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데어 엠파이어에서 벌어진 사건.

원인

간단한 설명은 그냥 후계자 경쟁의 극단적 예시로, 후계자 선정을 고민하던 루카세르가 아들들 중 하나를 후계자로 삼으려는 태도를 보이자 라이벌이 된 크륄스모하텔들의 경쟁심에 쐐기를 박아 폭발시킨 사건. 사실 그 전에도 둘 다 사셀린을 좋아해서 갈등이 있었다.

전개

당시 모하텔은 크륄스와 대련을 벌였는데, 당시 목검에서 불꽃이 튈 정도로 과격하게 싸웠다고 한다. 그 도중 모하텔의 목검이 부러지자 크륄스가 이를 비웃었다. 평소에 크륄스라면 거의 안 할 짓이었지만 당시 관계가 거의 혹한의 얼음장 같은 수준이었기에 가능했던 어투. 모하텔 역시 그에게 빈정대는 투로 받아쳤고 이에 설전이 벌어졌다. 다만 시종일관 크륄스가 말로 바르는 양상이었고 결국 모하텔이 참지 못해 주먹을 날리며 격투가 시작되었다. 초반에 기습 선빵으로 여러 대 맞춘 모하텔이 밀어붙이는 양상이었으나 궤적이 큰 주먹을 피하자마자 유효타를 날리며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모하텔은 타격 거리에서 벗어나려고 도박에 가까운 회피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관자놀이를 정타로 얻어맞고 그 후 이어진 타격들을 무력하게 맞았다. 결국 모하텔이 한쪽 무릎을 꿇는 순간 사셀린이 불러온 루카세르가 나타나 진노하여 포효하자 그제서야 타격을 멈춘 크륄스가 루카세르에게 사죄하고 훈련장을 떠났다. 모하텔은 그제서야 엎드려 쓰러졌다.

그 후

이름이 늑대사냥인 이유는 모하텔의 별명이 고독을 삼키는 늑대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사냥이라는 말에 걸맞게 110대 이상의 정타를 모하텔이 얻어맞았고 정말 죽지 않은 것이 신기할 정도로 두들겨 맞았다. 모하텔은 초반 기습 선공으로 20대 이상을 맞춘 것을 제외하면 제대로 공격하지도 못했다. 김장매치 수준의 상대방 모습이 압권으로 무서운 것은 크륄스는 모하텔의 피로 젖었다는 것. 아무튼 이 사건 이후 모하텔은 앙숙이 되었으나 최근에는 그나마 마음을 연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인해 크륄스가 모하텔, 베셀메트 급과는 차원이 다른 강자라는 것을 어쩌다 증명한 격이 되었다.

여담으로 엘론과도 비슷한 매치가 있었다. 크륄스와 엘론이 대련이 붙었는데 당연히 모하텔보다 약한 엘론이 크륄스를 이기기는 힘들었고 결국 모하텔과 같이 주먹 하나 휘두르고 초살당했다. 물론 이 사건은 크륄스가 나중에 엘론한테 사과하며 그나마 훈훈하게 끝났다.