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마검록의 등장병기와 초상학 유파를 가리키는 말. 봉신검封神劍. 오로지 신을 봉하는 그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만들어진 종류의 초상학으로 모던테일 시절에는 봉신류라고 불렀다. 소드테일 시기에 와서는 원래의 봉신류 자체는 도태되고 그 중 봉신검, 통칭 봉검을 다루기 위한 술식만이 보존되어 유파로서의 이름은 잃고 단순히 봉검이라고만 불리게 되었다.[1]

따라서 이 항목에서는 모던테일 시기에 가리키는 봉신류와 소드테일 시기의 봉검을 나눠서 같이 설명한다.

봉신류

21세기 들어 새로 만들어진 유파로 창안자는 이정. 아웃로를 상대하고 세계법칙에 쉽게 관여하기 위한 방법을 추구하다가 만들어낸 유파이다. 다만 이런 유파가 없었냐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정이 만들어낸 봉신류는 과거의 봉신 및 대신용의 유파와는 궤가 다소 다르다.

과거의 대신對神용의 주법을 메인으로 하는 유파는 봉신, 살신, 어신御神, 초신招神 등의 기법을 포함하며 '신'이라는 비확정성 신학계 기호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봉신류에서는 이런 것을 일체 배제하였다.

봉신류의 '신'이 가리키는 것은 에테리얼라이즈를 하고 그 중 자아나 존재정보가 상당히 세계와 동화되어 전체적인 인격이 무너지고 세계나 인류 전체의 집단무의식에 대해 자아동일성을 보이는 그런 강대한 존재를 가리킨다. 또 이에 못 미치지만 이럴 가능성을 충분히 가진 아웃로 또한 이 범주에 포함시킨다. 즉, 절대적 존재로의 신보다는 법칙에 가까이 다가선 영적존재를 가리키는 것으로 이러한 법칙, 법칙과 동일화 된 존재를 오로지 봉인하는데 모든 목적을 두고 있다.

특징

법칙이나 법칙화 되가는 동적존재들을 봉인하는데 특화되어있으며 그를 위해서 봉신검이라고 하는 특수한 술식을 사용한다. 일반적인 술식이 기호를 핵으로 삼아 이데아계에서 정보를 로드하고 그걸 아스트랄계에서 로딩한 에테르체, 에테리얼체에 삽입해 술식을 완성시키지만 봉신검은 아예 이것과 다르다. 순수하게 이데아계에서 로딩한 개념정보를 그대로 현계화하는 것으로 이 과정 자체가 에테리얼라이즈에 속한다. 즉 일반적인 술식은 에테르/에테리얼이라는 물에 이데아를 녹여서 원하는 형태로 바꾸는거지만 이건 이데아 자체가 현실에 나타나면서 그 형태를 에테리얼로 띄고 있는 것뿐이다. 이러한 과정을 띄고 있기 때문에 봉신하는데만 그 힘을 소모할뿐 유지에는 전혀 힘을 소모하지 않는다.

봉인이라는 개념자체를 검으로 만든 것이기 때문에 때리거나 찌르는 것만으로 침투경의 형태로 기와 육체 양쪽 모두를 정지시키는게 가능하고 찔러넣고 봉인을 하는 것으로 전체 혹은 일부분에 대해서 봉인하는게 가능하다. 더군다나 이는 이데아계 자체를 현실화 시킨 것으로 에테리얼라이즈할 능력이 없으면 풀 시도조차도 할 수 없고 그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봉인에 사용한 키를 모르면 푸는게 막혀있다. 이를 풀려면 현실법칙을 넘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에테리얼라이즈가 해주하는데 필수인 것이다.

이 봉신검을 사용하는 무학적인 특징으로는 상대의 운동능력을 막고 공격을 방어하고 카운터치는데 특화되어있다는 것이다. 상대 공격의 운동축이 되는 관절 등을 주로 공격하며 선공보다는 후공을 우선시하여 상대의 공격을 맞받아치며 봉인능력을 적극 이용한다. 원래 이는 전무류에서 따온 것으로 전무류의 운동이론에 기반하여 후공과 카운터, 운동능력을 봉하는데 특화시킨 것이다.

기타

모던테일 시기에는 정말 극소수의 사람만이 사용하였다. 정오는 알았지만 에테리얼라이즈하지 않으면 사용할 수 없는데 에테리얼라이즈하면 뭔가를 봉인할 필요조차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아인은 애초에 몰랐다. 오직 이정만이 창안자로써 이를 마음껏 사용하였고 덕분에 고유술식으로도 알려졌으나 세천회에서 간혹 봉신검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나옴에 따라서 특정 집단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2] 그리고 종언전쟁 시기에 이르러서야 4기검과 몇몇 인물이 이를 사용함으로써 가까스로 전수가 된다는게 확인되었다.

고유술식은 아니지만 이정의 고유술식으로 알려진 시기에 이정의 고유술식 중 대인기로는 가히 최악이라고 불릴 정도로 악명높았으며 이를 해주한 사례는 한손으로 꼽을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봉검

소드테일의 시기에서 봉검은 성검의 카테고리에 속하는 특수한 종류의 술법기를 말하는 것으로 보통의 성검과는 다르게 다루는데 특수한 술식(봉검자재술식封劍資材術式)을 요한다. 이를 사용하는 기사를 일반적인 기사와 분류하여 봉검기사라 칭한다.

특징

이 검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닌다.

  1. 봉검은 그 물리적효과로 영적효과를 동반한다. 봉검에 의해서 물리적으로 절리, 절삭, 절단 된 부위는 영적으로도 일시적인 단절과 붕단 현상을 일으키며 단락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파괴 혹은 뭉개진 부위에 대해서도 일시적으로 동일한 효과를 부여한다.
  2. 봉신인封神印이라는 특수술식이 존재한다. 영체중심에 검을 박아넣고 술식을 구동시켜서 검을 한바퀴 돌려넣음으로 발동되는 이 술식은 마검록 세계의 모든 인간에 한해서 그 존재정보와 검의 봉신기능을 치환하는 기능을 행한다. 이를 통해서 육체는 썪지 않고 잘 부서지지 않는 반 영구성을 획득하고 혼은 봉검에 갇혀서 술자가 봉신한 특수한 코드가 없으면 해제하는게 불가능한 '봉신'기능을 행하게 된다.
  3. 봉검을 이루는 술식에 의하여 타법을 구현시, 정신방벽을 통채로 마비시키고 사상유도기관을 정지시킬 수 있으며, 영체를 동결시킬 수 있다. 단순히 말하자면 술법이나 익스클레이브로 방어만 하더라도 봉검은 일단 때리기만 하면 그 방어를 할 수단 자체를 막아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봉검 내부의 에너지와 술식에 기인하며 봉검 자체가 소멸할 때까지 이러한 '봉신타'는 몇번이든 사용할 수 있다. 또 이로 인해서 에너지가 줄어든다고 봉검이 줄어들거나 하지는 않는다.


2번과 3번의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선 봉검자재술식과 봉검제어술식 둘 중 하나의 술식이 필요하다.

봉검술식

봉검은 봉검의 구성부터 시작하여 모든걸 결정할 수 있는 '봉검자재술식'과 봉검의 기능사용에 대해서만 간섭할 수 있는 '봉검제어술식'의 두가지가 존재한다. 정확하게 말하면 제어술식은 자재술식 중에서 봉검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부분에 관한 부분만을 끌어낸 다음 외부간섭 및 강탈이 가능하도록 변환이 되어있는 술식이 '봉검제어술식'에 속한다. 자재술식으로는 봉검의 생성, 형태변환, 기능사용, 소멸을 모두 할 수 있지만 제어술식으로는 형태제어, 기능제어, 소멸의 기능 밖에 사용할 수 없다.

이러한 술식을 지니지 않은채 봉검을 사용하는 기사는 봉검의 2번 기능 밖에 사용할 수 없는 반쪽, 그 이하의 기사이다. 이들은 특기 중 4종에 속하는 '봉검' 특기를 소유함으로서 봉검을 사용하게 된다.,

  1. 4기검을 위시로 한 봉신류의 진짜 명맥을 아는 자들이 진실을 감추기 위해서 일부러 행하였다.
  2. 이 시기에도 봉신검을 만드는 술식은 전수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