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의 불란서 세계관
궁내성 정보부
宮內省 情報部 | Imperial Intelligence Service (IIS)
설립일 1948년 10월 경
소재지 황도특별시 자미원구 중앙로 1-5(평안궁 소재)
부장 서문규
차장 이중일 제1차장
??? 제2차장
슬로건 내밀함 속의 헌신

개요

궁내성 산하의 정보기관이다.

명목상 궁내성 산하 기관이지만 사실상 황제 직속 기관으로 기능하기에 궁내성 회의에 참석할 의무도 없으며 업무를 수행하고 황제에게 보고하기만 하면 된다. 또한 내각에서 각 부서의 정보기관을 통할하고 상호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총리 직속으로 둔 내각정보위원회의 영향권 밖에 있어 정부 차원에서 이들에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오직 황제만이 명령하고 이들을 통솔할 권한이 있다.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궁내성 내에서도 독보적으로 폐쇄적인 기관이며 오직 황제만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당연히 대부분의 기능은 황제의 업무와 관련된 것이라 한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밝혀진 것은 별로 없으며 몇없는 증언에 따르면 내각정보실처럼 굉장히 폭넓고 다양한 정보업무를 수행한다.

본청은 평안궁에 위치한 궁내성청사 뒷편에 있는 건물이다. 다른 궁내성 본청과는 달리 주소도 1-5로 따로 배정 받았다. 지부는 전국 도시에 산재해있지만 당연히 일반 시민들은 그 존재를 알 수 없을 것이다.

IIS는 실제로 존재하는 견제받지 않는 권력 기관이며, 이에 대한 비판이 주로 공산당을 위시로 한 야권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이들은 민주주의 체제에서 이러한 기관의 존재는 부당하고 불합리하므로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IIS 부장은 물론 내부의 인사도 이에 대해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고 있다. 다만 前 부장인 김경길[1]은 2016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애초에 한국은 민주국가가 아니며, 황제가 국민들에게 자신의 권한을 나눠준 것이고 황제에게는 불가침의 영역이 있다고 발언했다. 이 발언은 대강 IIS 내부의 분위기가 어떨지 짐작케 한다.

주요 업무

일반적인 정보기관이 하는 일을 거의 다 한다고 한다. 인적자원이나 첨단장비를 통하여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 분석한다. 내각에 내각정보실이 있다면 궁내성에는 IIS가 있는 것으로, 두 기관은 실제로 겹치는 업무가 꽤 많다. 다만 방첩임무나 해외 파견등의 업무는 직접 수행하지 않고 정보를 수집하는 일에 주력하며 정보를 내각정보실등에 넘기고 그들이 움직이게 한다.

IIS가 다른 부서에 비해 독보적인 분야는 바로 암호 관련으로 선종 황제가 이러한 분야에 굉장히 관심이 깊어 1966년경 정보부에 암호 관련 부서를 설립했고 황실의 어마어마한 투자를 받으며 현재에 이른다. 실제로 IIS는 수학과 컴퓨터공학 관련 연구자들을 닥닥 긁어모으고 있으며 명목상 대한한림원 암호학 학회로 위장했었으나 실은 IIS 산하 학회라는 것이 2001년 밝혀지기도 했다. 게다가 이런 연구원들 대다수는 평범하게 본업에 종사하거나 직업이 없는 척을 하기 때문에 모 대학 교수가 IIS 직원인 전 제자를 박사학위 백수라 여겨 안타까워 했으나 IIS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을 훗날 알게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이로 말미암아 고급 인력 자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을 통해 여러 암호 체계와 보안 알고리즘을 개발해왔으며 공개된 것은 하나도 없지만 국내의 여러 정보기관이 잘 써먹고 있다고 한다.

국내의 그 어떤 기관들보다도 더 빠르게 정보를 인식하고 수집한다고 알려져있다. 2003년 위림치 테러 미수 사건에서 테러를 사전 차단하는데 핵심적 역할을 해냈다. 동돌궐의 정보 기관보다 먼저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세력이 잠입한 것을 파악했고 테러범들의 신상정보와 동선, 위치까지 내각정보실 명의로 동돌궐 국가헌병대에 실시간으로 알려주었다고 한다. 4인의 테러범은 계획된 테러 개시일 일주일 전에 체포되었고 동돌궐은 내각정보실에 감사장을 전달했으나 이들이 외국 테러범에 대해 알턱이 없었기에 당황해했다는 후문. 테러 미수 사건을 해결한 것이 IIS라고 밝혀진 것은 사건 해결 6개월 뒤의 일이다. 이렇게 내각정보실을 사칭하는 것은 중범죄로 처벌받을 일이지만 사칭한 주체가 IIS이니 그냥 넘어갔다.

어딘가 뒤가 구린 기업, 연예인들, 공무원들은 IIS를 매우 두려워한다고 전해진다. 이미 그들의 비위에 대해 전부 알고 있을 테니까. 하지만 딱히 국가 안보나 황제 황실의 안위에 문제될 것이 없으면 대부분은 그냥 놔둔다고 한다. 기업 총수가 횡령을 하든 연예인들이 마약파티를 벌이든 황제에게 해가될 것이 없으면 IIS가 상관할 바가 아니라고 보는 듯 하다. 다만 어떤 기업인이 횡령을 했고 어떤 연예인이 마약을 했는지 밝히지는 않고 IIS내의 관련 부서가 국세청, 관세청, 경찰청, 해양경찰청에 관련 정보를 슬쩍 제공하는 식. 그만큼 IIS는 정부의 정책이나 사법적 관례와 굉장히 동떨어진 상태로 돌아간다.

논란

세금 투입 의혹

궁내성은 정부의 자금, 즉 세금이 투입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황실 규범에서도 그렇게 명문화 되어있다. 선종 황제 치세 초반 까지는 황실 수입의 30% 가량이 세금이었다. 그러나 1968년 칙령에 따라 궁내성 정보부의 기능이 크게 확장되자 국회에서 견제 받지 못하는 거대 권력기관의 탄생이 어떤 문제를 야기할지 계속해서 논의되었고 황실도 이런 상황을 모를리 없었다. 이에 선종 황제는 자칫하다 정치인들과 국민들의 황실에 대한 반감을 살 수도 있으니 황제로서의 특권을 포기하는 차원에서 세금이 아예 황실에 투입되지 않기를 택하였다. 1969년부터는 궁내성과 그 산하의 기관은 전부 황실 재산, 내탕금으로 운영되어 현재에 이르지만 정보부에는 세금이 계속해서 투입되고 있다는 의혹이 지속되고 있다. 내각정보위원회, 내각정보실 같이 감사원이나 다른 수사/감사기관에게 검증받을 수 있는 정보기관과는 달리 정보부는 아무런 검증을 받지 않았기에 현재까지도 정보부의 재원과 그 운용은 매우 불투명한 상황이다.

2014년 9월, 이러한 상황에 대해 비판해오던 공산당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2]은 궁내성에서 근무해왔던 신원 미상의 제보자들로부터 2001년부터 2013년까지의 궁내성 재원에 관련된 장부를 입수했고 2001년부터 2011년까지 11년동안 궁내성 정보부에 내각(정부)의 자금이 평균적으로 연 17억원 가량 투입되고 있다는 것을 폭로했다. 게다가 이런 자금은 직접적으로 정보부에 투입되는 것이 아닌 우회적, 간접적인 방식으로 투입되고 있다는 것 또한 밝혔는데 정부는 지역발전장려금이라는 명목으로 예산안을 편성하여 국민당 소속이 성장으로 있는 성정부에 지원금을 보내고, 성정부는 황제의 절일이나 기타 축일때 황실에 기부 명목으로 이 지원금을 보내는 방식이었다. 아울러 야당 의원들은 선종 황제가 68년 당시 황실에 대한 세금 투입을 포기한 것은 정치인들과 국민들의 불만을 무마하는 동시에 황실에 대한 지지를 끌어올리는 다분히 정치적으로 의도적인 '행위'였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의원들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황실 장부에서 여러 언론사에 대한 연평균 7천만원 가량의 수상한 '선물교부금'이 보내졌다는 것을 확인하여 황실이 언론 조작까지 시도했다는 것을 폭로하였으나, 무엇을 위한 언론 조작이었는지는 당시 밝혀내지 못했고 그 전말은 2018년에서야 드러나게 된다.

하지만 이 폭로는 그다지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 황실과 국민당 정부의 유착관계에 대한 국민적 반감보다 문재인 내각의 2008년 경제 위기 여파 극복 효과에 국민당에 대한 지지가 높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폭로 약 1년뒤인 2015년 국민원 총선거에서 다시 국민당 정권이 이어지며 이 폭로는 묻혔고, 2023년 지금까지도 국민들에게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정보기관에게 정부가 지원을 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의견도 종종 보이고 있다.

서울 클럽 문란 사건 당시 언론사에 대한 회유와 해킹 공격

최근

2022년 현재도 여느 정보기관이 그렇듯이 이 조직에 대해 명확하게 밝혀진 것은 별로 없으나 황제가 바뀌면서 이 조직에서도 대대적으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선덕제 즉위 직후인 20년 1월 중순 시종부장이 교체되었고 이 시종부 산하 사정기관이 정보부를 물리적으로 급습하여 상황 재위 당시 발생한 정보부의 문제에 대한 여러 자료를 확보하였으며 이 문제들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던 정보부장인 형호진에 대한 황제의 '명예로운 퇴진' 요구가 있었다고 여러 언론이 보도 했다. 실제로 형 전 부장은 20년 4월경 궁내대신보다도 먼저 사임했으며 후임으로 전 내각정보실 제1국장인 서문규가 임명되었다. 황제가 반년도 안되는 시간동안 상황 세력을 정리하고 실권을 장악한 것은 정보부를 장악하기 위한 일련의 '친위쿠데타' 덕분으로 추정된다.

선덕 시대가 열린 직후에도 정보부 내부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지만 소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상황 재위 당시 각종 논란에 부역했던 정보부 요원들은 과거의 문제에 대해 황제에게 고백하여 계속 근무하거나 침묵을 지키고 자리를 잃을지에 대한 선택이 주어졌으며 결국 거의 대다수의 요원들은 여러 문제에 가담했던 것을 뉘우치고 시종부 사정기구에 증언, 증거를 제공했다고 한다. 또한 2021년부터는 창설 이후 최초로 궁내성 정보부장도 내각정보위원회에 정기적으로 참석하게 되었으며 안보등에 관련된 정보를 빠르고 공식적인 경로로 내각과 공유하게 되었다.

  1. (1940~), 2001년부터 2004년까지 IIS 부장 역임.
  2. 공산당: 김라희, 박경주, 유호준, 이형준, 정우영 의원 / 시민당: 성재윤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