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테티스 제3지대론

개요

제3지대론이란 과거 국민당 (테티스)를 중심으로 이어진 일당우위제, 최근 보수당테티스 유신회로 양분된 정치체제를 비판하며 과거부터 소수의 진보와 중도세력이 주장하였던 이론이었다. 시대전환을 시작으로 진보 세력에서는 공산당, 노동당, 사민당으로 제3지대론이 진보주의와 결합하여 이어져왔으며, 중도층에서는 중앙당, 자유당 등의 정당들이 제3지대론을 주장하며 선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발단

2023년 11월 제11회 테티스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후보의 대규모 당선, 연방당의 선전이 있었고 이에 대한 후폭풍으로 제3지대 정당 지지율 급상승과 주의회 선거에서 군소정당의 대규모 부활이 맞물리면서 제3지대론의 개념이 유신회 창당 이후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기존의 보수당과의 연대 형태를 가진 보수주의 곤드나와 지역정당이었던 유신회의 지지율이 급상승 하면서 10월 경 40%대를 기록하였고 본격적으로 보수당과 동일한 체급으로 성장하게 되며 제11회 테티스 지방선거에서 4개의 지역구에 보수당 후보와 중복출마를 하게 되었다. 대통령 선거 또한 스사1 후보를 공천하여 정권교체를 노리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보수당보다 더 많은 주지사를 당선시키고, 대통령선거에서는 48%라는 역대 야당후보 중 최대 득표를 보였으며, 연방의원 또한 보수당과 7석밖에 차이가 나지 않을 정도로 격차를 줄이며 보수당을 견제할 수 있는 제1야당으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유신회가 이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원인으로는 보수당 원로들의 빈약한 활동과 맞물려 유신회가 대안세력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전개

여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은 유신회 뿐만이 아니라 다른 정당들에게도 반사이익이 되었는데, 무당층과 보수당의 일부 인사들이 지지를 받은 에누르 바르 연방당 후보가 30%를 곤드나와에서 득표하여 29명의 연방의원을 배정받기도 하였고, 투표 자체에 무소속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란이 신설되면서 최종적으로 역대 가장 많은 163명 (23.7%)의 무소속 의원이 당선되었다.
이후 이루어진 주의회 선거에서도 연방당을 포함한 제3지대 정당의 활약이 이어졌는데, 연방당이 일부 지역에서 제2당이 됨은 물론 오랜 기간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던 중앙당이나 자유당에서도 당선자가 발생하는 등 테티스 대부분의 군소정당이 다시 중앙 정치에서 활약할 수 있게 되었다. 같은 주 시행되었던 주변미터 여론조사에서는 보수당 지지율이 36%대로 14% 급하락 함은 물론 연방당이 역대 제3당 최대 지지율인 26%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2023년 11월부로 제3지대 정당의 입지가 확고해지는 테티스 정치사상 유래가 없는 이변을 겪게 된다.

갑작스러운 결말

2023년 12월 국가비상사태 선포 및 게엄으로 인한 정당활동 중지와 의회 해산으로 테티스의 제3지대론은 완전하게 잊혀졌다.

부활

제1회 테티스 제국 하원의회 선거 전후로 제3지대론 부활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웨일 상원의장이 자유지상주의 정당 자유당에 입당한 것을 시작으로, 보수당에서 허경영 전 대통령과 운몽이 전 시스로렌시아 주지사와 김남국 전 부통령이 차례로 테티스 유신회로 당적을 옮김에 따라 보수당의 세력이 테티스 유신회에 비해 크게 줄었고, 그에 따라 여당의 지위를 위협받은 보수당 온건파와 연방당간의 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해당 선거에서 최종적으로 유신회가 60%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하며 완전한 정권교체가 일어나게 되었고, 제3지대론에 연방당과 보수당 측 온건파가 합류하게 되었다. 보수당에서는 현상유지, 연방당과의 야당연대, 보수당-연방당 합당 등이 차례로 논의되었고, 최종적으로 제3지대론 뿐만 아니라 테티스 정치지형에 전반적인 변화를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