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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교(Keesytasangte)린크에서 프리마 대륙 고대에 성행했던 유목민족 아상테의 종교다. 고목교의 기원은 그들이 세우는 평원의 목[1]를 심는 일에서 시작되었다. 나무의 형태에서 기원한 종교적 발상은 세상만물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세계관을 형성했다. 이들은 나아가 자신들이 그 중심에 있으며 결국 삶과 죽음 역시 하나로 이어져있으므로 죽음을 기피해서는 안되는 일로 생각했다. 이것은 아상테 문화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간단한 장례문화와 독한 요리들, 나아가 훗날 발전하는 성고목교(Akeesytasangte)에 핵심으로 작용한다.

역사

기원전 아상테를 통일한 하산 사사고라(Hasan sasagora)는 여러 상양부족들에게 유대감을 줄 수 있는 대상을 찾았다. 이때 널리 알려진 고목교가 그 대상이 되었고, 하산을 중심으로 상양 가죽으로 쓰여진 고목교의 경전[2]을 부족마다 갖추게된다. 이것이 투스와의 접촉 이후에는 견고하게 발전했고, 투스에서 제지술을 들여온 이후에는 보급이 더 원활해졌다. 2차 로기라상테 전쟁 직전에는 소부족들 마다 가지고 있을 정도였다. 주로 경전에는 생활 양식과 아상테라는 공통된 심상을 가질 수 있는 그림이 몇 매 있었으며 명예로운 자들은 고목교 경전에 실려 어린 아이들에게는 우상처럼 여겨지게 된다. 가뜩이나 나무 자체를 신성시 여기던 아상테에서는 경전은 그 자체로 매우 소중하면서도 경제적 비용이 높은 성물이었고, 관례로 자신의 인생 경전을 만드는 문화까지 더해져 인생 전반에 자리잡을 수 있었다.


사상

모든 것은 하나다라는 사상은, 아상테 이전에 악사마르 왕국의 영혼교에서 기원하기도 한다. 덧붙여 영혼에 대해서 믿었기 때문에 [[아상테]에서는 보이지 않는 이차원에서 세상만물이 또 다른 형태로 존재하며, 그곳에서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을 형상화한 그림이 아상테화인데, 이것은 나무라기보다는 지면을 기점으로 양쪽에 뿌리가 뻗은 듯한 그림이다.

사실 아상테가 이토록 고목교와 고목에 집중하는 것은, 유목 환경에서 고목이 절대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고목은 건조하거나 추운 땅에 심어도 뿌리를 뻗고 물을 머금은 후에는 수원의 역할을 하며 주변에 풀을 자라게 하기 때문이다.

급진적 민족종교, 성고목교

성고목교(Akeesytasangte)아상테 고대의 영웅 소사(Xosa)로부터 시작되었다. 소사족의 특징이라면, 타민족을 학살한 다음 그들의 사체를 고목의 영양분비료로 쓴다는 점이다. 성고목교의 주된 주장은 시대마다 조금씩 달랐으나, 결국 아상테 민족을 제외한 이들은 필요하지 않으며 오롯이 그들을 위해서 그들의 영면과 만물의 순환을 위해 희생시켜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소사족들은 정말로 이런 사상을 믿었으며 소사를 따르던 부족의 수도 무시할 수 없었으므로, 아상테 자체가 호전적인 이미지를 가진 것이 이 이후부터다. 성고목교가 중심이 된 이래 로기라의 남부 땅은 처참하게 약탈당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건조했던 아상테의 북부 지방은 마치 숲을 연상시키듯 넓은 들평원과 사이사이 고목들이 심어지게 된다.

고목교의 신

 
노련한 그늘의 수확자
 

머나먼 동쪽땅에서 왔다고 여겨지는 고라손은 은색 상양을 타며 온 몸이 나뭇가지로 뒤덮인 현신으로 묘사된다. 그는 이차원으로부터 아상테의 세계를 보호하는 수호신이며 오랜 고대의 악을 물리친 전사로 묘사된다. 고라손에 대한 이런 섬세한 묘사는 구전되는 전승마다 다르지만[5] 악사마르 계통의 종교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아상테만의 특징으로 잘 알려져있다. 고라손은 가르침을 얻으려는 평원인들에게 몇 가지 세상에 대한 진실을 일러주었으며 이것이 고목교가 되었다는 전개다. 추가로 아이소로미아로손의 뜻은 감히 함부로 할 수 없는, 신성한·위대한 나무뿌리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

고라손의 행보에 대해서는 보편적인 내용이 있는데, 평원의 수호자라는 색채가 매우 강한 편이다. 또한 단순히 악한 자들 뿐만 아니라 인간 역시도 악한 자를 처벌한다는 면에서 심판을 주도하는 조율자의 형상을 보인다. 고라손은 자신이 행동할 때 마다 반드시 손잡이 없이 날붙이만 존재하는 장도끼를 사용했는데, 이것은 사용하는 자신 역시도 상처입음을 감내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상테의 사제전사(티사무르산)들은 그 뜻을 받들어 종교적·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이들을 사형하거나 처벌할 때, 자신들 역시도 손잡이[6]가 없는 무기를 사용하기도 했다. 이것이 근세 이후에는 종교적 성물들이 손잡이가 없는 문화를 형성한다.

소사족의 내분에 의해 아상테가 멸망한 후에도 고라손에 대한 믿음이나 전승은 계속 이어졌고, 고목교가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는 와중 고라손은 수호신으로서의 인식이 강해졌다.

소사족의 위대한 전사들

덧붙여 아상테의 후대를 계승하는 용병집단인 나소미아로즈(Naxomiearozs)는 자신들의 문양을 고라손의 은색 상양으로부터 기원했다. 은색 상양이 상징하는 것 중 하나는 냉철함이며 죽음의 경고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 사람의 형태를 한 나뭇가지
  • 몸의 대부분을 가리고 있는 회색 망토
  • 손잡이가 없는 도끼
  • 6개의(혹은 2개의)다리를 가진 은색 뿔의, 은색 털의 상양



  1. 동일 명칭, 아상테
  2. 고작 가죽 몇 묶음을 이어붙인 것에 불과하지만
  3. 고목교에서 유일하게 형상을 가진 신이다.
  4. 독특하게도 아상테에는 없는 생물인데, 본래는 악사마르에 살던 고대종이며 악사마르 멸종 후에는 사라졌다. 베르테르 고고학계에서 발견된 후 확인되었다.
  5. 어떠한 이야기에는 고라손이 하나가 아니라 여럿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6. 아예 날을 집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