜다. 해안지대는 해양성 기후의 특성상 습윤한 환경이다. 1년 중 우기가 8개월, 건기가 4개월이다. 특히 리요나는 보르말로와 호숫가 쪽 산맥과 맞닿아 있어 습기가 산맥에 갇혀 보르미아에서 가장 강우량이 높은 지역이다.

메라난 반도와 오피에르를 포함한 서남부 역시 강우량이 풍부하다.

보르말로 산맥과 나르오베어 산맥의 고원 지대는 강수량 대부분이 산맥 중심부의 산악지대로부터 내려오는 만년설과 평야와 가까운 지역에 내리는 비로 구성된다. 고원 지대의 기온은 평야 보다 서늘한 편으로, 온도가 가장 낮을 때는 10도에 이른다. 산악 지대는 고산 기후와 한랭기후다. 산소가 부족하며, 온도 역시 영하까지 떨어진다. 산악지대 기후의 가장 큰 특징은 보르미아에서 가장 일교차가 크다는 점이다. 이는 산악 지대 중심부로 갈 수록 극심해지며, 보르말로 산맥에서 가장 높은 산인 보말 산은 낮에는 45도, 밤에는 영하 30도에 이른다.

인문환경

보르미아의 인문환경은 선주민인 아르인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아르인은 160cm에서 170cm 사이의 신장과 검은색에서 고동색, 갈색의 머리색, 황인종과 백인종 사이의 피부를 가진 인종이다. 이들 개개인은 다른 인종과 달리 특출난 점이 드러나지 않지만, 다른 인종보다 출산률과 성장 속도가 빠르다. 따라서 충분한 식량이 주어질 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여 이들을 수용할 자원이 풍부해야 한다. 아르인들은 현재까지 지역 전체를 통일한 세력이 없고 각 지역 내부에 여러개의 크고 작은 마을과 도시국가로 루어졌다.

산업

아르인들의 경제활동은 농업과 유목으로 양분된다. 농업에 종사하는 아르인들이 경작하는 작물은 수수류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수수류로는 빵수수, 사탕수수, 옥수수가 있다. 빵 수수는 맨 위에 여러 알곡들이 모여있는 깃털 같은 형태의 작물로, 알곡 하나하나는 좁쌀과 비슷하다. 사탕수수는 감미료인 설탕을 만들 수 있어 사치품으로서 가치가 높다.

유목생활에 종사하는 아르인들은 가축 무리들을 이끌고 일족 단위로 야생동물들을 따라 이동한다. 이들이 끌고 다니는 가축들의 풀 섭취와 배설물을 통해 토지의 영양분이 보르미아 곳곳을 순환한다. 아르인 유목민들 중 일부는 보르미아 각 지역을 돌아다닌다는 특성을 활용해 교역을 목축업과 병행하기도 한다. 르젠과 레라스 같은 도시를 중심으로 보르말로 산맥의 산악 사이사이에 위치한 고원으로 길을 만든 것 역시 유목민들이다. 가축으로는 얼굴에 뿔과 상아가 한쌍씩 달린 사각우라는 코가 긴 소나 하마만한 돼지인 하저 같은 대형 동물, 염소와 가젤을 합친 영록이나 얼룩말, 물소 같은 중형 동물이 있다. 대형 동물은 르젠 같은 도시나 세력이 강한 지역에서나 길들이며, 대부분은 중형 동물들 위주로 가축을 기른다.

문화

아르인들의 문화는 화려함 보다는 실용성과 검소함을 중시한다. 이는 아르인들의 문명이 르젠을 중심으로 전파되었으며, 르젠이 받아들이는 외부의 문물은 빠른 발전을 위해 기술 발전과 농업 및 수공업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 위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르인들은 화려한 채색과 공예보다는 정교한 치수와 계산, 단색을 중시한다.

마법

보르미아식 마법 참조

역사

보르미아의 역사
고대 고대 보르미아 소국
드라펜트 대족 레라스리온 투스령 메라닌 아세니아 연맹국 더맷 아르제니아
중세 드라펜트 왕국 메라닌 동맹 타그란 공회의 아르젠국
메라닌 공화국
근세
보르미아 연합왕국
아르젠트 연합왕국
근대 아르젠 제국

고대

고대 보르미아는 농업이 수월한 북부의 메리난과 남부의 메라닌을 중심으로 아르인들이 정착했다. 그러나 고대의 보르미아는 내륙으로 갈 수록 숲이 울창했으며, 숲 너머에는 공동과도 같은 개활지가 형성되었다. 이 숲지대는 다른 세력들의 침입을 막는 지리적인 장벽 역할을 함과 동시에, 아르인들의 생활권과 문화권을 나누는 척도가 되었다.

고대 보르미아의 아르인들은 크게 외권과 내권으로 나뉘었다. 외권 아르인의 경우 숲 바깥, 내권 아르인은 숲 안쪽에 거주했지만 두 아르인 모두 농경민족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그러나 외권과 내권을 나누는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다름 아닌 거인의 존재였다.

린크의 초고대문명이었던 거인들 중, 일부 개체는 보르미아의 숲 내부의 공동 개활지에 거주했다. 그들은 보르미아 내륙 깊숙한 곳에서 자주 출몰하는 흉을 사냥해서 나오는 마석을 주요 자원으로 사용했다. 세대가 흐르면서, 보르미아 거인의 개체수가 줄어들며 근친혼과 분란으로 상황이 악화되었다. 거인들은 식량소모량도 다른 인간형 종족보다 많았던 만큼, 자신들의 개체수만으로는 마석 공급만으로도 벅찬 상황에서 식량을 비롯해 다른 자원을 충당할 존재가 필요했다.

거인들은 숲 내부의 개활지에 정착한 아르인들을 눈여겨보았고, 처음에는 그들에게 다양한 문물과 지식을 전수해주었다. 그리고 흉과 마석을 알려주며 자신들이 그런 존재들로부터 아르인을 지키고 있음을 강조했다.

거인은 내권 아르인들에게 일정량의 공물을 댓가로, 흉으로부터의 보호와 지식/기술의 전수를 약속했다.

원시적인 수준이었던 아르인들은 거인에게 공물을 바치고 거인으로부터 문명과 문물을 습득했으며, 아르인과 거인의 공생관계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아르인과 거인의 공생관계는 점차 거인이 지배층으로써 피지배층인 아르인을 부리는 형태로 변질되었다.

아르인의 자원으로 생존의 위기를 넘긴 거인들은 그들의 문명존속에 필요한 자원인 마석을 얻고, 흉으로부터 아르인을 보호한다는 군사력을 바탕으로 공생사회의 주도권을 차지했다. 또한, 거인들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 종족의 부흥과 외부로의 확장을 준비하기 위해 농업과 광업, 상업에 종사하는 아르인들을 착취하며 필요한 물자와 장비를 마련했다.

아르인들이 바쳐야 하는 공물의 양은 늘어갔고, 전체 농사의 75%를 거인들에게 바쳐야 했다.

아르인들은 거인에게 항의했으나, 거인들은 흉의 위협으로부터의 보호 외에도 숲 외부의 문명을 언급했다. 숲 외부의 로기라, 아상테 같은 문명의 존재와 더불어, 자신들의 존재가 그들로부터 아르인을 보호하고 있음을 주장했고, 그 증거로 거인들을 숭배하는 로기라인들이 거인 문명이 남아있는 보르미아 내부로 진출하지 않은 것을 증거로 삼았다.

거인들의 논박에도 아르인들은 거인의 착취에 항의했으나, 마석과 마법을 활용하고 육체적으로도 완력이 압도적인 거인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압당했다.

중세

판도 구축기

본래 드라펜트 가문은 보르미아 중부를 평정한 유력 가문 중 하나였으나, 튜스와 베르테르 같은 이민족들의 영향력이 건재할 시절에는 타국 군주들의 기준으로 볼 때 봉신에 해당되는 소왕국들 중 하나에 불과했다.

그러나 화산 폭발로 인한 기후 변화와 보르미아에 대한 이민족들의 영향력 약화는 드라펜트 가문에 좋은 기회가 되었다.

자신을 포함한 드라펜트 가문을 곧 보르미아와 동일시한다는 취지로 ‘보르미아로’라 개명한 드라펜트 가문의 초대 왕 보르미아로 드라펜트는 북부와 남부, 동부로의 동시다발적 원정을 선포했다.

도시국가 수준의 소왕국들은 메라닌 동맹 같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영토국가가 된 드라펜트 왕국에 대응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복속되었다. 보르미아로 드라펜트는 이민족들의 침탈이 다시 벌어질 때를 대비한 통일을 주장하는 심리전으로 상대를 동요시켰고, 항복하면 자치와 생존을 인정하되 끝까지 항전할 경우, 초토화 후 철권 통치를 벌이는 방식으로 왕국의 영역을 확대했다.

해안과 맞닿은 중서부를 중심으로 드라펜트 왕국의 확장이 벌어지면서, 수헤일의 비호 덕분에 정복을 면한 북부와 보르말로 산맥이라는 장벽 덕분에 생존할 수 있었던 산맥과 그 너머의 소왕국들은 드라펜트의 정복에 불안감을 느꼈다. 이 소왕국들은 드라펜트의 공격적 확장에 맞서 외부 세력을 끌어들이려 했으나, 보르미아 주변 이민족들은 적극적 개입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거기다 외부 세력을 끌어들이는 것은 보르미아 선주민에 의한 보르미아 통일을 주장하는 드라펜트측에 명분을 제공하는 꼴이나 다름없었기에, 소왕국들끼리의 연합으로 드라펜트에 맞서기로 결정지었다.

드라펜트에 복속되지 않은 소왕국들 중 북부의 타그란이 중심이 되어 ‘타그란 공회의’를 결성했다.  

타그란 공회의는 매년 2번씩 공회를 개최해 10년 주기로 공왕을 선출하는 선거군주제를 채택했다. 선거권자는 공회의의 왕 작위를 가진 자들로 한정되었으며, 이 왕으로서의 작위 역시 왕들의 영지 내에 있는 수 많은 영주들의 선거로 결정되는 자리였다. 지방분권적 봉건제와 선거 군주제가 결합된 타그란 공회의는 드라펜트의 공격적 확장을 경계한 보르미아의 수 많은 소왕국들을 흡수하며 세력을 키웠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고립주의를 내세운 드라펜트 왕국과 달리 주변 세력들을 적극적으로 포섭해 외부 세력의 지원과 외교적 명분을 확보했다.

한편, 메라닌 동맹은 드라펜트 왕국의 확장에 그들 특유의 상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재력과 정보력으로 대응했다. 이는 고립주의로 인해 대외적으로 고립상태인 드라펜트의 대외입지를 보장하고, 경제적 교역의 창구를 마련함으로써 드라펜트가 자신들을 복속시키는 것 보다 주권을 인정하는 것이 생존에 도움이 되리라 회유한 것이다.

중세 초기는 보르미아의 대표적인 3대 세력인 드라펜트 왕국, 타그란 공화의, 메라닌 동맹이 결성되는 시기였다.

근세

보르미아 연합왕국 결성
연왕전쟁

근대

+보르미아로 드라펜트가 어째서 보르미아 통일과 보르미아에서의 이민족 축출에 나선것인지는 아직까지도 이유가 분분하다. 일각에 따르면 동족인 아르인이 카라스인처럼 이민족에 유린당하고, 이 땅의 선주민임에도 불구하고 이민족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는 현실에 분개해서라는 이유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광활한 보르미아 전체를 차지하려는 욕심과 권력욕이었으나, 이민족들이 자신이 차지할 것을 대신 차지하는 것을 참을 수 없었다는 '사리사욕적'인 이유로 나서게 되었다는 이유도 있다. 즉, 여러 가설이 난무하는 드라펜트의 보르미아 통일 동기는 현대 사가들의 노력이 필요한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