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청전쟁 (푸른 오얏꽃2): 두 판 사이의 차이

2021년 8월 11일 (수) 09:09 판

한청전쟁 韓淸戰爭

기간	1891년 7월 25일 ~ 1892년 4월 17일
장소	만주와 화북, 황해 일대
결과	대한제국의 승리 대한의 남만주 일대 차지 서울 조약 체결 청나라의 대한에서의 영향력 완전히 상실
교전국
교전국	청나라	파일:대한제국 국기 (푸른 오얏꽃2).svg 대한제국
지휘관	광서제 이홍장 정여창† 등세창† 엽지초	파일:대한제국 국기 (푸른 오얏꽃2).svg 고종 태황제 파일:대한제국 국기 (푸른 오얏꽃2).svg 심인택 파일:대한제국 국기 (푸른 오얏꽃2).svg 신기선 파일:대한제국 국기 (푸른 오얏꽃2).svg 안경수 파일:대한제국 국기 (푸른 오얏꽃2).svg 신순성
병력	630,000명 북양군 북양함대	480,000명 대한제국 황립육군 대한제국 황립해군
피해 규모	120,000명 전사	80,000명 전사 100,000명 부상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의 복수"

개요

1891년 7월 25일 ~ 1892년 4월 17일까지 만주의 종주권을 두고 요동과 화북에서 싸운 대한제국과 청나라의 전쟁.
이 전쟁을 계기로 대한제국에서 청의 영향력이 완전히 상실되고 만주는 삼국간섭이 발생하기 전까지 영향력이 대한제국에게 넘어간다.
대한은 영토 확장에 회의적인 소수 세력까지 광무개혁 정권에 흡수되어 제국주의적 확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승전 후 청으로부터 받은 배상금을 이용해서 군비를 확충해 제1차 세계 대전이 아시아까지 번지는 발단이 되었다.

발단

서구 열강들에게 야금야금 땅을 빼앗기고 쥐어터지던 청나라는 아편전쟁에서 체면을 구긴 이후 양무운동을 통해 다시 동아시아 패권국 위치를 되찾으려 했다. 한편, 조선은 정미개혁 이후로 부국강병이 진행되면서 포화된 시장과 한반도 내부에선 부족한 자원 충당을 위해 아편전쟁 이후 서구 열강에서 새로운 식민지화 시장으로 떠오르던 청의 이권과 영토 빼앗기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대한제국이 목적을 이루는 데 있어서 역시 가장 중요한 곳이자 교두보는 만주였다. 청나라는 청불전쟁의 패배로 과거의 조공국 중 하나인 베트남을 프랑스에게 내준 상황에서 마지막 앞마당인 조선까지 제발로 떨어지는 것은 무력을 사용해서라도 막아야 할 일이었고 조선도 만주를 집어삼켜 그곳의 자원을 확보하고 중국 대륙을 점령하는 교두보로 삼으려 했다. 청나라는 다시 대한제국에 영향력을 미치기 위한 기회를 노리고 있었고, 대한제국은 그러한 청나라와 간도의 영유권을 놓고 영토 분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러한 상황에서 간도에서 뜻밖의 변수가 일어난다.

1860년대부터 청나라의 봉금령이 해이해지고, 조선 조정은 영토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1869년부터 토문강을 청나라와 조선의 국경선이라 주장했다. 1876년 대한제국이 선포되고, 아예 제국 조정에서 두만강 이북 지역의 개척을 장려하기 시작한다. 수천여 명의 한국인이 월경하여 그 이북에 터를 잡기 시작했고, 두만강 대안은 1880년부터 회령 이북을 개간하기 시작한 이래 1881년부터 더욱 광범위한 지역이 개간되었다. 이에 청나라는 두만강 이북의 한국인들에 대한 자국민화를 시도하면서 국경을 두고 대한제국과 청나라 간의 분쟁이 벌어졌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1890년 12월, 만주의 청나라 관리가 간도에 거주하던 한국인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것이 바로 변수인 간도 한국인 살인사건이었다. 이에 대한제국은 자국민 보호를 근거로 하여 청나라에 군대를 보낸다.

영향

이 전쟁에서 승리한 대한제국은 정미개혁 이후 근대화에 성공하였다는 징후로 받아들였고 열강으로 진입하면서 8년 후 의화단 운동에 개입하였다. 정부는 물론 국민들까지 본격적으로 팽창주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삼국간섭을 벌인 러시아와 일본, 영국에 대한 불만이 커지기 시작했으며, 청나라와 비슷한 연유로 대한제국이 연해주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러시아와도 영토 분쟁을 시작했다. 일본과는 군사적인 우위를 점해서, 삼국간섭과 같은 외교적 압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일 해군력 경쟁을 시작하였다. 이때 일본이 끌어들인 영국을 견제하기 위해 당시 영국 다음으로 공업이 발달한 독일과 한독동맹을 체결하면서 훗날 제1차 세계 대전이 아시아까지 번지는 계기가 된다.

또한 청은 이 전쟁에서의 패배로 양무운동에 대한 회의론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단지 서구의 기술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조선의 정미개혁, 일본의 메이지 유신처럼 체제 자체를 뒤엎자는 변법자강운동이 벌어지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변법자강운동의 경험이 나중에 신해혁명으로 어느 정도 결실을 얻으니, 사실상 청을 멸망으로 몰고 간 한 가지 원인이 되었다.

아편전쟁 등 서양 세력과의 전쟁에서 계속 패배하던 것에 재수없게 지나가던 미친 개에게 물린 일 정도로 여기던 중국인들에게 한청전쟁은 큰 충격이었다. 자기네 문화권에서 속된 말로 한낱 따까리로 생각했던 작은 종자들에게 어처구니없이 털리고 영향력을 상실하는 개망신을 당하자, 비로소 중국이 천하의 중심에서 물러났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엄청난 충격을 느꼈다.

뒤이은 변법자강운동의 실패와 뒤이은 의화단 운동으로 외세의 열강들이 아편전쟁 때보다 더 확실하게 중국 대륙을 짓밟아버리자, 중국 지식인들은 그제야 비로소 조선과 일본을 모델로 한 입헌군주제 개혁이 아닌, 공화정 수립을 목표로 하는 혁명 운동으로 노선을 바꾸었다.

전개

매체에서의 한청전쟁

tvN의 대하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4~5 화가 이 전쟁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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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요 ==
 년 7월 25일 ~ 1892년 4월 17일까지 만주의 종주권을 두고 요동과 화북에서 싸운 [[대한제국 (푸른 오얏꽃2)|대한제국]]과 청나라의 전쟁.<br>
-이 전쟁을 계기로 대한제국에 대한 청의 영향력이 완전히 상실되고 만주는 [[삼국간섭 (푸른 오얏꽃2)|삼국간섭]]이 발생하기 전까지 대한제국의 영향력에 넘어간다.<br>
+이 전쟁을 계기로 대한제국에서 청의 영향력이 완전히 상실되고 만주는 [[삼국간섭 (푸른 오얏꽃2)|삼국간섭]]이 발생하기 전까지 영향력이 대한제국에게 넘어간다.<br>
 대한은 영토 확장에 회의적인 소수 세력까지 [[광무개혁 (푸른 오얏꽃2)|광무개혁]] 정권에 흡수되어 제국주의적 확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승전 후 청으로부터 받은 배상금을 이용해서 군비를 확충해 [[제1차 세계 대전 (푸른 오얏꽃2)|제1차 세계 대전]]이 아시아까지 번지는 발단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