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에는 다양한 종족이 존재한다. 모든 종족들은 다른 사유가 없다면 자신의 종족의 평균 수명과 엇비슷한 수준까지 삶을 이어가다가 자연사, 즉 필멸하며 이로 인해 번식을 필요로 한다. 크게 인간, 엘프, 오크, 수인, 몬스터, 마족으로 구성된다.

대륙이 탄생할 때 에 의해 창조된 생명은 동물과 인간 뿐이었으나, 17만 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다양한 종족이 탄생하면서 분류가 다양화되었다. 인간과 동물 제외 가장 빠르게 탄생한 종족은 엘프.

아직까지 정식적으로 인정되는 종족 중에서 죽지 않는(불멸) 종족은 없으며 모든 종족은 아래 표의 수명과 유사한 시기에 자연사한다(필멸). 이로 인해 유지를 위한 종족 간 번식이 필요하다. 근데 이 종족 간 번식은 같은 종족이 아닌 타 종족과도 가능해서 후술할 하프계 종족이 탄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종족'의 의미에서는 몬스터 및 마족은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몬스터는 뭐든지 공격해대는 특성 때문에 공존할 수가 없었고, 마족의 경우는 페레스카교에서 '공존 불가능한 악마와 같은 존재'라고 정의한 것이 문제가 되어 알레프 토벌을 통해 배척 당했다. 그렇다보니 몬스터의 경우에는 그냥 몬스터라 부르고 마족의 경우에는 그냥 마족이라 부르거나 악마라고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종족 별 평균 수명
인간 90~125세
엘프 650~700세
오크 35~40세
수인 75세 이상[1]
마족 630~680세[2]
하프계 어느 종족의 하프계인지에 따라 다름[3]

대륙 뿐 아니라 외부 세계에서도 가장 많은 것으로 추정되는 종족이다. 타 종족이 특정 부분에 모든 것을 전부 때려 부은 상태라면 인간의 경우에는 적당히 균형 잡힌 신체 능력, 지능을 가지고 있고 또 압도적으로 많은 머릿수(...)로 타 종족들을 압도했다. 무난무난한 수명도 그렇고. 다만 프레딜라와 친숙하지는 않아서 인구 비로 치면 마법을 사용하는 이들이 가장 적은 편. 그래서 아~주 느리긴 하지만 진행되고 있는 과학 연구의 경우 대부분 인간들이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아름다운 외모와 신체, 그리고 뾰족한 귀가 특징인 종족이다. 플루프니아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지능도 인간과 비슷하고 수가 적진 않아서 큰 도시는 물론이고 외진 정착지에서도 적지 않게 볼 수 있다고. 선천적으로 자연과 친숙하고 프레딜라와 친숙해서 마법에 능한 경우가 많다. 다만 자연에서 살아가는 경우 수명이 상당히 길고 같은 종족끼리만 지내다 보니 외로움에 시달리며 특히 엘프와 인간이 사랑하는 경우에는...

페이시리아 제국이 남아 있던 100년 전까지만 해도 노예제가 남아 있었는데, 이러한 노예제의 가장 큰 피해자들이 엘프였다. 단순하게도, 외모가 상당히 뛰어나기 때문. 특히 자연과 친숙하다는 점 때문에 문명과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보니 크게 저항하지 않아서[4] 마구잡이로 거처를 약탈하고 사람들을 납치해 노예로 부려 먹었다. 여자는 납치 후 귀족 가문 같은 곳에 팔아 넘기거나 성노리개로 부렸고, 남자는 노동을 착취하거나 그 자리에서 죽여 버리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페이시리아의 붕괴 이후 시데리온 제국에서 공식적으로 노예제 폐지를 선포하면서 그 수가 많이 줄긴 했는데, 여전히 곳곳에서 불법 노예 거래가 성행한다...

신체적인 능력으로 친다면 이들을 상대할 수 있는 이들은 맹수계 수인들 뿐이다. 다만... 정 뚝 떨어지는 외모는 그렇다 치고 지능이 낮으며 또 수명이 짧다. 심지어 일반적인 인간보다 50년 가량 짧다! 물론 지능이 떨어진다는 것이 창의적인 생각을 잘못한다는 것이지 적극적으로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는 수준이고 몇몇 지능이 뛰어난 오크들은 학술 기관에서 연구에 참여하는 경우가 있다.

뛰어난 신체 능력, 싸움에 대한 본능적인 즐거움을 느끼는 점 그리고 충성을 맹세한 존재에게는 자신이 죽을 때까지 충성한다는 특징 덕분에 전쟁이 일어나면 가장 많이 모습을 드러내는 종족이기도 했다. 단순 주먹질에 물량 공세로 적을 압도하는 것이 아니라 갑옷을 두르고 인간이 휘두르기 힘든 대검을 들어 선봉에 서는 경우도 있다.

인간인데 동물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 뿐 아니라 동물인데 인간을 특징을 가진 종족까지 모두를 이르는 말이다. 다만 수인이 의미하는 건 인간인데 동물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으니 알아서 이해하도록 하자. 특정 동물과 가까워질수록 그 동물의 특징을 많이 지니게 된다. 가량 맹수류의 수인들이라면 점점 본래의 모습에 가까워질수록 힘이 강해진다거나.

대륙에서 가장 흔한 수인은 고양이와 개이다. 뒤로는 토끼, 늑대, 여우 순이다. 대개 인간이 귀엽다고 여기거나 인간과 가깝거나 자주 사냥 당하는 동물들이 수상하리만치 많다... 곰 수인도 있다.

몬스터[편집 | 원본 편집]

자세한 내용은 몬스터 (Perestiana) 문서 참고.

가장 큰 외관적 특징이라면 뿔. 남성 마족은 길고 매끈한 뿔을, 여성 마족은 작고 조개 껍질과 비슷한 촉감의 뿔을 가진다. 무언가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고 인간 혹은 엘프의 돌연변이 중 하나로 추정되는데, 이들은 종족적으로 흑마법 사용에 능하다. 문서에도 나와 있으나 흑마법은 사용자의 생명을 대가로 한다. 그러나 마족은 그런 패널티가 전혀 없다. 진을 그릴 필요도 없이 그냥 흑마법을 난사할 수 있다.

역시 페이시리아가 세계에 군림하던 시절 페레스카교가 세계를 위협하는 존재를 머리에 뿔이 달린 존재로 묘사한 것이 원인이 되어 악마 혹은 그들의 후손이라는 낙인이 찍혀 도시에서 쫒겨 났다. 그 이후 마족들은 서로 모여 알레프라는 도시를 만들어 공동체를 이루었으나, 이를 아니꼽게 보던 페이시리아에서 군대를 보내 이 도시를 쓸어버리는 알레프 토벌을 벌이면서 완전히 쫒기는 존재가 되어 버렸다. 현재는 시데리온의 페이시리아 지우기로 인해 일부가 도시로 돌아오긴 했는데 차별과 폭력에 시달리는 건 물론이고 공동체에 합류하는 것 자체에도 문제를 겪고 있다.

  1. 기본적으로 70세 이상은 깔고 들어간다. 대개 70세에 기존의 일반적인 동물의 수명을 더한 값이 수명이다.
  2. 엘프랑 상당히 비슷하다. 근데 서로 같은 점은 거의 없다.
  3. 대개 섞인 두 종족의 평균 수명의 중간값이다. 인간과 엘프 사이의 하프엘프라면 380세 정도.
  4. 저항을 해도 의미가 없었거나. 일부 부패한 기사들은 노예상들과 손을 잡고 그들의 무차별적인 납치에 합류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었다. 이런 기사들을 상대로 저항해서 도망친다고 해도 더 큰 화를 부를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